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글 💡💡스쿰빗 스위밍 뮤비해석-SPECIAL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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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 스토리 완전판 ver.200130

일단 축하부터 하고 갈게

☆온앤오프 스쿰빗스위밍 컴백☆

☆스쿰빗스위밍 벅스 1위☆

기쁜 소식과 함께 해석깜빡이가 돌아왔습니다!

음...신세계 이후로 2개월만인가? 오랜만이야!

나깜빡 기억하고 있지...?훌쩍

※긴 글 주의※

※본 해석글은 해석깜빡의 매우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100% 맞는 해석이 아니며 해석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소설이라 생각하시고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이번 컴백앨범명 스핀오프는 다들 알다시피

기본적인 세계관은 공유하되 주인공과 전반적인 전개는 전혀 다른 이야기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수록곡도 스핀오프라는 이름과 걸맞게 다채롭고 뮤비 또한 복잡하지ㅎㅎ...

본격적인 해석에 들어가기에 앞서 피셜들을 한번씩 보자!

쇼케이스 본 빡이들은 다 알겠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그러니 스쿰빗스위밍 스토리는 지금까지의 세계관 이야기와는 별개로 봐야 해.

(사될 캡처본이얌)

멀티유니버스, 즉 다른 평행세계의 이야기라고 봐도 좋을 거 같아.

뮤비도 시간대를 전혀 알 수 없게 구성해놓았어.

이야기 전개는 다르지만 기본적인 설정은 전부 갖고 가. 그러니

안드로이드

그리고 시스템 에러가 만든 이야기

이 두 가지 키워드는 기억해줬음 좋겠어!

또한 브이앱 쇼케이스에서 제이어스가

뮤비는 "온앤오프 각자의 꿈 속 이야기"

라는 귀한 피셜을 남겨줬어!

스쿰빗스위밍 가사를 떠올려보자. 이션 파트에

네가 설계해놓은 스페셜한 꿈으로

라는 가사가 있어.

꿈을 설계한다, 한 가지 떠오르는 게 있지.

인셉션이야.

뮤비 속 온앤오프는 전부 꿈을 꾸고 있는 상태고

이 꿈은 누군가가 설계해놓은 '스페셜한 꿈'인거야.

그러니까 온앤오프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인셉션이라 볼 수 있는거지.

그럼 본격적으로 뮤비해석을 시작해보자.

우선 효진의 꿈이야.

어떤 기차 안이야.

가면을 쓴 승객들이 각자 일을 하면서 앉아있어.

시계는 8시 12분 정도를 가리키고 있네.

그 기차에 효진이 타고 손가락을 튕기자 시간이 멈춰.

효진은 시간을 훔치러 온 자야.

꿈 속에서는 시간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어.

뮤비 속 효진은 자유로운? 느낌이 있지.

시간을 멈춘 기차 속을 쏘다니면서 총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승객이 읽던 책을 슬쩍 훔쳐보기도 하고.

음, 시간을 조종할 수 있는 자신에 심취한 모습처럼도 보여.

일단 효진은 자신이 꿈 속에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네.

뮤비 시작부분과 끝부분에 이렇게 우주복을 입고 기절(?)한 엠케이가 지나가는데

잠에 빠진 것처럼 보이지?

그런데 왜 멤버들이 전부 자는 모습이 아닌 엠케이가 자는 모습만 지나갈까?

와이때 엠케이 역할을 생각해보자. 엠케이는 옵저버였어.

옵저버는 전반적인 상황을 지켜보고 어느 정도 아는 역할이지.

엠케이는 자신이 잠에 빠져 꿈을 꾸고 있는 걸 알고 있는거야.

또한 엠케이가 우주복을 입고 있으니

원래 온앤오프는 우주 밖에 있다는 추론도 해볼 수 있어.

제이어스가 이번 뮤비에서 좀 복잡한데

일단 제이어스가 지키고 있는 폐허부터 보고 가자.

우리의 영원한 귀요미 심툭툭ㅠㅠㅠ

이 툭툭 앞에 묻은게 피라는 얘기가 있는데

나깜빡은 피라기보다는...그 녹슬어서 흐른 녹물 자국...같아.

