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목사를 추적하던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뜻밖의 이름을 만났다. 신도들의 입에서 아이돌 그룹과 유명 뮤지컬 배우의 이름이 거론된 것. 한 연예 기획사로 교회 신도들이 출퇴근한다는 증언부터 해당 기획사의 젊은 대표가 쌍둥이 목사와 밀접한 관계라는 의혹까지 제기돼 충격을 안겼다. 해당 기획사는 서면을 통해 자신들은 만국교회와 무관하며, 다른 투자자로부터 경영자금을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투자 액수는 밝힐 수 없다며 최근 작성된 투자 계획서 두 개를 공개했다. 계약서상 투자금액은 총 4억 3천만 원. 통상적으로 아이돌 그룹을 육성할 때 최소 50억 원에서 수백억 원이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어 투자 계약서상 금액으로는 부족해 보였다. 기획사 전 직원은 "작년에 앨범 활동하기 전, 그 전년에도 앨범 활동을 한번 했다"며 "그때 썼던 게 40억인가 50억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PD수첩' 측은 취재를 이어가던 중 유명 뮤지컬 배우들의 콘서트를 이 회사에서 주관한다는 기사도 발견했다. 쌍둥이 목사 중 언니가 기획사 대표를 딸처럼 애지중지 키웠다는 제보도 전해졌다. 하지만 쌍둥이 목사는 서면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인척 관계인 것은 맞지만 교회 헌금이 기획사에 들어간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609/000073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