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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20/2/18) 게시물이에요

ㄱ 그취톡 | 인스티즈

"노크도 없이, 예의가 없네."


백현 멀티.

교수 백현, 학생 너

저희는 사이가 엄청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왜 안 좋은지는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너는 수강신청이 망해서 어쩔 수 없이 제 수업을 들었고, 중간고사 시험 점수에 불만이있어 교수 연구실에 무작정 처들어 온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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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백도. 교수와 학생 사이로 만나기 이전에 잠시 그렇고 그런 관계로 만났던 사이예요. 그러나 번듯한 사회인이었던 너와 학생인 나 간의 괴리감이 너무 커서 그냥 불장난으로 치부해버리고 네가 점점 진심으로 대하는 것 같자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 후로도 몇 번 연락을 해 왔지만 매몰차게 답장조차 않았던 나예요. 같은 학교 교수와 제자 사이로 만나자 그 때의 상처가 컸는지 너는 나에게 모질게 구는 중.
/
네. 예의 무섭게 차리시는 분인데 제가 감히 노크도 안 하고 들어오다니 죽을 죄를 지었네요. (이를 악물고 성적표를 들이밀며) 동기들이랑 답안을 비교해 보니까 글쎄, 거의 백지에 가깝게 냈다던 애랑 저랑 성적이 같다지 뭐예요. 재밌네요?

4년 전
글쓴징
(네 성적표에 관심도 없다는 듯 보고 있던 책을 넘기는) 오티 때에도 말 했던 거 같은데. 나는 시험 점수도 중요하지만 태도 점수가 더 중요하다고. 그러니까 나한테 잘하라고. 오티 열심히 안 들은 티 내나봐. 학생.
4년 전
징1
(마치 약이라도 올리는 듯한 네 말에 열이 올라 얕게 한숨을 쉬고 너를 노려보는) 죄송한데, 계급장 좀 셀프로 떼고 말할게요. 구질구질하게 공사 구분 못하는 분이 계시는 것 같아서. 이런식으로 장난치니까 재밌니?
4년 전
글쓴징
(계급장 떼고 이야기 한다며 반말까지 찍찍하는 너에 보고 있던 책을 덮고 널 빤히 바라보는) 하나도 재미 없는데. 그리고 뻔뻔하게 얼굴에 철판깔고 내 수업 들어올 생각이었으면 이 정도 각오쯤이야 하고 들어왔을 거라 생각했거든. 내가 널 너무 몰랐나.
4년 전
징2
백열
내 첫사랑이던 너한테 고백을 했지만 어리다는 이유로 당시 네가 사귀었던 전남친 앞에서 망신을 줘서 그때 이후로 상처받고 주변에 널 욕하면서 다녔어요. 너도 그걸 알고 저를 안 좋게 봅니다.

네 예의 없어요, 교수님한테만. (네 앞에 서서 가만히 널 노려보는) 성적 이의신청했는데 왜 메일 답장 안 하세요. 다른 애들은 이미 다 답장 왔는데 저만 안 온건 대놓고 무시한 거잖아요. 백지로 낸 애들이랑 점수가 같은 게 말이 돼요?

