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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0/9/26)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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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나 27 너 30 / 서희, 여자아이

(아이를 그네에 태워 다치지 않게 살살 밀어주며 네가 오기를 기다리다 가쁜 숨을 고르며 저와 아이를 보고 있는 모습에 그네에서 아이를 내려주는) 아... 보이는 곳에 있을 걸 그랬나 봐요. 너무 지루해해서 잠깐 논다는걸... 죄송해요.

3년 전
글쓴징
아니에요. 저야말로 너무 감사해요. 잃어버리는 줄 알고... (달려와 안기는 아이를 품에 안아들고 널 보고 고개를 숙이는) 이렇게 신세 졌는데 커피라도 한잔하시겠어요?
3년 전
징1
(괜찮다며 거절을 하려던 생각과는 다르게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건네려던 아이 가방을 다시 메고 너를 따라가는) 늦을 일 있으시면 전화 주시면 돼요. 아이 혼자 두고 가는 일은 없으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되구요.
3년 전
글쓴징
네? (네 말에 아이에게 고정시킨 시선을 돌려 널 보는) 감사합니다. 아, 가방 저 주세요. 무거우실 텐데.
3년 전
징1
아, 아니에요. (여전히 품 안에 안겨있는 아이와 너를 바라보다 고개를 저으며 가방끈을 잡는) 아기 안고 계시니까 일단은 제가 들고 있을게요. 오늘 퇴근이 늦으셨나 봐요.
3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회의가 길어져서 하원 시간보다 늦었네요.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친 것 같은데. 같은 동 사는 거 맞으시죠?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 맞아요. 서희 차에서 내릴 때 마주쳤는데 안 계시길래 제가 데리고 있었거든요. (아이가 주머니에서 제가 준 막대사탕을 꺼내 껍질을 까 달라는 듯 제게 건네주자 너를 바라보는) 이거 먹어도 돼요?

3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서희야 언니한테 감사합니다 하고 먹자. (아이 머리를 쓰다듬고 사탕껍질을 까 입에 물려주는 네 모습을 보는) 오늘 이렇게 아이도 봐주시고 사례라고 하고 싶은데.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니요, 괜찮아요. 서희가 너무 착하기도 하고 몇 번 마주쳤다고 너무 다정하게 말 걸어줘서 저도 재밌게 놀았어요. (볼 한쪽으로 사탕을 밀어 넣었다 뺐다 하는 아이를 보며 너 몰래 눈을 마주치곤 웃는) 서희 너무 귀여워요.

3년 전
글쓴징
1에게
(아이와 마주 보고 웃는 모습에 나도 작게 웃는) 서희가 낯을 많이 가려서 낯선 사람이랑 이렇게 있는 모습은 저도 오늘 처음 봐요. (카페에 도착해 아이를 의자에 앉히는) 뭐 드시겠어요?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 저 아이스 아메리카노요. (네가 아이를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을 바라보다 네가 주문하러 간 사이 아이와 장난스럽게 대화를 하다 네가 자리로 돌아오자 허리를 펴는) 감사합니다. 잘 마실게요.

3년 전
글쓴징
1에게
(딸기 주스가 담긴 컵을 잡고 빨대를 아이 입에 물려주는) 차가우니까 조금씩 마셔야 돼. 알았지요? (고개를 들어 널 보는) 퇴근하시는 길이셨나 봐요. 피곤하신데 저희가 폐 끼친 건 아닌지...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 그런 거 아니에요. 괜찮아요. (괜찮다 대답하곤 웃으며 네 말대로 천천히 딸기 주스를 마시는 아이를 신기하다는 듯 바라보는) 착해요. 저 아기 좋아해서 저한테 전혀 폐도 아니었고... 너무 미안해하시거나 고마워하시지 않으셔도 돼요.

3년 전
글쓴징
1에게
계속 감사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맛있다며 코를 찡긋거리는 아이를 보며 웃다 이마에 입을 맞추는)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네 애정표현에 좋아하는 아이를 보며 예쁘다는 듯 바라보다 아무래도 저녁을 먹을 시간이라 배고프다며 케이크를 찾자 아이를 보다 너를 보는) 서희 배고파? 저... 시간이 좀 늦기도 했고 들어가서 식사하세요. 저도 집에 들어가 볼게요.

3년 전
글쓴징
1에게
그러시겠어요? 쉬셔야 되는데 저희가 너무 오래 시간 뺐었네요. (아이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서희야, 언니 안녕히 가세요 하고 인사하자. 언니도 이제 맘마 먹으러 가야 된대.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가기 싫다며 울먹거리는 아이를 보고 키에 맞춰 앉아 볼을 만져주다 네 입에서 나온 맘마라는 단어에 웃음을 꾹 참는) 서희는 다정한 아빠가 있어서 좋겠네요. 서희 오늘은 밥 먹고 다음에 만나면 언니가 케이크 사줄게.

