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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년 전 (2013/8/18) 게시물이에요




[빅스] 택엔 뱀파이어썰 11111 | 인스티즈










벌써 일년이 다지나가고 겨울 끝무렵이다. 

이제 이렇게 펑펑 내리는 눈도 끝이겠구나. 지겨워 죽겠다 진짜


맨날 내리는 눈 때문에 미끄러져서 다치기도 했고, 폭설때문에 밖에도 나가질 못하고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다.



지금도 눈이 내린다. 눈이 내리는 건 지겹지만 이렇게 은은하게 눈이 내리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신나기도하고,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로맨틱한 일이 일어날것만 같아서 좋다.



친구들이랑 한잔두잔 마시다 보니 어느새 새벽이 되서, 주위가 다 깜깜하다.


가로등도 거의 없어서 앞이 안보일 지경이다. 요즘 세상이 어찌나 흉흉한지.

남자지만 이렇게 예쁘고 섹시한 나를 누가 잡아가진 않을까 무섭다.



"무서워 죽겠네. 힝."



혼자 투덜거리며 혼잣말을 하자 뽀얗게 입김이 나온다. 이제 이 입김도 한 두달 뒤면 한동안은 못보겠지

괜히 이런 생각이 들어


계속 입김을 뿜었다.


"하~~ 하~~~ 하~~~"



술에 취하긴 했나보다. 얼른 집에 가야지. 

오늘따라 왜이렇게 집이 멀게 느껴지지.



됐다! 이제 이 골목만 지나면 우리집! 좁지만 아늑하고 따뜻한 우리집!



이제 따뜻한 전기장판안에 들어갈수있다는 생각에 신나서 골목길안으로 한걸음을 뗐는데, 


골목길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순간적으로 몸이 느꼈다. 




'위험해.'



뒤돌아서 뛰어가려는 순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적어도 이십미터는 떨어져있던 그 사람. 인기척의 주인이..


거짓말을 조금도 보태지않고 빛의 속도로 달려와 지금 내 앞을 가로막고 서있다.



놀라웠다. 믿을 수 없었다.



약 이십미터를 일초도 되지 않아 뛰어온다는게 가능한건가? 내가 몸 한번 비튼 순간에 이십미터를?

아무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가능하지 않다.


내 앞을 가로막고 구부정하게 서있는 큰 덩치의 이사람.


이 사람의 정체는 뭐야.



너무 놀래고 무서워서 온몸이 떨린다.



떼지지 않는 발걸음을 겨우 옮겨 다시 뒤돌아 뛰었다.


'좀만 뛰면 돼. 코 앞이 집이야. 집에만 들어가면 안전해. 내가 착각한거야. 어떻게 사람이 일초도 안되서 이십미터를 뛰..'



" 왜 뛰어."



내 노력이 무색하게 그사람은 다시 내 앞을 가로막았다. 


"하..아아악!!"



귀신이다. 귀신이야. 사람이 이렇게 빠를순없다. 이렇게 인기척없이 뛰어올순없다. 

너무나 놀랬는지 다리에 힘이 풀려 자리에 주저앉았다.


다행이 쌓여있는 눈 덕분에 다치진 않았다. 




아무말 않고 그남자는 나를 재밌다는 표정으로, 나는 그남자를 무섭다는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난 온몸을 벌벌 떨었다. 


그남자는 이런 날 가소롭다는 듯이 비웃고, 한손으로 내 팔을 잡아 올려 날 일으켰다. 

아니 잡아올렸다는 표현이 맞겠다. 지금 내 다리가 땅에 붙어있지 않으니



사람이 아니다.


60kg가 넘는날 한손으로 종잇장 들듯이 들수가 있나. 팔에서 느껴지는 손아귀의 힘도 장난이 아니다.

팔뼈가 부러질것같이 센 손아귀힘.


아무리 생각해도 이남자는 사람이아니야.



난 어떻게 되는걸까.


그 남자는 날 들어올려 계속 날 빤히 쳐다보기만 한다.


어디서 이런 용기가 나왔을까 배째라는 심정으로 난 그남자에게 소리쳤다.



"뭐..뭐에요!!! 이..이것 좀 놓으세요!!! 경찰 부를겁니다!!!!"


그래도 미동도 없다.


"경찰 부를거라고요!!!!! 아파!!! 아프다고!!! 이것 좀 놔!!!!"



그런 내가 시끄럽다는 듯이 귀한쪽을 틀어막더니 날 놔준다. 




겨우 벗어난 나는 도망치지 않았다. 아까 보지 않았는가. 

말도 안되는 그 속도를.


아까 마신 술이 제 역할을 하나본지 어디서 깡이 조금씩 솟아나기 시작했다.



"야. 너 뭔데. 좀 비켜. 나 집에 갈거야."


"...."


"말못해? 짜증나게 하지좀 말고 나와. 관심있냐?"



그 남자는 계속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들어나 보자는 표정으로 날 내려다 보았다.

아무리 무슨 말을 해도 먹히질 않는다. 욕을 해도 미동도 없다.



" 아 몰라. 꺼11져."


계속 가만히 있는 그 사람이 이젠 만만해 졌는지 나는 그사람을 밀치고 그냥 집으로 향했다.




그러자 눈 깜짝할 새 그 사람은 내 팔목을 부여잡고 날 벽으로 밀어붙였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벽치기다.


게다가 팔목에서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힘.

다시 한번 느꼈다.


아 이사람은 그냥 날 힘만으로도 죽일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자 아까의 깡은 수그러들고 얌전해졌다.



그리고는 불쌍한 척을 하며 말을 했다.


" 왜..왜..그러세요.. 저 갓 취직했어요.. 여자도 아직 한번 못사겨봤고.. 아직 월급도 못받아봤고..

집에 다운받아놓은 야동도 다 못 봤.."



" 피 좀 줘."



내가 잘못들었겠지.



"네?"



" 피 좀 달라고."



이게 무슨 신선한 개 소리인가









 
여우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다!
10년 전
글쓴여우
고마워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여우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써줭 좋닼ㅋㅋㅋㅋ
10년 전
글쓴여우
좀더 쓸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여우3
둄마 됴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금도 짱짱!!! ㅠㅠㅠㅠㅠ 더 써줘 ㅠㅠ
10년 전
글쓴여우
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러간닼ㅋㅋㅋㅋㅋ
10년 전
여우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좋아 쓰니사댱함
10년 전
여우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 써줘!!!!!!!!!!!
10년 전
여우6
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ㅋ더써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여우7
재밌닼ㅋㅋㅋㅋㅋㅋㅋㅋ더써줰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여우8
더더더ㅓㄷ더ㅓ더ㅓㅓ!!!!!!!11ㅜㅜㅜㅜ짱좋아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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