4년 전
글쓴징
메일? 아, 그 때 이후로 다 차단해서 메일 보낸 것도 못 본 거 같네. 답장 안 한 건 아니고, 못한 거야. 내 메일함에 학생 메일이 안 와서. (네 쪽에는 시선조차 주지 않고 노트북을 열어 학교 메일함에 들어가는) 박찬열 학생 메일 주소가 어떻게 됐지. 기억이 안나서, 그 메일 보려면 차단을 풀어야 할 것 같아서 말이야.
4년 전
징2
뭐가 되었든 교수님이 잘못이네요. 애초에 공사 구분 제대로 했으면 이렇게 귀찮은 일이 있었겠어요? (제 메일을 차단해 직접 찾아오게 만든 게 짜증이 난 상태로 네 노트북을 가져와서 직접 차단을 푸는) 애도 아니고 뭐 하는 건지 모르겠네. 메일 보고 바로 성적 정정해주세요.
4년 전
글쓴징
나한테 뭐 성적이라도 맡겨놨어? 뭐가 그렇게 당당한지 모르겠네. (네가 잔뜩 짜증이 난 상태로 차단을 풀자 메일을 확인하곤 의자에 등을 기대며 널 바라보는) 근데 내가 오티 때 했던 말 기억 못 하나 봐. 난 시험 점수도 중요하지만 태도 점수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을 텐데. 그러니까 나한테 잘하라고.
4년 전
징2
잘만 기억하는데. 지각, 결석 한 번도 안 하고 강의시간 동안 잠을 잔 적도 없는데 깎일 태도가 어디 있어요? (애초에 점수를 줄 생각이 없었는지 본인한테 잘하라고 하자 헛웃음이 나오는) 너한테 왜 잘해줘야 하는데. 양심이 있으면 그런 말을 하면 안 되지.
4년 전
글쓴징
너라니, 교수한테. (어지간히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헛웃음을 치며 절 바라보는 너에 보고 있던 책을 덮고 몸을 일으키는) 나는 네가 내 수업을 수강했길래 다 감수하겠다는 건 줄 알았는데?
4년 전
징2
교수가 교수다워야지. 이 정도로 공과 사 구분 못해? 애도 아니고 진짜. (너도 열받는지 책을 소리 나게 덮자 가만히 널 내려다보는) 학생은 수업 잘 듣고 성적 잘 받으면 되는 건데. 감수하는 게 뭔 상관이야. 내가 마음에 안 들면 말로 하던가 유치하게 점수로 갑질하냐.
4년 전
글쓴징
유치, 누군 하나도 안 유치해서 애들한테 그렇게 내 욕을 해댔어? (가만히 널 올려보다 한숨을 내뱉는) 됐다. 어린 애 상대로 뭐하는건지.
4년 전
징2
욕먹을 짓을 하지 말던가. (또 애 취급을 하며 무시를 하자 인상을 쓰는) 그 어린애한테 유치하게 군 게 누군데. 성적 정정하기 싫음 하지 마, 너 때문에 장학금 못 받겠네. 그때나 지금이나 내 인생 망치고 싶어서 안달 났지. (그대로 뒤돌아서 문을 세게 닫고 나가고는 동기들이랑 술 약속을 잡아 근처 술집으로 가는)
4년 전
글쓴징
하... (네가 나가자 한숨을 내뱉으며 자리에 앉아 과거에 네가 제게 덜덜 떨며 고백했던 그 당시를 생각하며 마른 세수를 하는) 답답해 죽겠네. (목을 세게 옥죄이고 있던 넥타이를 느슨하게 푸는)
4년 전
징2
(네 욕을 하면서 술을 계속 들이붓자 주량을 넘겨 다음날 쓰린 속 때문에 일어나는데 네 수업이 있다는 걸 알지만 어차피 열심히 해봤자 소용이 없어 핸드폰을 내려놓고 다시 잠에 들고는 겨우 오후 수업을 들으러 학교에 가는)
4년 전
글쓴징
(다음날 수업에 네가 오지 않자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이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되는 것에 조교를 통해 네 번호를 받고 네게 문자를 남기는)

한 번만 더 빠지면 f 처리 하겠습니다.