3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말에 울먹이며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를 안아들고 볼에 입을 맞추는) 서희 언니 안녕해주자. (아이가 네게 손을 흔들자 고개를 돌려 널 보는) 조심히 들어가세요. 오늘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네, 들어가세요. (고개를 숙여 네게 인사를 하곤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집 쪽으로 바로 걸어갈까 하다 근처에서 뭘 간단히 사서 가야겠다는 생각에 주위를 빙빙 돌아보는)

3년 전
글쓴징
1에게
(다시 아이를 의자에 앉히곤 케이크를 주문해 작은 입에 조금씩 떠먹여주며 재잘대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언니랑 재밌게 놀았어? 오늘 아빠가 늦어서 미안해. 이제부터 절대 안 늦을게, 서희 약속.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잠시 분식집에 들러 제가 먹을 양만 사 집으로 가다 여전히 카페에 나란히 앉아 너와 아이가 케이크 먹는 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 아이와 눈이 마주쳐 제 쪽으로 손을 흔들어 보이자 당황하는)

3년 전
글쓴징
1에게
(갑자기 어딘가를 보더니 손을 흔드는 아이 모습에 고개를 돌리자 보이는 네 모습에 덩달아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꼭 몰래 보고 있던 걸 들킨 것 같아 저도 네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이상한 기분에 발걸음을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

3년 전
글쓴징
1에게
이제 언니 갔다. 우리도 이거 먹고 집 가서 맘마 먹자. 서희 무슨 맘마 먹고 싶어? (사라지는 네 뒷모습을 보다 다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집에 도착해 사온 것들을 식탁 위로 올려두고 간단히 씻고 나와 사온 것들을 먹다 자꾸만 아이의 너와 모습이 생각나 귀를 만지작대며 고개를 흔드는)

3년 전
글쓴징
1에게
(아이와 함께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다 문득 네 이름도 물어보지 않았다는 게 떠오르는) 그러고 보니 이름도 안 물어봤네.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밥을 다 먹고 침대 위에 누워 핸드폰을 만지다 너와 똑 닮은 아이가 눈빛이 자꾸만 생각나 평소엔 잘 보지도 않던 아기들 영상을 찾아보며 놀다 산책 겸 집 앞에 나가는)

3년 전
글쓴징
1에게
(저녁을 먹고 한참 놀다 아이를 씻기고 산책할 겸 아이 손을 잡고 집 앞 공원으로 향하는) 저기 하늘에 별님 있네, 서희가 좋아하는 별님이다.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계속 생각했더니 이젠 헛것도 보이는지 저 멀리서 아이와 네 모습이 보이자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기웃거리다 네가 아이 손을 잡고 가까이 다가오자 그제야 인사를 하는) 아... 자주 마주치네요.

3년 전
글쓴징
1에게
어, 그러네요. 아무래도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그런가. 저녁은 맛있게 드셨어요? (널 발견하고 뛰어가 품에 안기는 아이 모습에 웃는) 잠깐이라도 많이 정들었나 봐요.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네. (저를 보고는 바로 뛰어와 작은 몸으로 품에 안기는 아이를 보고 웃으며 등을 쓸어주고 볼에 짧게 입을 맞췄다 떼는) 서희 맘마 잘 먹었어? (고개를 끄덕이며 케이크도 먹었다 자랑하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곤 너를 보는) 사탕도 주고 놀아줘서 좋아졌나 봐요.

3년 전
징2
너 32 나 28 / 남자아이 변율

(집으로 가던 길에 놀이터 근처에서 울고 있는 아이에 놀라 다가가 아이를 달래주고 이름을 물어보고 사탕도 주며 조금씩 친해지다 내 손을 잡고 같이 놀자고 말을 하는 아이에 당황하길 잠시 혼자 두기인 위험하기에 고개를 끄덕이고 같이 시소도 타고 그네를 태워주며 놀아주던 중 아이가 아빠 하며 네게 달려가자 아이의 가방을 챙겨들고 네게 가는) 아, 아니에요. 전 그냥 같이 놀아준 것 밖에 해준 게 없는데요. 율 아 이제 아빠 만났으니 손 꼭 잡고 아빠 잃어버리지 마. (쪼그려 앉아 아이의 눈을 맞추며 머리를 쓰담아주는)

3년 전
글쓴징
(그새 네게 정이 든건지 네 손을 꼭 붙잡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를 보고 나도 작게 웃는) 율아, 누나 감사합니다 해야지. 오늘 이렇게 신세 져서 어떡하죠.
3년 전
징2
(네 말에 아이가 배꼽 손을 하고 감사합니다를 하자 귀여워 작게 끙 앓다 네 말에 괜찮다는 듯이 웃는) 신세라뇨. 저도 율이랑 놀아서 너무 즐거웠는걸요? 율이가 너무 착하고 예뻐서 오히려 막 저 배려해주고 그네도 태워줬어요. 그치, 율아?
3년 전
글쓴징
율이, 그랬어? (아이 머리칼을 쓰다듬고 웃다 널 보는) 아이도 재미있었나 봐요.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데. 그래도 이렇게 인사만 하기엔 너무 감사해서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3년 전
징2
(네 말에 놀라 눈이 동그래지고 손사레를 치는) 아니에요, 진짜. 저 율이랑 너무 재밌게 놀아서 그걸로 충분해요. 율이 덕분에 제가 진짜 오랜만에 크게 웃기도 했는걸요. 저 진짜 괜찮으니까 가보셔도 돼요. 율이가 아까 놀다가 배고프다고도 했구요. 율아 아빠랑 맛있는거 먹어. (아이의 머리를 쓰담아주고 손을 흔들어주는데 내 손을 꼬옥 잡아오자 살짝 당황하다 싱긋 웃는) 율아 맘마 먹으러 가야지. 누나 손 잡고 있으면 맘마 먹으로 못 가.
3년 전
글쓴징
2에게
(네 손을 놓을 생각이 없어 보이는 아이에 눈썹을 긁적이는) 저... 시간 괜찮으시면 같이 저녁 드시겠어요? 그냥 가기에는 저도 마음이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래요. 부담 갖지 마세요.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네 말에 잠시 망설이다 아이도 같이 먹자고, 집에 가자고 하자 난감해하다 널 보는) 제가 가도 될까요? 가족끼리 오붓한 저녁 식사에 방해되지 않을까요?

