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보고 이거다싶어서 씀ㅋㅋㅋ
사건의 발단은 재환이가 라면사러 편의점갔다가 경품기계 응모한데에서부터 시작
경품1등이 해외여행권이라길래 혼자 밀월여행할 생각으로 응모했음
그리고 한 일주일뒤에 연락와서 기대했는데 당첨상품은 1등이 아니라 3등 가족사진상품권이였던거 ㅋㅋㅋ
재환이는 밀월여행의 꿈이 날아가서 3등상품이고 가족사진이고 귀에 안들어오고 그냥 알겠다면서 전화끊음
그리고 또 1주일뒤에 재환이 앞으로 우편하나 왔음
차마미가 꼴랑 백수인 재환이 앞으로 올게 뭐가있나싶어서 열어보니까 가족사진촬영권
급뜬금없는 가족사진촬영권에 재환이한테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재환이 그제서야 생각난듯
'아 맞아맞아!! 나 경품!! 3등당첨상품!!'
차마미는 그걸 지금에서야 말하면 어떡하냐면서 이럴줄 알았으면 가족사진찍는데 피부관리좀 할걸 그랬다고 조잘조잘
재환이 그거보고 '엄마는 관리해도 까맣잖...' 이라하다가 차마미한테 목당수
차마미 촬영권 다시 봉투에 넣어놓고 탁자위에 잘 올려둠
때마침 택운아빠 퇴근하고 들어와서 쪼르르가서 '우나!! 가족사진 찍자!!'
택운아빠 갑자기 웬 가족사진이냐며 ㅇㅅㅇ;이러고 멀뚱히쳐다봄
차마미는 혼자신나서 방에서 공부하고있는 상혁이랑 소파에서 레오랑 놀고있는 홍빈이 끌어다가 같이 팩함
상혁이가 나 왜 이거하냐고 물어보니까 차마미는 넌 어리니까 최대한 뽀송뽀송해야된다며
홍빈이가 자기는 또 왜하냐고하니까 넌 잘생겼으니까 최대한 뽀송뽀송해야된다며
낫뽀송뽀송해도 되는 원식이랑 재환이랑 정대디는 그거보고 혀끌끌참
차마미네 엄마라인=동생라인들
정대디네 아빠라인=형아라인들
여튼여차저차해서 며칠뒤에 사진찍으러감
정대디 안간다고 뻐팅기다가 차마미가 바닥에 주저앉더니 발동동구르면서 '아아 택운아아아- 가자- 가아아- 응? 가자아아 아 정택우우운1!!'
이러면서 땡깡피우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가게됨
사진기사분이 어떤 스타일로 찍어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니까
차마미가 '아방가르드하고 유니크하게, 막 요래요래한 스타일로 찍어주세여!!'
사진기사분 당황헤서 'ㄴ..네?' 이러니까 택운아빠가 '평범하게 찍어주세요'
여튼 가족사진 구도로 자리잡았음
차마미는 손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중
'택운아 팔짱낄까? 아니다 어깨동무? 이마키스할까 택운아? 택운아 뭐할까? 뭐하고싶어요?'
그러거나 정택운은 부동의 자세로 정면만 쳐다봄ㅇㅇ 자이언트목석 택운아빠ㅇㅇ
차마미 하는수없이 그냥 정대디 어깨에 팔 걸치고 적당히 엄지손가락 세움
재환이는 하도 요래저래 셀카 많이찍어대서 본인이 제일 잘나오는각도 알고 익숙하게 포즈잡고
홍비니는 괜히 어색해서 멀찍이 있다가 사진기사분이 '거기 훤칠한 아들분 좀 붙으실게여-' 이러니까 소심하게 차마미 어깨에 손올려둠
원식이는 홍빈이 어색어색하게 있으니까 홍빈이한테 어깨동무하고 옆에있는 상혁이한테도 어깨동무
상혁이가 키가 너무커서 사진기사분이 좀 숙이라고함ㅋㅋ그림자 생긴다며 ㅋㅋㅋㅋㅋ
상혁이는 검지손가락 들어서 정대디 머리위로 뿔 두개 만듦
그거보고 원식이 빵터져서 끅끅대면서 웃음참음ㅋㅋㅋㅋ재환이도 씩 웃고 홍빈이도 겨우 웃음참음ㅋㅋㅋㅋㅋㅋ
상혁이 신나서 헤헤헤헿
눈치빠른 택운아빠 뒤돌아서 무슨짓하고있는건가 봄
상혁이 황급하게 엄지손가락으로 교체
택운아빠 뒤돌아있으니까 사진기사분이 '아버님 앞에 보실게요-'
그리고 찍힌 결과물이 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