아니 누가 죽고 그런 쟈닌한!! 그런 거 있을 수 업쒀ㅠㅠㅠ

애초에 오내노뿌...안드로이드인걸....

다음은 유의 꿈이야.

유도 효진과 같은 모양의 기차칸에 타 있어.

효진의 기차는 좀 서부? 구시대 기차 느낌이면 유의 기차는 미래적인 느낌이 더 강하지.

하지만 가면을 쓴 승객은 여전히 있어.

이 가면을 쓴 승객을 유가 툭 치고 지나가자 에러가 난 것처럼 지직하는 효과가 지나가고 유가 혼자 남게 되는데

캡처본을 보면 알겠지만 바깥 풍경도 같이 바뀌었어.

와이엇이 툭툭을 타고 지나가는 그 풍경과,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얼굴도 보이지.

무슨 형광색 칠 같은 걸 해놔서 누구 얼굴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쨌건 눈을 감고 자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확실하게 보이지도 않고 저 얼굴은 잠깐 스쳐가.

오류 효과가 지나가고서야 나타나는 풍경이라 나깜빡은

꿈의 설계자가 꿈으로서 숨겨두려 했던 진실 이라고 보고 있어.

물론 그 가면 쓴 승객들도 꿈의 설계자가 만든 것들이지.

이쯤 되면 온앤오프가 원해서 이런 꿈들을 꾸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거야.

파란색 음료수를 집어들고 마신 유는

환각같은 효과와 함께 잠에 빠지는 듯 눈을 감고 고개를 뒤로 젖혀.

이렇게만 보면 파란색 음료수는 환각제 혹은 수면제 같이 보이지.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저 파란색 음료수는 병에 담긴 상태로 매 무대에 등장해.

현실에 존재하는 물건, 이라고 봐도 좋을거야.

현실에 있는 파란색 음료수가 꿈에서까지 나타난거지.

영화 인셉션에는 자신이 있는 곳이 남의 꿈속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는 토템이 나와.

저 음료수가 유의 토템인거야.

또한, 인셉션에서는 잠에서 깨려고 킥을 쓰는데

잠이 든 자에게 충격을 주는 방식이야.

음료수를 먹고 어질어질해졌어, 바닥으로 쓰러질테고 충격을 받겠지?

토템을 통해 꿈속이라는 걸 깨달은 유가 킥으로 깨어나려는 모습이야.

...라고 해석해봤어ㅎㅎ

자신의 꿈속이라면 토템이 소용없겠지만, 누군가가 설계해 집어넣은 꿈속이기 때문에 말이 된다고 봐!

바코드가 찍힌 금속판이 우르르 쏟아지는데

대량생산, 양산의 느낌이 들어.

바코드는 안드로이드 온앤오프하면 무조건 따라오는 안드로이드의 상징과도 같은 거야.

그런 바코드가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대량복제, 뭔가 떠오르는 게 있지?

우리의 또다른 영원한 귀요미

어린왕자 셔니가 달에 떨어져 있네ㅠㅠ

온앤오프 뮤비 클립이 지나가고

이션이 하품하는 모습이 같이 나와.

이션 또한 자신이 꿈 속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해.

그냥 자다 일어났는데 오잉...달이넹? 하는 느낌이랄까.

요 지구본은 효진이 기차에 있던 건데

빙글빙글 돌다 정확히 아프리카 대륙이 보이면서 멈춰.

심지어 이집트가 그림자에 딱 가려져서

온앤오프 뮤비를 노린 부분 같아.

이션이 나오고 예전 뮤비 클립들과 빠르게 돌아가는 시계가 우르르 지나가는데

나깜빡은 이걸 온앤오프의 무의식이라고 해석했어.

무의식은 꿈 속의 꿈 속의 꿈, 의식보다도 더 깊은 곳이기 때문에

영화상에서도 꿈 속을 몇 번이나 겹쳐서 들어가야 무의식과 가까워질 수 있다고 설명해.