4년 전
징2
(네 수업을 듣기 싫어 계속 무시했는데 번호가 저장이 되어있진 않지만 너에게 왔다는 걸 알아채고 재수강은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음날 강의실 맨 뒤에 앉아서 핸드폰을 하는)
4년 전
글쓴징
(다음 수업 때 출석을 부르니 재수강은 피하고 싶었는지 대답을 해오는 너에 잠시 멈칫했다 마저 출석을 부르고 수업을 하는) 그럼 오늘 수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박찬열 학생은 잠깐 교수실로 따라오고. (마무리하기도 전에 은근슬쩍 나가려는 널 불러 세우곤 인사를 하는)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4년 전
징2
(수업이 거의 끝날 때쯤 가방을 챙기고 조용히 나가려는데 제 이름을 부르며 교수실로 오라고 하자 한숨을 쉬면서 네 뒤에서 거리를 두고 따라들어가는) 왜 부르셨는데요.
4년 전
글쓴징
(자켓을 벗으며 옆에 걸어놓는) 아예 안 나올 것처럼 굴더니. F학점이 무섭기는 한가봐? 커피 한 잔 줘? (널 지나쳐 뜨거운 물을 끓인 뒤 생각 없어보이는 너에 제 몫의 커피만 들어 소파에 앉는) 잠깐 앞에 좀 앉지.
4년 전
징2
또 그쪽 수업 듣기 싫어서요. (한가운데에 서서 움직이는 널 눈으로만 쫓다가 귀찮다는 표정으로 네 맞은편에 앉는) 뭔 얘기하려고 부르셨냐고요, 귀찮게 진짜.
4년 전
글쓴징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네가 답답해할 때쯤까지 아무 말 하지 않다가 잔을 내려놓고 널 바라보는) 유치하게 굴었던 거 인정할게. 성적 가지고 장난친 건 미안. 다시 객관적으로 성적 정정할 테니까 너도 수업 제대로 나와. 그 말 하려고 부른 거야. 한 번만 더 빠지면 F인 건 달라지지 않으니까 명심하고.
4년 전
징2
(애처럼 수업을 빠지냐면서 듣기 싫은 소리를 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네가 사과를 해오자 짜증 났던 마음이 조금은 수그러져 대충 고개를 끄덕이는) 네, 뭐... 그새 철들었나 봐요? 이렇게 사과할 사람이 아닌데. 지금 사귀는 애인이 사과하라고 시킨 건가.
4년 전
글쓴징
너한테 그런 소리 들으려고 사과한 거 아니야. (현재 애인도 없는 상태지만 더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아 한숨을 내뱉는) 이만 가봐.
4년 전
징2
진짜 의외라서요. 변백현이 사과하는 거 상상도 못했는데. 저도 예의 없게 군 거 사과할게요. (가방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다리를 꼬고 있는 널 보는) 이래놓고 성적 정정 안 되어 있음 진짜 난리 칠 거니까 명심하시고요.
4년 전
글쓴징
/좀 늦어질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댓글 달아놔요. 미안한데 좀 나중에 올게요. 찬열이도 마음 잘 추스려요.
4년 전
징2
괜찮아요 마음 추스리고 와요.
4년 전
글쓴징
(내려놓은 커피잔을 다시 들어 한 모금 마시며 말을 잇는) 알았으니까 강의나 빠지지 마. (몸을 일으키며 책상 쪽으로 가 앉는)
4년 전
징2
네 알았어요. (책상에 앉아있는 널 잠시 보다가 교수실을 나오는, 그 뒤로 평소처럼 수업을 열심히 듣는데 기말고사 시험기간일 때쯤 네 옆을 졸졸 따라다니는 새내기가 자꾸 눈에 거슬리는데 필요한 거 사러나갔을 때 둘이 같이 차에 타는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하는) 연하는 애 같아서 싫다면서 새파랗게 어린애랑 사귀네.
4년 전
글쓴징
/혹시 그 새내기랑 저랑 어떤 관계로 생각하고 있어요?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좀 고민이라.
4년 전
징2
🤔 썸타는 관계로 보고 있어요. 실제로 썸인지 아닌지는 쓰니가 결정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4년 전
글쓴징
/그러면 혹시 사촌 동생 정도로 해도 될까요? 오해가 스토리 진행이 더 편할 거 같아서요.
4년 전
징2
네 그게 깔끔하고 좋아요
4년 전
글쓴징
(그 이후로 거의 너와 부딪히는 일 없이 지내다 1학년 수업은 들어가지 않아도 과 교수여서인지 이것저것 물어보러 오는 사촌 동생에 머리를 한 번 쓰다듬는) 오늘 이모랑 이모부가 같이 저녁 하자고 하시던데. 같이 가자. (네가 보고 있는지도 모르게 차에 올라타 운전을 하는)
4년 전
징2
(네 차를 뒤에서 지켜보다가 집으로 걸어가는데 괜히 신경쓰여 며칠을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또 둘이 같이 다녀 저에게 둘이 무슨 사이인지 궁금하지 않냐고 동기들이 저에게 묻자 인상을 쓰는) 관심 없는데. (계속 생각을 하다가 강의가 끝나고 괜히 물어볼 게 있다면서 네 앞으로 가는) 교수실 가서 자세히 물어보고 싶은데 시간 괜찮으세요.
4년 전
글쓴징