3년 전
글쓴징
2에게
전혀요. 율이는 벌써 같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들뜬 얼굴의 아이를 보고 웃다 시선을 들어 널 보는) 같이 가시겠어요?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네 말에 시선을 내려 아이를 보다 이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그럼... 그렇게 할까요? (아이의 손을 잡은 채로 네 집으로 향하는) 첫 방문에 빈손으로 가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3년 전
글쓴징
2에게
(나란히 아이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하는) 아니에요, 오늘 이렇게 도와주신 것만 해도 너무 감사드려요. 혹시 좋아하시는 음식 있으세요? 제가 요리를 잘 하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처음 오시는 건데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요.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네 말에 잠시 고민하는) 저는 아무거나 다 잘먹어요. 라면도 좋은데. ... 근데 라면은 율이 먹이기 좀 그렇겠네요. 음, 율아. 우리 율이는 뭐 먹고 싶어? (내 말에 아이가 고민하다 오므라이스라고 하자 웃음을 지으며 널 보는) 저도 오므라이스 먹고 싶은데... 오므라이스 해주시면 안 돼요?

3년 전
글쓴징
2에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여는) 편안하게 계세요. 율아, 손 먼저 씻자.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널 따라 집으로 들어가는) 실례하겠습니다. (집안으로 들어가 너와 아이가 욕실로 들어가자 뻘쭘하게 서 있는데 아이가 날 보고 빨리 오라고 하자 어리둥절해서는 욕실로 들어가니 내게 손을 내밀고 씻어달라고 하자 작게 웃는) 누나가 씻겨줄까, 율아?

3년 전
글쓴징
2에게
벌써 아빠보다 누나가 더 좋아? (작게 웃곤 널 보는) 그럼 부탁드릴게요. 율이 손 깨끗이 씻고 나와. (화장실을 나서 앞치마를 두르곤 냉장고에서 오므라이스 재료들을 꺼내는)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네가 나가자 아이 손을 씻겨주고 서툴게 내 손을 씻겨주는 아이에 웃음을 짓고 손을 다 씻은 뒤 욕실을 나가니 네가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하자 가만히 바라보다 너와 눈이 마주치자 당황해 헛기침을 작게 하고는 아이를 품에 안은 채로 널 보는) 율이 옷이 젖어서 옷 좀 갈아입어야 할 것 같아요. 율이 옷은 제가 갈아입힐 테니까 어디 있는지만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3년 전
글쓴징
2에게
저기 작은방에 들어가셔서 첫 번째 서랍 열면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율이가 누나한테 잘 알려드려 알았지? (아이를 안고 드레스룸으로 들어가는 네 뒷모습을 보다 고개를 젓곤 다시 요리에 집중하는)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아이와 같이 네가 알려준 방에 들어가 아이와 함께 갈아입을 옷을 고르고 옷을 갈아입혀주고는 아이를 품에 안고 거실로 나가 바닥에 앉고 장난감을 가지고 같이 노는) 율이는 토끼가 제일 좋아? 누나도인데. 누나랑 율이랑 똑같네. 그치?

3년 전
글쓴징
2에게
(오므라이스를 만들다 부엌으로 들려오는 둘의 말소리에 작게 웃곤 빠른 손놀림으로 오므라이스를 완성하곤 거실로 나가는) 다 됐어요. 배고프시죠, 얼른 드세요. 율아, 맘마 먹자.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벌써 다 됐어요? 맘마 먹으러 가자, 율아. (내 말에 바로 내 품에 쏙 안겨드는 아이에 눈이 살짝 동그래지다 이내 웃음을 짓고 아이를 안아들고 같이 식탁으로 가 아기 의자에 아이를 앉히고 나도 자리에 앉고 오므라이스를 보고 눈이 동그래져서 널 보는) 요리 잘하시는 편 아니시라더니... 저한테 거짓말하신거죠?

3년 전
글쓴징
2에게
아, 이건 율이가 평소에도 좋아하는 음식이라 자주 만들어봐서 그래요. 맛은 있을지 모르겠네요. (앞치마를 푸르고 자리에 앉아 아이 수저를 드는) 맛있게 드세요, 에리씨.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잘먹을게요. (오므라이스를 먹자 너무 맛있자 나도 모르게 콧노래를 작게 흥얼거리게 되는데 너와 아이의 시선이 나로 향하자 민망해 작게 웃고는 조금은 붉어진 얼굴로 오므라이스를 가리키는) 진짜 맛있어요.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는데요? 율이는 좋겠네. 이렇게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는 아빠 있어서.

3년 전
글쓴징
2에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맛있게 먹는 네 모습에 웃어버리는) 입에 맞는다고 하시니까 다행이네요. 많이 드세요. (조금씩 오므라이스를 떠 작은 입에 넣어주곤 아이 입가를 닦아주는) 에리씨는 학생이에요?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네가 주는 밥을 받아먹는 아이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며 밥을 먹다 네 말에 고개를 작게 젓는) 아니요. 학생은 아니고 동화 작가예요. 오늘 출판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율이랑 딱 마주친거 있죠? 아, 그러고보니 제대로 된 소개를 한 번도 안 했네요. (명함을 꺼내 네게 건네는) 동화 작가 김에리에요. 나이는 28살이고. 율이 아버님은... 저랑 동갑이시려나?

3년 전
글쓴징
2에게
너무 어려 보이셔서 대학생인 줄 알았어요. 동화작가요? 멋진 직업이네요. 율이가 동화책 읽는 거 제일 좋아하는데. (웃으며 명함을 건네받는) 저도 제 소개를 안 했네요. 전 변백현입니다. 나이는 서른둘이에요.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네가 주는 명함을 받아 들고 네 나이에 눈이 동그래지는) 서른 둘이요? 저랑 동갑이 아니라요? ... 백현씨야말로 엄청 어려보이시는데요? 전 아무리 많아봤자 저랑 동갑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 율이가 동화책 읽는 걸 좋아해요? 그럼... 다음에 저희 집 한 번 오실래요? 저희 집에 동화책 진짜 많아요. 한 방은 동화책으로 가득할 정도예요.

