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아까 썻던 종인이×너징 아련썰ㅋ

이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는 집나가서 연락도업ㅅ고  

딱히 그렇다고 니가연락하기도뭐해 

 

(너징이랑 종인이성격은 둘다 좀 잔잔?하고 무던한 성격.어찌보면 둘다쌀쌀맞는 캐릭이지) 

 

 

 

배는 조금씩불러오고 애기한테미안한거야 

부모님이랑 친구들은 사정을모르니까 티도못내ㄱ고 

혼자집에있다가 근처에 장보러가는거외엔 할게없으니까 

산부인과가면 

남편손꼭잡은 임부들이 부러워보이고. 

의사선생님이 애기가 개월수보다 너무작다고 잘좀먹고 애기아빠 담에는 꼳데려오라고 먼저심장소리를 들려주는데 막눈물이나는ㄴ거야 

원래 좀눈물없는스타일.. 

 

병원갓다가 근처에서 간단한 찬거리사서 차에타는데 

출발할려니까 문득 종인이생각이나는거야 

너징은 종인이가 지쳐햇던게 눈에보엿고 

자기는 거의똑같은맘ㅇㅣ지만 종인이를 붙잡아도되나 하는맘이 컷던거야 사귈땨 

그러다 의도치않게 애기가생기고 결혼까지햇지만 

처음 말그대로 일년만살려고마음먹어. 

외로워하고 지쳐하는 종인이모습을아니까 자기보다 더 귀엽고 애교많아서 종인이를 웃게해주는 여자를 만낫으면하는거지 

종인이는 부모님이 너무바빠서 어릴때부터 거의 혼자자랏어 

그래서 사랑많은 가정을 꾸렷으면하는거지 

자기는 지워버릴까고민도햇지만 어쨋든 사랑하는사람 아이를 가졋으니 그걸로 만족할려고하고. 

 

집에도착하니까 어 종인이가 침대에누워서 이마에팔올리고 눈감고잇네 

별말없이 가방놔두고 가디건벗을려고 옷장을여는데 

옆에 캐리어가잇는거야. 옷장옆칸도 비워져잇고. 

 

간단히 옷이랑 필요한거ㄱㅏ지러왔어. 

부모님한텐 프로젝트준비하느라 오피스텔에잇는다고 말씀드렸으니까 걱정안해도되고. 

 

....응 

 

 

혹시 아프면...아. 아니다. 니가 알아서 잘하겠지 

 

 

그러고 다시 조용해져.자는가봐 (잠이오냐ㅑㅑ아어) 

너징도 피곤하지만 옆에눕기가그래서 손님방 침대에 눕는데 

평소에 안흘리던 눈물이 오늘 다 나올려는지 

막 흘러내리는거야.소리죽여서 울다가잠들ㄹ지 

 

일어나보니까 밤 10시정도라서 거실로나오니까 

불다꺼져서 깜깜하고 

안방엔 역시나 종인이없고ㅇㅇ화장대랑 옷장이 휑하니까 너도맘이휑 

 

 

그날부터 갑자기 식욕이 뚝 떨어져서 물이랑 죽만 간간히먹는너징 

그렇게 한 이주? 지낫는데 갑자기 배가너무아픈거야 

이제 5개월 접어들었던터라 이런경험이 처음이라서 

흐트러짐없는 평소랑다르게 가방안에 차키랑 휴대폰 막쓸어담아서 

병원갈생ㄱ각만ㅇㅇ 

차타서 핸즈프리로 종인이한테 전화거는데 너는왜받질못하니★ 

그러다가 옆차가 확끼어드는바람에 사고가난거야 

차를 박은건아닌데 근처 차들 다 급전거 

 

 

너징은 그자리에서 쓰러지고 사람들이 구급차불러서 바로 병원행 

근데 결국 유산. 