(생각보다 소문에 무딘 저라 둘 사이에 무슨 소문이 도는지 모르는 채로 며칠간 평소처럼 강의를 하고 너와는 아무런 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수업이 끝나고 네가 제 앞에 다가오자 시계를 한 번 확인하곤 고개를 끄덕이는) 뭐... 그래. 따라와. (교수실로 가던 중 저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와다다 달려오는 동생에 아프지 않게 꿀밤을 놓는) 학교에선 교수님이라고 부르랬지. 수업 가는 길이야?
4년 전
징2
(네 뒤를 따라서 교수실로 가고 있는데 대놓고 오빠라고 부르면서 너에게 오자 괜히 주변을 확인하고는 뒤에 있는 제가 신경 안 쓰이는지 둘끼리 얘기하자 인상을 쓰는) 지금 학교에서 대놓고 연애하세요?
4년 전
글쓴징
무슨... 아, 그러니까 교수님이라고 부르랬지. 일단 수업 가. (동생을 보내곤 인상을 찌푸린 널 올려보며 한숨을 내뱉는) 연애 하는 건 아니지만, 설령 맞다고 해도 내가 왜 너한테 이런 질문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4년 전
징2
이런 소리 들기 싫으면 교수님이 제대로 행동하셨어야죠. (지나가는 사람들이 들을까 봐 교수실에 들어가는) 지금 학교에 소문이 어떻게 났는지 모르세요? 듣기 싫은데도 주변에서 무슨 관계인지 다 떠들고 있는데.
4년 전
글쓴징
(교수실에 들어서서 책을 내려놓으며 머리를 쓸어올리는) 너랑 이런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데. 물어보고 싶다고 했던거나 물어봐.
4년 전
징2
저도 싫은데 거슬려서요. 거슬려서 오늘 할 말 다 할래요. (그 여자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던 네 행동에 괜히 무시당했던 저 때와는 다르다는 게 억울해 헛웃음을 짓는) 어린애 싫다고 하지 않았어요?
4년 전
글쓴징
(네가 헛웃음을 지으며 하는 질문에 저도 따라 헛웃음을 지으며 자리에 앉아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며 널 올려보는) 나한테 아직 마음이라도 남았어? 그런 질문도 다하고.
4년 전
징2
글쎄요, 좋아하는 마음이 남았는지 모르겠는데. (넥타이를 풀며 편하게 앉는 널 보다가 근처에 있던 의자를 가져와 앉는) 어린애는 싫다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무시까지 해놓고 지금 이러니까 어이가 없더라고. 아까 걔랑 사귀어?
4년 전
글쓴징
(차가운 눈빛으로 널 바라보다 안경을 벗어 옆에 놓는) 연애 하는 거 아니라고 했을텐데. (마른 세수를 한 번 하곤 너와 눈을 맞추는) 사촌 동생이야. 가족이라고.
4년 전
징2
(가족이라고 하자 왠지 모르게 안심이 돼 고개를 끄덕이는) 하긴 넌 연하 싫어하지. 그럼 소문 안 돌게 잘 좀 행동해. 너 쟤랑 사귄다고 소문 돌던데, 대놓고 오빠 거리면서 차 타고 집 같이 가니까 그러지. (절 감정 없이 쳐다보는 네 눈빛이 이제는 익숙해 아무렇지 않게 계속 시선을 마주 보는) 교수면서 그런 거 생각도 안 하고 행동하냐.
4년 전
글쓴징
네가 뭔데 걱정이야. (머리를 쓸어올리며 널 바라보는) 오빠라고는 부르지 말라고 했어. 그리고 가족끼리 같이 집에 가는 건 뭐라 할 말 없고. 그거 물어보려고 온 거야? 알았으면 네가 애들한테... 아, 네가 귀찮게 그럴리는 없겠네.
4년 전
징2
걱정하는 거 아닌데? 내가 널 걱정을 왜 해, 얼굴만 봐도 짜증 나는데. (다음 수업은 없지만 괜히 시간을 확인하는) 동기들이 귀찮게 자꾸 물어봐서. 맞으면 사실이라고 얘기해주려 했지. 그럼 자칫하다가 교수 잘릴 거 아니야?
4년 전
글쓴징
우리가 무슨 사이도 아닌데 그걸 왜 너한테 물어봐. (네가 시계를 확인하자 널 흘긋 보는) 수업 있는 모양인데 볼일 끝났으면 그만 가.
4년 전
징2
너 전 애인이 말하고 다니던 거 같은데. 복학하고 놀랐잖아 졸지에 불쌍한 애 되어서 동정받고. (가방을 챙기고 의자에서 일어나는) 굳이 다른 사람 앞에서 그렇게 말한 이유가 뭔지 진짜 궁금하다.
4년 전
글쓴징
뭐? (네 말에 놀라 몸을 일으키는 널 올려보는) 그러면, 학교 애들이 그걸 안다는 거야? 너랑 나랑 일이 있었던 걸 안다고?
4년 전
징2
(그것도 몰랐는지 놀란 얼굴로 일어나자 허탈함에 한숨을 쉬는) 다 알던데. 애초에 네가 전 애인 앞에서 그런 소리만 안 했으면 되는 거잖아, 니 탓이지 뭐.
4년 전
글쓴징
뭐든 다 내 탓이야? 네가 한 건 생각 안 하고. (한숨을 내뱉으며 고개를 젓는) 됐다. 너랑 더이상 말씨름 하고 싶지 않으니까 가.
4년 전
징2
그래 넌 또 잘못 없다는 듯이 당당하게 행동하겠지. 조금만 기분 안 좋거나 그러면 나가라고 그러잖아, 그거 되게 짜증 나. (가방을 다시 내려놓고 앉아서 널 보는) 나중에 부딪칠 바엔 그냥 지금 다 말하지? 너랑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엮이고 싶진 않은데.
4년 전
글쓴징