3년 전
글쓴징
2에게
그래도 될까요? 율이가 엄청 좋아할 것 같네요. (아이를 보며 부드러운 볼을 쓸어주는) 율아, 에리 누나 집에 율이가 좋아하는 동화책 많이 있대. 다음에 누나 집에 놀러 갈까?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아이 모습에 나도 미소 짓는)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에 뿌듯하게 웃고 어느새 다 먹은 밥에 네게서 아이의 숟가락을 가져오는) 누나 집이랑 율이 집이랑 엄청 가까우니까 오고싶은 날 와. 그리고 우리 율이 이제부터는 누나랑 맘마 먹을까? 저 밥 다 먹었으니까 율이 밥은 제가 먹일게요. 백현씨도 밥 드세요. 율이 먹이느라 한 숟갈도 못 드셨잖아요.

3년 전
글쓴징
2에게
네, 감사합니다. (익숙하게 아이에게 밥을 먹이는 네 모습을 보다 나도 밥을 먹기 시작하는) 원래 아기들 좋아하나 봐요. 아이 보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여요.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입가를 닦아주는) 아, 저한테 율이만한 조카가 있어서요. 오빠네가 종종 저한테 조카 맡기기도 해서 그런지 아이 보는거 잘해요. 백현씨도 많이 바쁘실 때면 저한테 율이 보내셔도 돼요. 저 오늘 율이랑 처음 놀았지만 너무 즐거웠거든요. 그치, 율아?

3년 전
글쓴징
2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아이 머리를 쓰다듬는)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해요. 에리씨도 도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저한테 연락해 주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건 다 도와드릴게요.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정말요? 말만으로도 벌써부터 든든한데요? (싱긋 웃고 아이에게 오므라이스를 계속 먹여주는) 아, 다음에 오실 땐 제가 식사 대접할게요. 어떤 음식 좋아하세요? 우리 율이는 어떤 맘마가 좋아요?

3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년 전
글쓴징
아... 네, 감사합니다. 오늘 이렇게 신세 졌는데. 커피라도 괜찮으시겠어요? (달려와 안기는 아이를 품에 꼭 안아들고 널 보는)
3년 전
징4
너 32 나 28 , 변우주 남자아이 4살

/
(부모가 보이지 않고 울고 있던 아이를 어르고 달래 놀이터에서 놀아주다 아이가 아빠라고 부르며 네게 달려가곤 아이를 오랫동안 찾아다녔는지 잔뜩 흐트려진 네 모습에 미안하다는 표정을 짓는) 아뇨, 오히려 제가 죄송하죠. 아이랑 처음 마주친 곳에 계속 있어야 했는데. 걱정 끼쳐서 죄송해요.

3년 전
글쓴징
아니에요. 저야말로 너무 감사드려요. 잃어버리는 줄 알고... 많이 놀라서. (아이 손을 꼭 잡고 같이 고개 숙여 인사하는) 우주야, 누나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해야지.
3년 전
징4
(네 말에 제게 감사합니다라며 배꼽 인사를 하는 아이에게 쪼그려 앉아 눈높이를 맞추며 웃음을 짓는) 우주도 누나랑 놀아줘서 고마워. 다음에도 이런 일 생기면 유치원 선생님이랑 좀 더 같이 있어야 해요, 알았지? (자리에서 일어나다 너와 눈이 마주쳐 어색하게 웃음을 짓는) 그럼, 저는 가볼게요.
3년 전
글쓴징
저, 오늘 너무 신세 져서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혹시 지금 시간 괜찮으신가요? 이대로 그냥 가기엔 제가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서요.
3년 전
징4
(네 말에 몇 시인지 확인하려는데 같이 밥 먹으러 가자며 제 손을 잡아오는 아이에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우주야, 누나랑 같이 밥 먹어줄 거야? 마침 뒤에 시간이 비어서 괜찮아요. 우주가 배 많이 고픈 거 같은데 같이 식사 괜찮을까요?
3년 전
글쓴징
4에게
(네 손을 덥석 잡는 아이에 작게 웃곤 널 보는) 저야말로 감사하죠. 우주가 너무 좋아할 것 같네요. 좋아하는 음식 있으신가요?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그새 아이와 정이 들어버렸는지 아이의 입맛을 먼저 생각을 하는) 저는 다 잘 먹는 편이라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어요. 우주가 좋아하는 거나 우주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거 먹으러 가요. 우리 우주 뭐 먹고 싶어?

3년 전
글쓴징
4에게
(피자!라고 대답하는 아이에 웃고는 널 바라보는) 피자 괜찮으세요? 우주가 피자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다른 거 드셔도 돼요.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네, 저도 피자 좋아해서 괜찮아요. 우주 누나랑 입맛 잘 맞은 거 같은데? 우리 우주 누나랑 아빠랑 피자 먹으러 갈까? (제 말에 신난다며 얼른 가자는 아이에 웃으며 너와 근처 피자가게로 발걸음을 옮기는) 평소에도 오늘처럼 자주 바쁘세요?

3년 전
글쓴징
4에게
최대한 시간 맞춰서 퇴근하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오늘처럼 시간이 안 맞았던 건 또 처음이라. (신나하는 아이를 보며 웃다 널 보는) 아, 그러고 보니 이름도 안 여쭤봤네요.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아, 그러시구나. 저는 김에리라고 해요. 우주 아버님은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제 이름을 듣곤 에리 누나라며 아직은 어눌하게 발음하는 아이에 웃음을 터트리는) 앞으로도 이런 일 있으면 제가 우주 봐드릴까요?