또한 꿈은 들어갈수록 시간이 느려져.

뭐 꿈 속에서의 한 시간이 현실의 5분이라던가 그런 거 말야.

현실에서 꿈 속의 시계를 본다면 아주 빠르게 돌고 있을거야.

무의식 속의 시계는 말할 것도 없지.

예전 뮤비 클립들은 온앤오프가 기본적인 기억을 전부 가지고 있다는 걸 의미해.

전 세계관에서 온앤오프는 퓨즈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였잖아.

스핀오프 온앤오프도 똑같아.

다만 지금은 누군가가 꿈을 설계해 의식에 넣어놓았기 때문에 기억들이 전부 무의식으로 가 있는거지.

여러 명의 제이어스가 보여. 각자 할 일을 하고 있어.

총쏘는 연습을 하는 세 명의 제이어스가 가운데 몰려 있네.

그리고, 나깜빡이 티저 뜨는 내내 나오면 좋겠다 염원했던

☆판도라의 상자☆느님이 등판하십니다.

이제 나깜빡이 말하는 꿈의 설계자가 누군지, 아니 뭔지 알겠지?

판도라의 상자야.

효진과 유가 탄 기차에 있는 승객들도 와이에 나왔던 가면무리를 연상시키지.

판도라의 상자가 또! 우리 온앤오프를 시험하고자 나와주셨어.

스핀오프 온앤오프 또한 궁극적인 목표는 퓨즈야.

'퓨즈가 있는 유토피아를 찾아가기'가 더 정확하겠다.

전 세계관에서 판도라의 상자는 신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는 매개체였잖아?

여기서는 그 신세계가 유토피아인거야.

유토피아를 찾아 우주를 헤매던 온앤오프에게 판도라의 상자는 자신이 설계한 꿈을 심어놓아서 길을 잃게 만들어.

뮤비를 보다보면 알겠지만, 온앤오프에게는 바코드가 없어.

마치 사람인 양 자연스럽게 감정표현을 하는데

이 또한 꿈 속이기 때문에 가능한거야.

그러니까 실제로는 안드로이드지만 꿈속에서는 자신이 사람이라 착각하고 있는거지.

바코드가 새겨진 판들이 어두운 배경 속에서 우르르 쏟아지는 건

판도라의 상자가 안드로이드 복제본을 양산한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꿈으로 인해 안드로이드라는 온앤오프의 본질을 잊어가고 있다는 의미도 될거야.

귀여운 심툭툭도 심툭툭이지만

뒤에 탄 이션과 제이어스마저 귀여운...그저 요정들...☆

이곳 또한 와이엇의 꿈 속이기 때문에

판도라의 상자 혹은 와이엇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존재라고 보고 있어.

막짤에 툭툭을 쫓아오는 공룡도, 툭툭 뒤에 탄 이션도.

하지만 제이어스는 좀 달라.

뮤비를 보면 알겠지만 제이어스는 뭔가 더 로봇같은? 뻣뻣한 제스처를 많이 취하고 있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와이엇과 이션 사이에서, 제이어스 혼자 안드로이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거야.

뭔가 이상하지?

아 일단 나깜빡 좀 울고 갈게요

ㅠㅠㅠㅠㅠㅠㅠ이짜뉸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캡처본에는 안 나왔지만, 이션이 있는 달에는 스쿰빗스위밍 깃발이 꽂혀져 있어.

스쿰빗은 곡에서 말하는 유토피아야.

이션은 지금 자기가 있는 달이 스쿰빗, 유토피아라고 생각하고 있어.

앞에 있는 파란장미는 퓨즈라고 생각하고 있고.

하지만 파란색 꽃은 자연적으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꽃이야, 허상과도 같은 존재지.

저런 황량한 달이...유토피아일리도 없을테고 말이야.

이션은 판도라의 상자가 만들어준 거짓 유토피아를 진짜라고 믿고 있는거야.

순수한 어린왕자 그 자체지.

이션이 눈을 가리자 홍채 이미지, 오류 효과가 씌워진 코딩 이미지, 홍채를 닮은 은하 이미지가 연달아 지나가.