다 지나서 지금 이야기하자는 건 무슨 심보인데. (입술을 세게 짓이기다 널 바라보며 한숨을 내뱉는) 그러면 뭐, 나한테 사과라도 바라는거야?
4년 전
징2
다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내 주변은 다 입밖으로 얘기하고 다녀. 너한테만 지난일이겠지. (한숨을 쉬고 사과를 바라냐며 저를 보자 바로 표정이 굳어지는) 사과 원한다면 해주게? 하기 싫은 표정인데 잘도 하겠다.
4년 전
글쓴징
원한다면 해줄게. 근데 나도 너한테 받아야 할 사과가 있어서. (팔짱을 끼고 가만히 굳은 네 표정을 바라보는) 너한테도 아직 안 지난 일인가봐. 이렇게 열 내는 거 보면. 정말 아직 나한테 마음이라도 남은건가.
4년 전
징2
원한다면 해줄게? 야 그런 생각이면 하지 마. 안 받는 게 낫겠네. (네 말에 어이없어하며 불쾌하다는 눈빛으로 널 보는) 마음 남아있다고 하면 또 비웃으면서 무시하게? 너한테 그렇게 무시를 당했는데 아직까지도 좋아하겠냐. 짜증 나서 진짜 치고 싶어. (순간 욱해서 말이 격하게 나오자 입술을 깨무는)
4년 전
글쓴징
다행이네. 좋아한다고 하면, 그럼 그냥 접으라고 하려고 했어. 또래 애 만나라고. (네게서 시선을 떼고 어지럽게 늘어져 있는 책상을 정리하는) 더 하고 싶은 말 남았어?
4년 전
징2
넌 진짜 아무렇지도 않네... (차분하게 더 할 말이 남았냐고 묻자 여기서 더 말하면 추한 건 알지만 아예 끝낼 생각으로 길게 한숨을 내쉬는) 그냥 또래 애 만나라고 거절하면 되는데 그때 왜 그렇게 망신 줬어.
4년 전
글쓴징
그래야 네가 마음 정리가 쉬울 거 같았거든. 괜히 어줍잖게 이야기했다가 네가 정신 못 차릴까봐. (고개를 들어 너와 눈을 맞추는) 그 당시엔 그게 맞다고 생각했거든. 네가 받을 상처는 생각 못하고. 어차피 거절하는 건 똑같으니까 한 번에 확실하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어 난.
4년 전
징2
(들을수록 상처만 받자 고개를 돌려 잠시 감정이 격해지는 걸 참는) 이기적이네, 너 진짜 이기적이다. 네가 뭔데 정신을 차려야 된다면서 그렇게 말하는데. 어린애가 좋아한다니까 만만했냐? 그래도 미안하다며 생각할 줄 알았는데. (괜히 격해진 감정 때문인지 눈가가 뜨거워지는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 교수실을 나가는)
4년 전
글쓴징
(네가 교수실을 나갈 때까지 아무 말 않고 있다 작게 중얼거리는) ...그래서 미안했다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너무 멀리 돌아온 것 같아 한숨을 내뱉으면서도 휴대폰을 들어 제 전 애인에게 연락을 하는) 잠깐 보지. 할 말 있는데.
4년 전
징2
(눈가를 문지르고 집으로 가려는데 이런 모습을 본 동기가 무슨 일이냐면서 다가오자 별일 아니라면서 자리를 뜨고 걸음을 빨리해서 집에 도착해 그제서야 저를 보는 시선들이 없어 침대에 엎어져 너를 원망하며 울다가 잠에 들었는지 어두운 방안이 보여 일어나서 불을 켜는) 눈 부었네...
4년 전
글쓴징
(퇴근하고 보자며 짧게 말을 남기고는 답답한 마음에 일도 못하다가 약속 장소로 나가는데 어쩐 일이냐며 양 볼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전 애인에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네가 학교에 찬열이 이야기했어?
4년 전
징2
(찬물로 세수를 여러 번 해도 나아지질 않자 근처 편의점에 얼음이랑 먹을 거 살 겸 옷을 입고 부은 눈을 가리기 위해 대충 모자를 쓴 채로 나가는데 새벽이라 날씨가 쌀쌀하자 몸을 떠는) 빨리 종강해야 변백현 얼굴 안 볼 텐데.
4년 전
글쓴징
(잔뜩 당황한 낯빛을 띄자 한숨을 내뱉으며 차가운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하... 그 땐 이미 내가 찬열이한테 그렇게 한 거 같은데. 그것도 너 보는 앞에서. 왜 그런지 진짜 이해할 수가 없네. (저도 불안해서 그랬다는 말에 화를 애써 억누르며 말을 잇는) 너 그거 실수한 거야.
4년 전
징2
(필요하던 것을 사다가 옆에 술이 있는 게 보여 소주 몇 병을 고르고 계산한 뒤 집에 와서 얼음으로 눈을 찜질하다가 폰을 확인하는데 문자가 하나와 있어 확인하자 네가 보낸 것을 보고 바로 폰을 꺼버리는) 지 말대로 이제 와서 뭔...
4년 전
글쓴징
이 정도면 알아듣게 이야기했다고 생각하니까 너도 박찬열한테 사과해. 알았어? (카페에서 나와 답답한 마음에 담배를 물고 네게 문자를 보내는데 답이 없자 그대로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는)
4년 전
징2
(괜히 신경이 쓰여 네가 보낸 문자를 보다가 그냥 무시하고 소주를 까서 안주랑 같이 먹다 보니 거의 아침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잠깐 잠을 자고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로 학교에 가서 강의를 듣는)
4년 전