3년 전
글쓴징
4에게
아, 저는 변백현입니다. (작은 입술로 네 이름을 재잘대는 아이에 나도 웃음을 터트리는) 아, 그럼 너무 죄송한데. 저야 너무 감사드리죠. 우주가 이렇게 낯 안 가리는 것도 처음 봐서. 에리씨가 좋은가 봐요.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저도 저를 이렇게 잘 따라주는 아이는 처음 봐요. (우주가 사랑스럽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주다 네게 제 명함을 한 장 내밀어 주는) 바쁘신 날에 여기로 연락 주시면 제가 우주 봐드릴게요.

3년 전
글쓴징
4에게
(네 명함을 받아들곤 수트 재킷 안에서 내 명함을 꺼내 네게 건네는) 말만 들어도 든든하네요. 너무 감사드려요. (가게 도착해 자리에 앉아 아이를 아기 의자에 앉히는)

/ 에리 직업은 뭐예요?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우주랑 정 들어서 그런지 너무 좋아요. (자리에 앉아 포크를 쥐더니 콘슬로우를 먹는 아이를 흐뭇하게 보다 입가에 묻는 소스를 닦아주는) 우주는 가리는 거 없어요? 앞으로 봐줄 일이 있을 텐데 밥 먹여줄 때 못 먹는 게 있을까 봐.

/저는 초등학교 교사로 할게요.

3년 전
글쓴징
4에게
(아이를 보는 게 왠지 익숙해 보이는 네 모습을 빤히 보는) 가리는 거 없이 다 잘 먹는데 오이를 못 먹어요. 알레르기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닌데, 오이는 먹기 힘들어하더라고요. 근데 에리씨는 아이 돌보는 모습이 익숙해 보이네요.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아, 오이를 못 먹는구나. 나중에 밥 먹을 때 오이를 빼고 해줘야겠네요. (네 말에 그렇게 보였나 웃음을 지으며 널 보는) 그런가요? 아무래도 초등학교에서 일하다 보니 애들을 많이 돌봐서 그런가 봐요. 그리고 우주도 저를 잘 따라주니까 더 봐주게 되네요. 백현 씨도 못 먹는 거 있어요?

3년 전
글쓴징
4에게
아, 선생님이셨구나.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서 아이들 돌보는 게 익숙해 보였나 봐요. 우주도 에리씨가 많이 좋은가 봐요. 어, 저도 다 잘 먹는데... 저도 오이를 못 먹어요. 아마 우주가 절 닮아서 그런가 봐요.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네 말에 웃음을 터트리며 아이와 너를 번갈아보는) 우주가 백현 씨를 많이 닮았네요. 그래서 입맛도 똑같이 닮았나 봐요. 다음에 또 같이 밥 먹을지 모르니 참고해둘게요. 근데 저희 셋이서 먹어도 되는 걸까요? 우주 어머님께서는 연락 없으세요?

3년 전
글쓴징
4에게
그러게요, 입맛까지 닮아서. (너와 마주 보고 웃다 네 물음에 웃음기를 거두곤 유치원에서 가져온 동화책을 보고 있는 아이를 보는) 우주랑 저, 저희 둘이 살아요.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아... 죄송해요... 제가 괜한 말을... (네 말에 잔뜩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은 채 책을 읽다가 저와 눈이 마주친 아이에 웃음을 지어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그래도 백현 씨가 잘 봐주셨는지 되게 잘 크고 있어요.

3년 전
글쓴징
4에게
아니에요, 에리씨가 그렇게 얘기해주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선생님이라서 그런가? (웃으며 아이와 너를 번갈아 보는)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은데 오늘 같은 일이 있거나 일 때문에 늦을 때마다 생각이 많아져요.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오늘 같은 날에는 제가 우주 봐준다 했으니까 걱정 마세요. 백현 씨께서 바쁘고 싶어서 바쁜 게 아니잖아요. (피자가 나오자 네 접시와 아이의ㅠ접시에 덜어주곤 아이의 피자는 작게 잘라주는) 우주 많이 먹어.

3년 전
글쓴징
4에게
그래도 자꾸 부족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만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우주, 아빠가 어떻게 해야 된다고 했지요? (잘 먹겠습니다 인사하고 널 빤히 보고 있는 아이 모습에 웃음 짓는) 에리씨 먼저 드세요.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피자를 한입 먹은 뒤 너를 보는) 백현 씨도 얼른 드세요. 뜨거울 때 먹는 게 제일 맛있어요. 우주도 꼭꼭 씹어 먹어야 해요. (아이에게 음료를 놓아주곤 저도 피자를 다시 먹는)

3년 전
징5
너 31 나 27, 준이, 남자

(퇴근길에 맥주라도 한 캔 살까 싶어 들어왔던 편의점인데 꼬깃하게 접어놓은 장난감 돈을 쥐고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자 사탕 하나 손에 쥐여줬을 뿐인데 제 뒤를 따라오자 결국 부모님이 오실 때까지 같이 놀아주기로 한,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자 가방에 적힌 유치원으로 전화를 해보려는데 아이와 똑닮은 네가 정신없이 달려오자 혹시 오해받을까 싶어 당황해 변명을 늘어놓는) ... 아, 제가 유괴범 뭐 그런 사람은 아니구요. 편의점에서 애기가 혼자 있길래 사탕 하나 사줬는데.