일단 코딩 이미지는 온앤오프에게 오류가 생겼다는 걸 보여줘.

판도라의 상자가 심어놓은 꿈 자체가 오류이던가, 그 꿈에 오류가 생겼던가 둘 중 하나겠지?

홍채와 은하는 아리까리한데 이션이 눈을 감은 순간 지나간 이미지란 말이지.

저 이미지가 지나간 직후에

네가 설계해놓은 스페셜한 꿈으로

파트가 나오는데, 그 부분 안무는 캡처본에 있다시피 이션이 와이엇을 최면에 거는 안무야.

우리 최면 건다, 하면 뭐가 떠올라? 손가락 튕기고 레드썬, 아님 줄에 추나 시계같은 걸 달아서 눈 앞에서 흔드는 그런 것도 있지.

우리 씨디 케이스가 회중시계를 모티브로 했다는 걸 생각해보자. 홍채가 그런 의미 아닐까?

지금 온앤오프는 전부 잠에 빠져 있고 판도라의 상자가 의식을 조종해 꿈을 만들고 있잖아.

뭔가 판도라의 상자가 온앤오프에게 최면을 건 듯한 느낌도 드네.

엠케이는 다소 한량같이 나와.

정말 해적같지. 총을 맘대로 휘두르고, 이리저리 몸을 흔들면서 돌아다니고.

이곳은 엠케이가 숨어있는 은신처야. 티저에 따르면 누군가를 기다리는 중인데

일단 엠케이는 자신이 꿈 속에 있다는 걸 알고 있어.

그리고 누구를 기다리는 것 치고는 매우 여유롭지.

구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어.

총을 가진 걸 보면 당장이라도 한 판 싸울 수도 있을 것 같네.

꿈을 만든 설계자를 기다리는 건 아닐까?

또다른 한량, 효진이 느긋하게 놀고 있는 기차에

불청객이 들어와. 제이어스야.

그런데 생각해봐.

온앤오프는 지금 각자 자기들만의 꿈을 꾸고 있어.

남의 꿈으로 넘어가는 게 가능할까?

심지어 몇몇 멤버는 자기가 꿈속이라는 걸 인지하지도 못하는데?

저 제이어스는 우리가 아는 그 제이어스가 아니야.

꿈의 설계자, 판도라의 상자가 제이어스의 모습을 한거야.

다시 예전 뮤비 클립이 지나가.

황량한 모스크바의 풍경과 태풍이네.

모스크바는 와이에서 균열이 일어나는 중심지였어, 태풍 또한 온앤오프가 타임워프, 복제본 등등 온갖 일로 겪는 혼돈을 나타냈었지.

제이어스의 모습을 한 판도라의 상자가 나타나고 이 클립이 지나갔다?

뭔가 범상치 않은 혼돈이 닥쳐올것만 같지.

엠케이가 총을 휘두르는 모습이 계속해서 나와.

누가 오면 진짜 쏠 것 같이 정면을 향해 총을 겨누기도 해.

...좀 무섭기도 하다.

타임테이블의 그 장면, 이 뮤비의 하이라이트,

총 겨누는 리더즈가 나왔어.

가면 쓴 승객들이 전부 제이어스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건

꿈을 만든 설계자 판도라의 상자가 등장해 효진이 멈춘 시간과 상관없이 승객들을 움직인거라고 보고 있어.

꿈 상에서는, 전지전능할테니 말이야.

진짜 제이어스는 자신의 꿈 속에서 신명나게 춤 추고 있네.

심파인애플 납시오~!

심툭툭에게도 불청객이 자꾸 나타나고 있네ㅋㅋㅋㅋㅋㅋㅋ

와이엇의 꿈 속에도 판도라의 상자가 잠시 다녀갔지만,

와이엇은 이미 매우 혼돈 속을 달리는 중이라ㅋㅋㅋㅋㅋㅋㅋ

저 심파인애플도 와이엇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존재가 아닐까 싶어.