글쓴징
(결국 문자에 답도 없이 밤을 지새우다 출근을 하고 일을 하면서도 문자에 답이 없는 너에 손가락으로 휴대폰 액정만 두드리는)
4년 전
징2
(오후 수업까지 다 듣고 곧 있으면 기말고사가 있어 평소였음 도서관에 가서 했겠지만 괜히 아는 사람들을 만나면 제 얼굴 보고 울었냐고 할 것 같아서 집으로 가려는데 퇴근을 하는지 가방을 들고 걸어가는 너와 딱 마주치자 못 본 척을 하면서 걸어가는)
4년 전
글쓴징
(퇴근을 할 때까지 답이 없자 휴대폰을 확인하며 나오는데 모자를 푹 눌러쓴 너와 마주치자 잠시 멈칫했다가 널 쫓아가 팔을 붙잡아 돌리는) ...울었어?
4년 전
징2
(이대로 그냥 갔을 줄 알았는데 팔을 잡아 마주 보게 만들더니 모자로 눌러써서 잘 보이지도 않는 얼굴을 빤히 쳐다보자 잠시 당황하다가 네 손을 쳐내는) 교수님이 알 필요 없잖아요.
4년 전
글쓴징
문자에 답장도 없고, 잠깐 이야기 좀 하자. (굳이 다시 널 붙잡지는 않고 빤히 널 바라보는) 잠깐은 시간 되잖아.
4년 전
징2
(빤히 쳐다보는 게 싫어 시선은 다른 곳을 보고 있다가 고개를 끄덕이는) 여긴 사람 지나다녀서 싫어요. 다른 곳 가서 얘기해요.
4년 전
글쓴징
교수실로 가자. (교수실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 말 않고 간 뒤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는) 이거부터 좀 마셔.
4년 전
징2
(너와 같이 교수실로 가서 소파에 앉아있는데 따뜻한 차를 건네주자 불어서 식힌 다음 한 모금 마시는) 뭐 얘기하려고 붙잡으신 거예요. 어제 말 다 끝낸 거 같은데.
4년 전
글쓴징
미안해. (저도 따라 차를 마시다 내려놓는) 걔한테도 확인했어. 너한테... 사과하라고 했는데 할지는 모르겠다. (찻잔에서 시선을 떼고 널 바라보는) 많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미안해. 그 말 하려고.
4년 전
징2
(대뜸 미안하다면서 저에게 사과를 하자 그동안 힘들었던 게 생각이 나 울컥하려는 걸 꾹 참는) 진짜 미안해하는 거 맞죠. 저 귀찮아서 말만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네 앞에서 울지 않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눈가를 꾹 누르는)
4년 전
글쓴징
...진짜야. 귀찮아서 그러는거면 너 붙잡지도 않았지. (한숨을 내뱉으며 고개를 푹 숙인 네 정수리만 바라보는) 그러니까 우리도 그만하자 이렇게 서로 나쁜 감정 갖고 있는 것도.
4년 전
징2
저도 교수님 주변에 욕하고 다녀서, 죄송해요. 교수님이 너무 미웠어요. (널 싫어한 감정만큼 좋아했었던 마음이 있어 고개를 들어 널 보는) 그럼... 예전처럼 돌아갈 순 있어요?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작게 웃다가 절 바라보는 눈빛에 잠시 멈칫하는) ...음, 그러길 바래? 난 그래도, 너를 위해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4년 전
징2
(괜히 마음이 있다는 걸 티 냈나 싶어 살짝 당황하는) 예전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건 안 할 건데요. 그냥, 형이라고 부를 정도만... 어차피 저 연하라서 싫어하잖아요.
4년 전
글쓴징
(네 말에 잠시 생각하다 픽 웃어버리곤 네 모자를 손으로 푹 누르는) 학교 안에서는 교수님이라고 불러야 한다. 알지?
4년 전
징2
(짧지만 오랜만에 웃는 네 모습을 보고 괜히 기분이 이상해지며 모자를 누르는 네 손을 조심스레 떼는) 그건 당연한 거고요... 엄마가 자꾸 교수님 요즘 뭐 하냐며 놀러 오라고 하니까 그런 거예요. 마음 남아있거나 그런 게 아니라.
4년 전
글쓴징
(네가 손을 떼어내자 머쓱한듯 손을 거두곤 차를 한 모금 더 마시는) 어머님이? 하긴... 안 찾아뵌지도 오래 되긴 했다. 안부 전해드려. 조만간 찾아뵌다고.
4년 전
징2
(거의 식은 차를 들어서 마시고 내려놓는) 네. 엄마한테 사실대로 말할 수도 없어서 진짜... 곤란했어요. 기말 보기 전에 가요, 종강하고 내내 시달리기 싫어서요. 그럼 저 먼저 가볼게요.
4년 전
글쓴징
그래 알았어. (네가 몸을 일으켜 나가려 하자 네 뒷모습을 보고 말하는) 찬열아, 나 때문에 울지는 마.
4년 전
글쓴징
찬열아, 혹시 나랑 다른 주제로 톡 할 생각 없어요?
4년 전
징2
다른주제로? 하고싶은 거 있어요?
4년 전
글쓴징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없긴 한데 찬열이랑 조금 더 하고 싶어서요.
4년 전
징2
사실 지금 주제도 좋긴한데 더 이상 잇는 게 애매해서...ㅎ 비슷하게 싸움톡처럼 할까?
4년 전
글쓴징
2에게
음 뭐가 좋으려나... 사실 배틀호모가 재밌긴 한데.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그치 배틀호모로하면 재밌을 거 같은데 톡할거면 따로 방파서 정할까?