3년 전
글쓴징
(품에 아이를 꼭 안고 가쁜 숨을 고르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다 시선을 돌려 널 보는) 감사합니다. 안 도와주셨으면 아이 잃어버릴뻔했어요.
3년 전
징5
아니에요, 놀라셨죠... 어디로 연락해야 할지 몰라서. 유치원에 연락을 할까 하다가 우선 데리고 있었는데. (네 품 안에 안긴 아이가 사탕을 먹느라 볼이 볼록하게 나온 걸 보고 살짝 웃음을 참다 땀이 맺힌 네 이마에 손수건을 꺼내 건네는) 닦으세요. 많이 놀라신 것 같은데.
3년 전
글쓴징
(내밀어진 손수건을 보다 땀을 닦아내는) 오늘 여러모로 신세 많이 지네요. 손수건은 세탁해서 돌려드릴게요. 준아, 누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해야지.
3년 전
징5
(감사합니다, 하고 꾸벅 인사를 하는 아이에 웃으며 저도 따라 인사를 해주다 가방을 챙기는데 세탁해서 돌려주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아, 저는 107동 살아요. 저희 동 경비실에 맡겨주시면 퇴근하는 길에 찾아갈게요.
3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알겠습니다. (아이 가방을 어깨에 메고 아이를 고쳐안는) 저 실례가 안 된다면 이름 물어봐도 될까요?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제게 손을 뻗는 아이 손을 살짝 잡아주다 네 물음에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는) 아, 저는 에리예요. 김에리. (너와 아이가 먼저 들어가는 걸 보고 가려고 멀뚱하게 서 있는)

3년 전
글쓴징
5에게
(멀뚱히 서서 눈을 맞추다 작게 웃어버리는) 먼저 들어가세요. 준아, 준이가 누나 집까지 데려다주고 올까?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아이를 내려놓고 손을 잡는) 바래다 드릴게요.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어차피 코너만 돌아가면 되는데... 얼른 들어가세요. (아이까지 내려두곤 바래다준다는 너에 미안한지 머쓱하게 볼을 긁적이다 제 집 쪽으로 걸어가는) 준이가 낯을 잘 안 가리나 봐요. 처음 보는데도 엄청 잘 놀아서, 저는 한 것도 없는데.

3년 전
글쓴징
5에게
준이가 에리씨 마음에 들었나 봐요. 원래 낯 많이 가리는데. 그래서 저도 아까 조금 놀랐어요. 울고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잘 놀고 있어서. (네 손을 꼭 잡은 아이 손을 보다 시선을 들어 널 보는)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그래요? 너무 밝게 잘 놀아서 저는 원래 낯을 많이 안 가리는 줄 알았는데... 준아, 아빠 말이 진짜야? (손가락을 겨우 잡은 작은 손을 내려다보다 동그래진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는데 무슨 말인지 모른다는 듯 그저 웃고만 있는 아이 얼굴에 따라 웃는) 아까 뛰어오시는데 바로 알았어요. 준이랑 너무 닮으셔서, 저 사람이 아빠구나.

3년 전
글쓴징
5에게
아, 그런가요? (네 말에 쑥스러운 듯 웃는) 닮았다는 말 많이 듣긴 해요. 아까는 퇴근길이셨던 거예요? 집에서 쉬셔야 되는데 저희가 방해해서 어떡하죠.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지금 보니까 특히 눈이 엄청 닮은 것 같아요. (눈꼬리가 쳐진 게 똑닮은 것 같아 작게 웃음 짓다 방해라는 말에 동그래진 눈으로 마구 손을 저으며 대답하는) 맞아요, 퇴근하다가 준이랑 마주쳐서. ... 네? 아니에요. 어차피 혼자 살아서 누구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괜찮아요. 저도 준이랑 놀아주면서 오랜만에 즐거웠는데요, 뭘.

3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얘기를 듣다 아이를 안아들고 망설이다 입을 여는) 그럼 저녁 혼자 드세요? 괜찮으시면 저희랑 같이 저녁 드실래요? 오늘 일도 너무 고마워서 뭐라도 해드리고 싶어요.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제 집 근처에 다 와가자 인사를 하려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저녁 식사 얘기에 놀란 듯 잠시 뜸을 들이다 제 손을 붙잡고 흔드는 아이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어... 그럴까요, 그럼? 준아, 집에 놀러 가도 돼?

3년 전
글쓴징
5에게
(좋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를 안고는 널 보는) 제가 요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해볼게요. 혹시 좋아하는 음식 있어요?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저는 아무거나 다 잘 먹어요. 오늘 저녁에 준이랑 뭐 드시려고 하셨어요? 그냥 그거 먹을게요. (제 집에서 걸음을 돌려 네 집 근처로 가려다 말고 네 속사정을 모르고 아차 싶었는지 잠깐 머뭇대며 입을 떼는) 아, 근데... 집에 준이 어머님한테 말씀드려야 하는 거 아니에요? 오해라도 하시면 어떡하지.

3년 전
글쓴징
5에게
그래도 맛있는 거 해드리고 싶은데. 볶음밥 좋아하세요? (신이 나 잡은 손을 흔들며 걷는 아이를 보다 시선을 들어 널 보는) 아, 준이랑 저랑 둘이 살아요.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볶음밥 좋아해요. (웃고 있던 얼굴이 둘이 산다는 말에 당황한 듯 말을 잇지 못하다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네 아픈 곳을 건드렸을까 싶어 미안한 마음이 드는) 아... 몰랐어요, 실례였다면 미안해요.

3년 전
징6
우리 나이 30, 아이 이름은 지우. 여자아이. 나는 너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 서로 얼굴을 알고, 근처 꽃집을 운영하고 있어요.