스쿰빗스위밍이 써져 있는 케이크를 들고 있잖아. 무의식이 가지고 있는 목표를 자기도 모르게 케이크라는 형태로 꺼내온거지.

리더즈가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총알이 발사됐어.

가면 쓴 승객들이 전부 일어나 기차 뒤쪽, 제이어스가 있는 쪽으로 우르르 대피해.

아까도 말했다시피 효진이 시간을 멈춰놨지만 이 꿈 자체를 설계한 판도라의 상자가 나타났기 때문에 시간과 상관없이 승객들이 움직일 수 있는거야.

여기 제이어스는 진짜 제이어스라고 볼 수 있겠지?

갑자기 자기 눈앞에 총을 겨누는 효진이 나타난 매우 황당한 상황이야.

그런데 이 장면을 보면, 제이어스 앞에 영상을 틀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 있어.

누군가의 눈을 통해서 보는거야.

판도라의 상자가 제이어스의 모습을 하고 있었잖아?

판도라의 상자가 제이어스의 의식을 지배한 건 아닐까?

그리고 저 폐허에 있는 제이어스는 무의식 속 제이어스인거지.

ㅠㅠㅠ심툭툭 스쿰빗스위밍 표지판 찾아서 신나쪄요ㅠㅠㅠ

하지만 이것도...좀 허술해 보이지?

그 이션 달에 꽂혀있는 깃발처럼.

와이엇 또한 판도라의 상자가 만들어 놓은 거짓 유토피아를 진짜라고 믿고 있는거야.

이분들...와이에 이어서 또 판도라의 상자에 낚이고 있네 그러고보니...

이것도 예전 뮤비 클립이야. 온앤오프 뮤비 클립인데

저렇게 운석? 같은게 떨어지는 장면은 컴플릿에서도, 사될에서도, 와이에서도 많이 나왔지.

타임워프로 인한 균열 장면 말이야.

와이엇이 툭툭을 타고 당도한 스쿰빗이 유토피아는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장치일거야.

이션이 아련하게 지구를 바라보고 있어.

이션은 달을 유토피아라고 믿고 있어.

그런데도 웃으면서 우는건

뭔가 잘못된거야. 오류가 생겼다던지?

하지만 꿈 속은 모호하잖아, 꿈 꿔보면 알겠지만.

울고 있는 건 본인이 눈치채지 못했을 확률도 있어.

제이어스가 쏜 세 발의 총알은 전부 불발탄이 됐어.

탄두도 탄피도 한꺼번에 떨어졌으니까.

그리고서 폐허에 묻힌 로봇 같은것이 지나가는데 팔에 바코드가 박혀있어. 안드로이드야.

이곳은 제이어스가 지키고 있는 폐허이자

제이어스의 무의식이라고도 볼 수 있어.

무의식에는 온앤오프의 기억이 있어. 퓨즈에 대한 기억, 유토피아에 대한 기억 등등.

제이어스가 지키고 있었던 것도 소중한 기억이기 때문이지.

그런데 그런 곳이 무너지고 황폐해졌어.

판도라의 상자가 의식을 지배하면서 기억이 점점 알아채지 못할 무의식 속으로 파묻혀 가고

온앤오프가 안드로이드라는 본질도(묻혀있는 로봇) 함께 파묻혀져 간다는 걸 의미해.

좋은 건 아니지, 판도라의 상자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거니까.

제이어스의 장총에서 나온 탄은 불발탄이었는데

효진이 쓰러져. 또 효진이 쏜 총알은 행방을 알 수 없지.

나깜빡만의 해석인데

총을 쏘면 반동이 있잖아. 리볼버는 무겁고 반동도 큰 총이래.

효진에게 충격이 가해져서 킥이 발동한거라고 보고 있어.

판도라의 상자가 계획해서 나온 상황은 아니라고 봐. 판도라의 상자는 얼마든지 총알을 조종할 수 있으니

의도적으로 쏜 총알을 전부 땅에 떨어트렸는데

총의 반동까지는 생각 못한거야.

이곳은 꿈속이야.

우주에서 불꽃놀이가 일어나는 일도 꿈속이라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지.