4년 전
글쓴징
2에게
그래 좋아. 혹시 방 파와줄 수 있어?

4년 전
삭제한 댓글
글쓴이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년 전
글쓴징
삭제한 댓글에게
확인했어!

4년 전
 
징3
세훈 / 남들 몰래 연애도 하고 꽤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우리였는데 나이 차이 때문인지 너는 주변을 많이 의식했었고 저는 그거에 불만이 많았어요. 데이트를 하던 날 네 친구를 우연히 만났는데 너는 저를 아는 동생이라고 소개를 했고 저는 결국 한꺼번에 터져서 너한테 화를 냈죠. 헤어질 생각은 없었는데 넌 그런 저를 보며 어리게 구는 게 질린다며 헤어지자는 말을 했어요. 그 이후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걸로.

지금 예의 따질 상황은 아닌 것 같아서. (애써 표정 관리를 하며 제가 했던 과제물들을 네 책상 위에 올려두는) 이번 중간고사 때 제출했던 보고서인데 뭐가 문제여서 같은 조원들 중에 제 점수만 낮은 건지 설명 좀 듣고 싶어서요.

4년 전
글쓴징
(책상에 과제물을 올려두는 동안에도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읽고 있던 책에만 시선을 두는) 이런 경우에는 보통 성적 정정 메일을 보내지 않나. 이렇게 무작정 찾아보면 누가 좋아하지. 생각이 어린건가.
4년 전
징3
(생각이 어리다는 네 말에 크게 한숨을 쉬고 헛웃음을 짓는) 보냈는데요. 안 읽은 건 교수님이고요. 무작정 성적 올려달라는 거 아니에요. 이유라도 알려 주세요. 발표했을 때도 반응 제일 좋았고 그만큼 다른 조원들은 점수 잘 받았는데 저만 바닥인 게 이상해서요.
4년 전
글쓴징
메일, 아 오세훈 학생 관련한 걸 모두 차단했더니 메일이 안 왔나보네. (어깨를 으쓱이며 의자에 완전히 몸을 기대 널 바라보는) 오티 때도 말했을텐데. 태도 점수가 가장 큰 비중 차지할 거라고. 이게 답이 됐으려나.
4년 전
징3
태도 점수 때문이라면 더 말이 안 되죠. 지각 한 번 안 하고 교수님 수업 오기로라도 제일 열심히 들었는데. (생각보다 더 당당한 네 태도에 떨리는 입술을 숨기기 위해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네 책상 위에 올려진 과제물을 줍는) 이렇게 공사 구분 못하시는 분인지는 몰랐어요. 지금 제일 유치한 건 교수님 같네요.
4년 전
글쓴징
맞아요. 나 공과 사 구분 못해요. 유치한 것도 맞고. 근데 난 그거 다 오세훈 학생이 알고, 다 감수하겠다는 생각으로 내 강의 수강한 걸로 생각했는데. 아닌가? (쓰고 있던 안경을 내려놓고 너와 계속해서 빤히 눈을 맞추는)
4년 전
징3
어느 정도 감수는 하려고 했죠. 근데 이건 너무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 (너와 눈을 마주하다 결국 먼저 눈을 피하고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 제 과제물을 모두 버리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형.
4년 전
글쓴징
형이라니. 교수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지. (너에게 계속 시선을 두는) 잘못은 무슨. 헤어진 사이에 왈가왈부할게 있나. 그리고 감수하려면 끝까지 해.
4년 전
징3
(아예 선을 긋는 너에 헛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헤어진 사이 맞지. 헤어지고 이렇게 구는 형도 진짜 구질구질한 거 맞고. (표정을 굳히며 등을 돌려 문쪽으로 향하는) 진짜 최악이다.
4년 전
글쓴징
(네가 하는 말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물고 있다 네가 나가자 깊은 한숨을 내뱉으며 마른 세수를 하는)
4년 전
징3
(나오자마자 다리가 풀려 문 앞에 주저앉아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가는)
