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77/0000407137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뉴진스가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데뷔 앨범부터 '어텐션', '하입 보이' 등 여러 곡을 동시에 히트시키더더니, 이후 '디토', 'OMG'까지 발매하는 족족 차트 정상에 올리고 있다. 급기야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7월 22일 데뷔한 뉴진스는 4세대 걸그룹 대전이 한창이던 시기 혜성처럼 나타났다. 이러한 모습들은 흡사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진도준을 연상케 한다. 미래의 기억을 안고 회귀한 진도준이 순양가(家) 승계 싸움에서 주도권을 거머쥔 것처럼, 뉴진스 갑작스럽게 등장해 역시 가요계 판도를 바꿔놨다. 뉴진스는 10대 소녀임에도 과거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관련해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지난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대중들은 싫증을 금방 느끼는데 그 싫증이 '정반합' 삼 단계로 진행된다"고 말한 바 있다. 헤겔의 변증법을 들어 설명한 민희진 대표의 방식대로 뉴진스는 거창한 세계관이 있거나 화려함으로 무장한 기존 걸그룹과 결이 다른 콘셉트를 내세워 대중의 마음을 뺏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