그런데 꾸는 사람이 그걸 부자연스럽게 여긴다면?

이션은 판도라의 상자가 만들어준 유토피아를 진짜라고 믿고 있었어.

그런데 현실이라면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잖아.

이션도 슬슬 자신이 꿈속이라는 걸 인지하기 시작한 것 같아.

제이어스를 제외한 온앤오프 다섯 멤버가 전부 폐허를 나뒹굴고 있고

제이어스가 효진을 붙잡고 오열하는 장면이 나와.

나깜빡은 이 다섯 멤버가 죽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이 폐허는 현실이고, 판도라의 상자에 의식을 지배당한 제이어스를 뺀 모두가 잠에 들어 있는거야.

제이어스 혼자 잠에 들지 않은거지.

그래서 판도라의 상자가 직접 나서서 의식을 지배한 것 같아.

왜 굳이 제이어스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모스코모스코 인스트 뒷부분 영상에서 검은 정장을 입은 제이어스가 뒀던 이 피규어 기억나지?

그 영상에서는 제이어스가 두 명 등장했어, 흰 정장과 검은 정장.

나깜빡은 원세계관 제이어스(검은 정장, 고라이브 포카 뒷면 색깔)과 스핀오프 제이어스(흰 정장, 스핀오프 포카 뒷면 색깔)라고 해석했었는데

이 피규어는 검은 정장, 그러니까 원 세계관 제이어스가 두었어.

와이 해석에서 나깜빡이 제이어스를 뒤늦게 깨달은 사람, 에피메테우스라고 해석했었고

저 말 또한 운명의 수레바퀴를 굴리는 바보라고도 해석했었지.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의 상자의 주인공, 판도라의 남편이기도 해. 판도라를 제외하면 상자와 가장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 인물이지.

제이어스는 상자를 억지로라도 막아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역할이었던 거야. 원 세계관에서도 스핀오프 세계관에서도.

원 세계관, 와이에서는 판도라의 상자를 해킹해 불법칩을 얻어내려는 모습으로 표현이 됐어.

스핀오프 세계관의 제이어스도 혼자 잠에 들지 않고 상자를 상대하려다 되려 의식을 지배당하고 말았어.

지금 무의식에 있는 제이어스는 자기 빼고 멤버들이 전부 잠에 들어 꿈에 빠져 있다는 걸 모르고 있어.

무의식의 세계는 의식이 닿을 수 없는 깊숙한 곳이야.

의식이, 그러니까 판도라의 상자가 보여주는 화면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

현실의 제이어스가 멤버들을 붙잡고 오열하는 장면에

엠케이가 우주복을 입고 잠든 장면이 같이 지나갔는데

엠케이는 자신이 꿈속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는 상태였어.

제이어스 혼자 잠에 들지 않은 걸 봐서 안 건지 무언의 신호 같은 게 왔다간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충은 알아챈 것 같아.

총을 위로 치켜들고 갑자기 사라지는데

엠케이도 총을 들고 있었으니 킥을 쓴 것 같아. 아니라면 오류가 생겨서 자기도 모르게 꿈 속 은신처에서 꺼내진 장면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효진이 총을 쏘긴 쐈다는 걸 여기서 보여줘.

총알이 다시 총으로 되돌아가는 걸 보면 시간을 되돌린 것도 같은데

막상 바로 다음에 비춰주는 시계를 보면 시간은 처음 효진이 멈출 때와 똑같은 8시 12분이야.

효진이 의도치 않게 킥으로 꿈에서 나가려고 했으니

판도라의 상자가 다시 총알을 되돌려서 효진을 꿈 속으로 끌어들이려 했던 것 같아.

하지만 그 시도는 실패했지.

그리고 효진의 꿈에는 계속 오류가 생겨나고 있어.

시간은 다시 흐르고 있지만 승객들은 효진이 멈춰놓은 상태 그대로 있거든.

판도라의 상자가 펼친 방해공작이 뜻대로 돌아가지는 않은거야.

다음 스토리에서는 꿈을 탈출한 온앤오프를 볼 수도 있겠다!