4년 전
글쓴징
(답답한 마음에 한참을 읽히지도 않는 원서만 들여다보다 결국 노트북을 덮고 의자에 기대 팔로 눈을 가리고 눈을 감는)
4년 전
징3
(결국 한숨도 자지 못한 채 해가 뜨고 나서야 잠에 들어 늦잠을 자고 네 수업에 지각을 해 서둘러 준비를 하고 학교로 가는, 닫혀있는 강의실 문을 열자 너와 바로 눈이 마주쳐 살짝 고개를 숙인 뒤 자리에 앉는)
4년 전
글쓴징
(다음 날 수업을 준비해 강의실로 들어가 출석을 부르는데 네가 대답이 없자 고개를 들어 살피다 마저 출석을 부르고 수업을 하곤 네가 들어오는 걸 보고 나서도 계속 수업을 이어하다 책을 정리하는) 10분 쉬었다 이어하겠습니다.
4년 전
징3
(평소와는 다르게 집중을 하지 못하다가 자판기에서 커피라도 뽑아 먹으려고 나갔는데 네가 평소에 너를 많이 좋아하던 학생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다시 걸음을 돌리는)
4년 전
글쓴징
(어제 잠을 설친 탓에 자판기에서 커피라도 뽑아 먹기 위해 가던 중 질문이 있다며 옆으로 오는 학생에 웃으며 답을 하는)
4년 전
징3
(쉬는 시간 내내 엎드려 있다가 수업이 시작되고 가만히 네 얼굴만 보고 있다가 수업이 끝난 뒤 사람들이 다 나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정리를 하고 있는 네게 다가가는) 어제는 죄송했어요. 저 다음 주부턴 못 나올 것 같아서요. 교수님도 그걸 원하실 거고.
4년 전
글쓴징
(수업내내 제게 꽂히는 시선을 무시하다 자료를 정리하는 도중 네가 다가와 하는 말에 아무 감정 없는 눈으로 널 바라보는) 수강철회 기간은 지난 걸로 아는데. 온 건 확인했으니까 지각 처리해줄게. 이만 가봐.
4년 전
징3
수강철회고 뭐고 그냥 말씀드리는 거예요. 결석 처리하세요. (여전히 아무 감정 없는 눈으로 저를 보는 너에 눈을 피하지 않고 말을 하는) 이게 형이 원하는 거였지?
4년 전
글쓴징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을텐데. (팔짱을 끼고 삐딱하게 교단에 기대 서서 널 바라보는) 미안한데 난 이제 더이상 너한테 원하는게 없어서. 네 마음대로 해.
4년 전
징3
형, 진짜 그만 좀 하자. 안 그래도 힘든데 형까지 이렇게 구니까 미치겠다고. (한숨을 쉬며 머리를 쓸어넘기는) 아까 걔랑 무슨 사이에요?
4년 전
글쓴징
(아무 말 없이 널 바라보다 마지막 질문에 미간을 움찔이는) ...무슨 소리야 그건. 걔는 또 누구고.
4년 전
징3
(모르는 척을 하는 건지 미간까지 움찔이며 말을 하는 너에 헛웃음을 짓는) 좋아 보이던데. 그렇게 웃는 것도 오랜만에 보고.
4년 전
글쓴징
알아 듣게 이야기 해. 빙빙 돌리지 말고. (팔짱을 풀고 머리를 쓸어올리며 널 노려보는) 무슨 소리냐고 묻잖아.
4년 전
징3
학생이랑 엮이는 거 누구보다 싫어하던 사람이 대놓고 좋다는 티 내고 다니는 애랑 그렇게 웃으면서 얘기하고 있는 게 좀 이상하지 않아요?
4년 전
글쓴징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피곤하게 하지 마. (한숨을 내뱉고 짐을 마저 챙겨 드는) 할 말 더 없으면 그만 간다. 지각이나 하지 말고.
4년 전
징3
성적 정정해주는 거 아니면 나올 생각 없어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적을 그렇게 주는데 뭐 하러 나와.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갈게요.
4년 전
글쓴징
/미안한데 나중에 올게요. 세훈이도 마음 잘 추스려요.
4년 전
징3
/천천히 와요. 백현이도 마음 잘 추스렸으면 좋겠어요.
4년 전
글쓴징
난 너 또 보고 싶지 않은데. (가려는 너에게 무심하게 말하다 널 올려보는) 이거 F 나오면 재수강 해야하잖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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