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달래가 학교 폭력을 인정한 가운데, 그가 게재한 사과문과 소속사 대처가 뭇매를 맞고 있다.
글 작성자는 가해자 이름을 이니셜로 표기했으나 네티즌들은 작성자가 첨부한 중학교 졸업장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아르바이트를 언급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해당 가해자를 진달래로 특정했다.
이후 진달래 SNS에 진위 여부를 묻는 글과 TV조선 '미스트롯 2'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여기에 진달래 소속사라고 밝힌 한 계정은 "사실무근 허위 유포자는 사이버 수사대 수사 요청해서 잡히면 신상으로 영혼까지 털어드린다"며 "조금 잘 되나 싶은지 악플이 달리더라. 악플과 경연의 피로도 때문에 많이 힘들다. 경찰서에 고소 부탁드렸다"고 댓글을 남겼다. 소속사의 위협적인 태도에 글쓴이는 보복이 무섭다며 폭로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내 태도를 바꿨다. 진달래 소속사 측은 1월 3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진달래 학교 폭력을 인정하며 '미스트롯 2'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떡 뒤집듯 입장을 번복한 소속사의 위협적이고 경솔한 대처는 공분을 사기 충분했다.
여기에 진달래의 뻔뻔한 사과문까지 환장의 콜라보였다. 겉만 보면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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