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르세라핌은 그냥 응원하는 사람이고, 음악을 들었을 때 객관적으로 얘기하면, 어쨌든 로살리아 느낌이 나요. 인트로는 언포기븐 언포기븐 하는 순간 바로 이건 좀 레퍼런스가 세게 들어가있네? 하는 생각이 어쩔 수 없이 들게 되고. 대신에 곡이 나아가면서 차별점은 확실히 있기는 하다. 제가 들었을 때는 후반부로 갈 수록 에스닉한 느낌이 들고 하림씨가 참여했는데, 동양적인 악기 그런 걸 많이 삽입해서 후렴이나 이런 부분은 동양적인 느낌을 많이 추가했다 제가 보기엔 여러 국가의 전통민요같은 느낌을 현대적으로 잘 재구성했다는 느낌? 저는 그런 느낌이 들었지만 또 동시에 아 이거 로살리아가 느껴진다 안티프래자일에 이어서 또 레퍼런스를 너무 세게 가져간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2. 저도 그 안티프래자일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요. 나일로저스가 깔아주는 펑키한 베이스 기반 이런 부분에서 다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안티프래자일의 연장 개념이라고 느껴질 수 밖에 없다. 3. (대충 나일로저스 느낌이 생각보다는 안난다는 내용) 제가 들으면서 메모를 막 해놨는데 제가 로살리아? 이렇게 적어놨더라고요. 근데 뭐 아무래도 안티프래자일에서도 그렇고 로살리아의 그런 느낌들? 특유의 창법? 음을 운용하는 방식 같은 것들이 사실, 많이 생각이 나요. 요즘에 이걸로 표절이니 아니니 많이 뜨겁던데, 표절이 아니긴 하지만 참고를 한 기색은 역력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곡에서도 그런 느낌이 분명히 있긴 했어요. 4. (대충 본인이 로살리아 한정판 유니폼 샀을 정도로 로살리아 좋아한다는 얘기) 제가 안티프래자일 노래가 나왔을 때도 로살리아의 꼰알뚜라 노래를 얘기를 했어요 그 전부터 피어리스 티저이미지부터 로살리아 이미지가 정말 많이 나왔고, 그래서 최근에 르세라핌이 너무 로살리아를 의식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저는 레퍼런스의 부분에서 로살리아를 참고를 안했다 이거는 거짓말이라고 보는데, 그래도 안티프래자일에 비해서는 언포기븐은 좀 더 옅다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있기는 있어요 5. 저는 안티프래자일이 굉장히 노골적이었다는 생각이 들고, 근데 지금 공개된 게 언포기븐 인트로 부분하고.. 후렴이 지금 나왔잖아요. 후렴은 그런(로살리아) 분위기가 아니고 근데 인트로의 랩과 가창의 중간인 것 같은 그런 톤?이 로살리아를 떠올리게 한다는 건데, 이건 사실 안티프래자일이 더 강했죠 이거는 음악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로살리아와는 동떨어져 있기는 한데, 중간중간에 들리는 보컬 운용, 가창을 하는 방식, 이런 것에서 (로살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그런 부분이 있긴 있다. 없다고 할 수는 없다. 6. 저는 약간 레퍼런스를 부정하는 건 아닌데, 딱 들었을 때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는 레퍼런스는 저는 게으르다고 생각해요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듣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마이너스라는 거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새로운 곡이 나와서 들어봤는데, 이미 알던 누군가, 이미 알던 어떤 곡이 떠오르면 신선함이 딱 반감되는 거거든요.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도 오리지널리티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사실은 이정도의 유사성이 느껴지는 정도라면 자체적으로 필터링이 될 수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는 좀 들어요. 이런 사례가 이제까지 많았잖아요? 오늘 다 얘기는 안하겠지만 그런 것들이 왜 기획사에서 필터링이 안될까? 일부러 갖다 쓰는 걸까? 음악하는 사람으로서의 자각이 없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다른 평론가 : 사실 케이팝에 이런 경우가 워낙 많았기 때문에 이야기 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이게 표절은 아니고, 표절은 당사자들끼리의 일이고 제3자가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7. 그만큼 로살리아가 그동안 보여준 음악적 성취나 비쥬얼이 굉장히 독창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이 정도로 언급 나왔는데, 레퍼런스 많이 한 게 느껴진다, 안티프래자일보다는 좀 덜 하긴 하다는 데에 다들 동의하는 것 같았고 어떤 사람은 좀 더 쎄게 말하고 어떤 사람은 좀 더 둥글게 말하고 차이는 있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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