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star : 재촬영에 임한 김소현 배우와 선뜻 역할을 맡아준 나인우 배우에 대한 소감도 남다를 것 같다. 함께 촬영한 스태프들과도 전우애가 생겼을 것 같은데?
윤상호 감독 : 김소현 배우는 다 찍어 놓은 것을 다른 배우와 다시 찍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도 안된다. 김소현 배우가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김소현과는 다음 작품에서 함께 하자고 손가락을 걸고 약속도 했다.(웃음)
나인우 배우는 감성이 너무 좋다. 정확한 연기를 원하는데 순발력 있게 잘 따라오는 스타일이다. 머리도 좋고, 감성도 좋고, 성격도 좋고, 체력도 좋다.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며 대성할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NG도 내지 않고 1부부터 20부까지 한 달 만에 찍은 배우는 나인우 밖에 없을 것이다.. 하루도 쉬지 않고 한달 넘게 죽도록 찍으면서 7~8kg가 빠졌다. 하루에 1시간도 안자고 촬영장에 왔던 적이 많다.
김소현과 나인우, 두 배우는 너무 사랑하는 아들딸 같다. 이들과 함께하면서 늘 마음이 뿌듯했다. 잘 따라와줘서 버틸 수 있던 것 같다. 결이 고운 사람들이라 진심으로 고맙다.
좋은 인연이 되서 또 다음 작품에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다.
한 달 동안 누구보다 고생한 스태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스타일이 원체 빠르고 효율적인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환상의 호흡을 맞춰준 제작 스태프들이 없었다면 이 또한 불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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