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지난 2015년 1월 가요계 데뷔해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밤' '핑거팁' '여름여름해' '해야' '마고'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여자친구를 대표하는 '파워 청순'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통해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자친구는 데뷔 초부터 탄탄한 팀워크와 멤버들의 단단한 의지가 돋보였던 그룹이다. 데뷔초 학교 3부작 시리즈를 통해 보여준 여자친구 특유의 활력 넘치는 에너지와 생기발랄한 매력은 팬덤을 크게 확장시켰고, 이후로 보여준 '격정아련' '청량마녀' 등 콘셉트 변화는 다양성을 시도하는 여자친구의 활동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지난해 10월 개최한 첫 번째 온라인 콘서트 '지콘(GFRIEND C:ON, G C:ON)에서도 여자친구는 비대면이지만 1년여 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돼 감격스러워했다. 특히 콘서트 말미에는 팬들의 메시지를 읽으며 오열하는 등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코로나19 시국 속 팬들과 마주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함께 눈물을 쏟던 여자친구. 그렇게 아쉬움과 슬픔 속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장식한 여자친구는 기약 없는 이별을 알린 채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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