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이참에 뿌리뽑자” 대중의 강한 의지 '설강화'에 주목하는 이유 [이슈파인더]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1/03/26/18/0ee0fbb7939c69d77be11c4a3bc2ac9a.jpg)
[뉴스엔 송오정 기자] '조선구마사'를 시작으로, 추후 모든 역사 왜곡의 씨를 끊겠다는 여론의 강한 의지가 포착됐다. 3월 26일 SBS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결국 제작 중단 및 폐지를 공식 발표했다. '조선구마사'는 조선 왕조 및 영웅을 폄훼하고 동북공정에 빌미를 제공한 대가로, 모든 광고 편성 및 제작 지원 철회라는 불명예스러운 끝을 맞이했다. 이번 '역사 왜곡 논란' 여파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대중은 박계옥 작가의 바로 직전 작품인 tvN '철인왕후'에도 역사 왜곡 요소가 있었음에도 이를 방임한 결과, '조선구마사'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디어 영향력을 이용한 제2의 '철인왕후' '조선구마사' 사태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로 인해 아직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설강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설강화'에서 민주화운동 정신을 훼손할 요소가 발견되면서, 역사 왜곡이 우려되는 드라마로 '설강화'가 가장 유력하게 떠오른 상태다. 198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설강화'에는 서브남이 안기부(국가안전기획부) 소속으로 등장한다. 안기부는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죄 없는 사람을 고문해 죽음까지 이르게 했던 피의 역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설강화'에서는 안기부 1팀장 이강무(장승조 분)란 주요 캐릭터에 대해 "뒤로 물러나는 법 없이 임무를 수행해 온 원칙주의자이자 대쪽같은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 다른 안기부 요원 장한나(정유진 분)에 대해 "충동적이고 다혈질이지만, 이루고자 하는 일에 거침없이 뛰어드는 열정 가진 캐릭터"라며 안기부 미화 여지를 남겨뒀다. 이 외에도 '설강화'에는 역사적 실존 인물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캐릭터, 시대적 배경, 사건 등 유사한 접점이 너무나 많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중심으로 '설강화'가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반대로' 풀이했다는 주장이 등장하면서, '조선구마사'와 비슷하게 한국 민주화운동 및 근현대사 왜곡 드라마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자주인공 천영초를 연기하는 배우가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디어 영향력과 글로벌 팬덤을 가진 스타의 영향력이 더해져, 자칫 '설강화'로 인해 잘못된 한국근현대사가 세계적으로 사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설강화'뿐만이 아니다. 이미 방영 대기 중인 드라마 및 문화사업에 중국 자본이 침투, 줄줄이 중국과 관련한 역사가 폄훼 또는 왜곡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중은 역사 왜곡 사태가 벌어지기 전 뿌리를 뽑겠다며 촉각을 예민하게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정해인, 지수, 장승조 / 뉴스엔DB, JTBC 제공)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