(알바에게 일을 맡기고 집에 돌아오는 길 아파트 앞에 서성이는 아이를 발견하고 엘리베이터에 오고가다가 보았던 아이라는 걸 눈치채고서 함께 놀이터에 가 놀아주던 중 지우가 “아빠아!” 하고 너에게 달려가는 모습에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시소에서 일어나는) 아...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우가 일찍 마쳤나봐요, 아파트 앞에서 만나서 잠깐 놀아주고 있었어요. 연락처를 몰라서 연락을 못드렸네요, 여기 지우 가방이요. (아이의 유치원 가방을 들어 네게 건네주는데 식은땀이 잔뜩 나고 얼굴이 붉어진 너에 고개를 갸웃하는) ...혹시 어디 아프세요?

3년 전
글쓴징
(가방을 받아들고 네 말에 숨을 돌리는) 유치원에서 일찍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아서 급하게 달려오느라.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 손을 꼭 잡는) 지우,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해야지.
3년 전
징6
(“감사함니다아-“ 하고 인사하는 지우에 웃으며 아이 머리를 살짝 쓰담고 널 바라보다 가방 속에서 내 연락처가 적힌 꽃집 명함을 하나 꺼내 네게 건네주는) 여기 제 연락처요. 저는 사장이라 한가하니까, 혹시 오늘 같은 일 생기면 연락주세요. 오늘처럼 놀이터에서 지우랑 놀고 있을게요. ...아, 이것도. (아까 집에 오던 길에 편의점에서 산 이온음료 캔을 꺼내 이것도 네 손에 쥐여주는) 급하게 달려오셨으니까 이거 드시고 한숨 돌리세요. (미소 지으며 말하고 지우를 바라보는) 지우는 아까 내가 젤리 줬으니까 괜찮지?
3년 전
글쓴징
(손에 쥐어진 명함과 캔을 물끄러미 보다 고개 숙여 인사하는) 오늘 신세 많이 지네요.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3년 전
징6
네에, 별 거 아닌데요 뭘. (나도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머리를 긁적이는데 지우가 내 손을 잡더니 “지우랑 가치 쩰리 먹어요.” 하는 것에 당황하는) 응? 지우랑 같이? 나랑? 아... 아빠랑 먹어도 되는데 지우야. 그리고 지우 이제 저녁 먹어야지, 밥을 먹고 젤리를 먹는 게 맞는 순서지요- (아이 앞에 쪼그려앉아 눈을 맞추고 내가 아까 준 하리보 젤리 봉지를 콕콕 누르는) 지우 저녁 뭐 먹고 싶어? 나도 지금 저녁 고민 중인데. 아빠랑 뭐 먹을 거야? (이젠 네 손까지 놓고 내게 완전히 와서 재잘재잘 이야기하는 지우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웃는)
3년 전
글쓴징
(재잘대며 네게 얘기하는 아이를 보며 웃는) 저, 괜찮으시면 같이 저녁 드실래요? 오늘 이렇게 도와주시고 제가 저녁 사드리고 싶어서 그래요.
3년 전
징6
아... 저녁이요? 저는 항상 혼자 먹으니까, 너무 좋아요 당연히. 지우가 돈가스 먹고 싶다고 하니까 그럼... 돈가스 사주실래요? (웃으며 널 올려다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지우 손을 잡고 네 차로 향하는 널 따라 걷는) 저희 같은 아파트 살죠? 오고가다 마주친적이 꽤 있어서 사실 저 지우 이름도 알고 있었어요. 그 쪽이랑은 인사한 적은 없지만... (어색한 것 같아 일부러 네게 자꾸만 말을 거는)
3년 전
글쓴징
(네가 탈 수 있게 차 문을 열어주고 아이를 안아 카시트에 앉히는) 네, 맞아요. 저도 오고 가면서 꽃집 근처에서 많이 마주친 것 같은데. 제 이름은 변백현입니다. 그런데 돈가스 괜찮으시겠어요? 드시고 싶은 거 드셔도 되는데.
3년 전
징6
아, 저는 김에리요. 네! 저야 뭐, 다 잘 먹어요. 사실 약간 어린이 입맛이라 돈가스도 좋아해요. (웃으며 널 바라보고 농담을 하는) 저 요리도 잘하고 혼자 살아서 심심하거든요. 다음에 괜찮으시면 제가 맛있는 거 해서 지우랑 같이 먹어도 될까요? 백현씨까지 대접하면 좋긴 하겠지만... 혹시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 (돈가스집으로 향하는 동안 어색하기도 하고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들어 네 눈치를 보며 묻는) 근데 저 요리 진짜 잘하는데...!
3년 전
글쓴징
(네 말에 웃음 짓곤 백미러로 널 보는) 그럼 저희야 감사하죠. 지우가 많이 좋아할 것 같아요. 제가 요리는 잘 못 해서... 꽃집은 언제부터 하신 거예요? 저 이사 오기 전부터 하고 계셨던 거예요?
3년 전
징6
정말요? 그럼 제가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서 드릴게요! (다행히 싫어하지 않는 네 반응에 나도 신이 나 활짝 웃고는 옆에 앉은 지우 손을 잡고 있는) 네, 여기 이사 오면서 회사 그만두고 모아둔 돈으로 꽃집 차렸어요. 사실 걱정 많이 했었는데 먹고 살만큼 벌고 있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그래도 저 이사 오고 오래 안 지나서 이사 오신 것 같던데. 참, 지우는 뭐 좋아해요? 어... 백현씨도요. 뭐 좋아하세요?
3년 전
글쓴징
멋지네요. 하고 싶은 걸 하고 사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네, 맞아요. 저랑 지우는 다 잘 먹는 편이에요. 아, 오이는 못 먹어요. 절 닮아서... (머쓱해져 헛기침을 하고 작게 웃는)
3년 전
징6