이건 나깜빡이 정리해본 스쿰빗스위밍 뮤비 속 예전 클립들이야!

지구본처럼 완전히 똑같은 건 아니지만 연상시킬 수 있는 오브제를 놓던지

아니면 정말 썼던 클립을 다시 가져와서 색감보정만 넣어놓은 재활용 형태야.

온앤오프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억이라고도 해석했지만

예전 뮤비들을 다시 보여주면서 원 세계관과 스핀오프 세계관의 설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장치인 것 같아.

전반적으로 원 세계관보다 가벼운 느낌이 많이 들었어!

하지만 그 안에 있는 세계관은 가볍지 않지...껄껄

재밌게 읽었으면 좋겠다! 새벽 내내 해석했는데

이 스핀오프 세계관도 스쿰빗스위밍 하나로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ㅋㅋㅋㅋ

[깜빡이1]

선댓!!!!!! 하고 집가서 봐야징 오늘도 해석하느라 수고 많았어ㅠㅠㅠ 해석빡이 없으면 안 대.. 사랑행💛💡💛

[깜빡이2]

헐 헐 대박.....꺄아아ㅏㅏㄱ 일단 댓글부터!!!
너무고마워💛💡💛💡궁금했는데ㅠㅠ

[깜빡이2]

와 방금 다읽었는데 진짜대박이다.....
어제 진짜 아무생각없이봤는데
이제 이해간다...빡이 진짜 대단하다

[깜빡이3]

헛 미쳐땅 ㅜㅠㅠㅠㅠㅠ 대다네 ㅜㅜㅠㅠㅠ

[깜빡이4]

까악까아아악 미쳤다 일단 댓글달고 봐야지

[깜빡이4]

이런건 도대체 어떻게 해석하는걸까...항상 의도된 방향대로 떡밥이 다시 정립되는 기분..

[깜빡이5]

와 해석 대박이야... 이렇게 정리된거 보니까 낯익었던 장면들이 확실하게 보인다ㅠㅠㅜㅜㅜㅜㅜ너무 수고했어 진짜 대단하다ㅠㅠㅠ

[깜빡이6]

왓구나!!!빡이 기다렸어❤️❤️❤️ 선댓후감상 감사하고 고마옹💡💡❤️❤️😍

[깜빡이7]

헐 마지막 비교 사진 대박이다 진짜

[깜빡이8]

헐 대박 재밌어 ㄹㅇ영화한편

[깜빡이9]

와 다 읽어보니까 뮤비가 되게 자세히 보인다! 쓰니 완전 천재ㅠㅠㅠㅠ넘 고마워!! 잘 읽었어💛

[깜빡이10]

깜빡이 기다리고 있었어!! 해석 읽으니까 쏙쏙 이해가 된다!! 너깜빡 진짜 천재만재야ㅠㅠㅠ 고마워💛💛💛

[깜빡이11]

와 미쳤다 진짜ㅠㅠㅠㅠ 난 특히 이 부분에서 소름이 돋았어... 너깜빡 해석 천재야ㅠㅠㅠㅠㅠ 글 써줘서 너무 고마워!!!

[깜빡이12]

헐 대박 너무 재밌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고마워 💡💡💡

[깜빡이13]

ㅜㅜㅜㅜㅠㅠㅠㅠㅠ해석 미챴다ㅠㅠㅠㅠ 깜빡아 항상 너무 고마웡ㅠㅠㅠㅠㅠ💛💛💛💛💛

[깜빡이14]

와 쩐다 인셉션 내 인생 영화인데 나만 몰랐지 나만...

[깜빡이15]

와ㅠㅠㅠㅠㅠ진짜 더벰 입사해서 같이 스토리북 내줘.... 인셉션 나 진짜 많이 봤는데 뮤비에 인셉션을 녹이다니.........

[깜빡이16]

크으으으 대박완전소름ㅜㅜㅜ

[깜빡이17]

와 진짜 재밌다...글 써줘서 고마워💛

[깜빡이18]

기다렸어 ㅠㅠ이번 해석도 대박이야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