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병역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명 래퍼 나플라(본명 최석배)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병역을 회피하려 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병역비리 합동수사팀은 래퍼 나플라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병역 브로커 구 모 씨와 공모해 병역 회피를 시도한 정황을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플라는 2021년 2월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돼 복무하던 중 우울증 등 치료를 목적으로 수 차례 복무를 연기하는 분할복무를 신청해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플라는 복무 기간인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모두 7차례에 걸쳐 18개월 가량 복무를 연기하고, 두 차례 복무 부적합 신청을 제기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복무 부적합 판정은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앞서 구속 기소된 브로커 구 씨가 적극 개입하면서 분할복무 악용해 나플라의 병역 회피 시도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30201200208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