어릴 때부터 꽃집 사장님 되는 게 꿈이었거든요- 제가 꽃을 많이 좋아해서.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근데 꽃을 팔기만 하니까 받을 일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자꾸 놀려요, 너는 꽃을 한 번 받지도 못한다구. (웃으며 네게 재잘재잘 이야기하다가 오이를 못 먹는다는 네 말이 귀여워 웃는) 정말요? 그럼 오이는 절대 금지해야겠다. 내일 주말인데 지우랑 뭐하세요? 요즘 날씨도 엄청 좋은데... (그냥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어본 질문이 혹시 선을 넘었을까 아차 싶어 널 살피는) ...혹시 무례했다면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궁금해서 그냥...
3년 전
글쓴징
꽃 많이 받아보셨을 것 같은데. (날 살피는 네 시선에 고개를 저으며 웃는) 아니에요, 내일 날씨도 좋다고 해서 오랜만에 지우랑 동물원 가려고 생각 중이었어요. 에리씨는 내일도 꽃집 여세요?
3년 전
징6
동물원이요? 우와- 날씨 좋은 날 동물원 딱이네요 진짜. 아니요, 저는 평일과 주말은 무조건 분리하자! 주의라서 주말엔 알바 써요. 특별한 일 있거나 꽃집에 데려올 꽃 보러 가는 거 아니면... 거의 집에 있죠, 뭐. 요즘엔 날씨 좋으니까 산책 정도 하려나... (내 손을 꼭 잡고 있는 지우가 귀여워 바라보는) 지우야, 내 손이 마음에 들어? 내일 아빠랑 동물원 가서 좋겠다- 언니는 할 일도 없는데. 어... 이모인가? 그치, 이모지. (혼자 머쓱하게 웃으며 지우에게 이야기하는)
3년 전
글쓴징
(아이가 웃으며 네 손을 꼭 잡고 언니라고 이야기하자 백미러로 널 보고 웃는) 에리씨 괜찮으시면 내일 같이 동물원 갈래요? 지우도 같이 가면 더 좋아할 것 같은데.
3년 전
징6
네? 정말요? 저야 너무 좋은데- 지우야 이모도 같이 가도 돼? (내 손을 잡고 끄덕이는 지우에 다행이라는듯 웃고는 네가 식당 앞에 주차를 하자 함께 내려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 그럼 제가 내일 도시락 좀 챙겨올게요. 간단하게 먹을 거 이것저것, 지우 거랑 백현씨 거랑 골고루 챙겨올게요. 동물원은 진짜 오랜만에 가는 거라 설렌다. 제가 동물을 또 좋아하거든요, 반려동물은 없지만 정말 좋아해요. (지우 옆에 앉은 너를 바라보며 활짝 웃는)
3년 전
글쓴징
(아이보다 더 들떠 신나하는 모습에 웃으며 널 보는) 안 힘드시겠어요? 모처럼 쉬는 날인데. 무리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흰 진짜 다 잘 먹어서. (주문을 하곤 아이 목에 냅킨을 둘러주는) 오늘은 꽃집 일찍 문 닫으셨나 봐요?
3년 전
징6
요리하는 거 좋아하기도 해서 괜찮아요- 오랜만의 나들이인데. (지우 목에 냅킨을 턱받이 대신 둘러주는 자연스럽고 다정한 네 손길을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네 물음에 대답하는) 아, 아... 네에, 오늘은 오늘 팔아야 할 꽃이 다 팔리기도 했고 금요일이기도 하고 해서 일찍 닫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지우랑 만나서 놀기도 하고 저녁도 먹고... 일찍 닫기를 잘했다. (웃으며 널 바라보다가 이러면 안 되는데 자꾸만 네게 눈이 가고 궁금해서 널 빤히 보고 있는) 저... 내일 우리 같이 가나요? 백현씨 차 타고? 그, 셋이서?
3년 전
글쓴징
그러셨구나. 지우가 에리씨를 만나서 다행이었네요. (빤히 날 보는 네 시선을 맞추는) 네, 혹시 불편하신가요? 그래도 동물원은 멀기도 하고 에리씨 도시락도 들고 오려면 무거울 것 같은데. 제 차 타고 같이 가요.
3년 전
징6
아니요 괜찮아요 저는. 혹시 백현씨가 불편하실까봐 싶어서... 다행이에요. (웃으며 널 바라보다 어린이 돈가스 세트와 일반 돈가스 두그릇이 나오자 지우 돈가스부터 먹기 좋게 작게 조각 내어 주는 널 빤히 바라보는) 지우한테 엄청 다정한 아빠이신 것 같아요. 안그래도 지우가 저랑 놀면서 아빠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저한테 자랑을 한참 하더라구요. 그럴 만한 아빠이신 것 같아요, 정말.
3년 전
글쓴징
지우 가요? (네 말에 웃고는 열심히 오물거리며 돈가스를 먹는 아이 이마에 입을 맞추는) 그런 아빠가 되고 싶어서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에리씨도 배고프실 텐데 얼른 드세요.
3년 전
징6
아... 감사해요, 백현씨도요. 잘 먹겠습니다- (돈가스를 하나 콕 찍어 입에 넣고 오물거리다 혼자 지우를 키우는 걸까, 이런 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만 무례한 말일 것 같아 그냥 묻지 않기로 하는) 초면에 조금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아빠가 저 학생 때 돌아가시고 엄마랑 저만 남았거든요. 제가 회사 취직하면서 혼자 살기 시작했고... 제가 뭐, 오래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파트에서 마주칠 때마다 지우한테 엄청 좋은 아빠라는 거 저한테까지 느껴졌어요. 노력하신 만큼 지우도 너무 너무 행복해보이구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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