 

병원도착햇을땐 정신잇어서 부모님한테 전화할려는거 겨우 사촌언니를불러 

진짜 친자매처럼 가까운사인데 권태기엿던걸 아는 유일한사람이거든 

언니마저 결혼해선 잘사는줄알고ㅇㅇ 

 

허전해진배로 ㅅ수술실에서 병실로옮겨지니까 

언니 울면서앉아잇고. 부모님한테랑 종인이한테는 내가말한다니까 

김종인 얘는 어떻게된게 전화를 안받냐고 언니계속울고ㅠㅠ 

 

그렇게 언니가 미역국도 끓여주고해서 이삼일만에 집에돌아온너징 

육아수첩꺼내서 초음파사진을보는데 눈물밖에안나는거야 

그와중에 종인이는 계ㅋ속연락안됨. 

진짜 끝내줘야할때구나 한 너징은 종인이한테 카톡을남겨 

지금 오피스텔로 갈테니까 만나자고 

 

 

익숙하게 비밀번호치고 들어갔더니 다행이도 카톡은보셧는지 종인이가 기다리고잇네 

배는 아직못본눈치 

 

 

 

전화...안받더라 

 

병원에있느라 정신없었어. 걔..많이아파서 입원했거든 

 

 

너징은 뭐라말도못하고 옷깃만 꼭잡고있어. 

내가 세상을 잃을때 너는 ...ㅇ이런마음이 드는거지. 

한번도 변해버린 종인이 원망안해봤는데 이번엔원망스러운거야 

 

 

내일 부모님들한테 말씀드릴꺼야..나때문이니까 내가말할께.너 그냥 별얘기하지마 

 

 

무슨소린데갑자기. 너 아직 

 

 

유산했어 

 

 

...뭐? 

 

 

너 전화안받은 그 날..배아파서 연락한거야. 혼자병웡가다가 가벼운 사고가있었고. 

나 너 원망안했어 니말대로 8년의 끝을 이렇게만든건 나일테니까. 

근데....그 날 니가 내 전화안받고 여자친구 간호했다고 생각하니까 좀...밉긴하다 

 

 

종인이 표정은 뭐 말안해도 재앙수준이지 

 

지금 집은...나중에 신혼집하면되겠다. 

여친아프다며 간호잘하고. 갈께 

 

 

가려는 너징 팔잡는 종인이손 한참을 쳐다보다가 그냥 나가는너징 

 

 

 

 

재밋다고해줘서고마워ㅠㅠㅠㅠㅠ똥글엉엉

[여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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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여우]

http://www.instiz.net/bbs/list.php?id=name_enter&no=8636452&vc=59940334#r59940334

[여우2]

기다렸엉!!!!

[여우3]

헐ㅠㅠㅠㅠㅠㅠ완전좋아ㅠㅠㅠㅠ짱이야ㅠㅠㅠㅠ으아ㅠㅠㅠ김종이뉴ㅠㅠㅠㅠ이나쁜놈아ㅠㅠㅠㅠ으어엉

[여우4]

올~아까꺼 이어서쓰는거구나!!!!

[여우5]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렸는데ㅠㅠㅠㅠㅠㅠ세드엔딩이였어ㅠㅠㅠㅠ슿퍼

[글쓴여우]

사실 두ㅣ에는 어찌저찌해서 화핸데 그냥여기까지만ㅋㅋㅋㅋㅋㅋ

[여우6]

헐헣헣허럴 화해 하는것도 보고싶닿ㅎ헿ㅎ헿헤헤헿ㅎ는 나의 욕심이겠징?

[글쓴여우]

뒤ㅇㅔ는 엄청나게 더 길거라섴ㅋㅋㅋㅋㅋㅋㅋㄴ못쓰겟다..읽어줘서고마워♥

[여우7]

웅웅 짱잼이였뎡! !!내가 더 고마웡ㅋㅋㅋㅋ 이렇게까지 써줘서

[여우8]

나 좌표달란 징인데 내가 새드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고 이렇게 썼니?!!하촤 이거 스크랩하고 새드끌릴때마다 봐야겠구만?!

[여우9]

여기서 끝이야???? ㅜㅠ 나중에 맘바뀌면 써줘잉~ 진짜재밌어 나혼자막 상상하게되고 초.
집.중. ㅋㅋㅋㅋㄲ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