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이 독일 밴드 넥타(Nektar) 음원 협업사의 문제제기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은 6월 21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최근 Nordend Entertainment Publishing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공지문 관련해 당사는 Nordend Entertainment로부터 전달받은 메일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답변 내용을 회신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아울러 2013년 당시 LOEN엔터테인먼트에서 변호사를 통해 회신한 메일 일부를 공개한다"며 회신 메일 내용을 캡처한 두 장의 이미지를 게재했다. Nordend Entertainment Publishing은 넥타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넥타 'Here's Us'(히어스 어스) 음원을 출시한 회사다. Nordend Entertainment Publishing는 저작권 침해 문제제기 관련 아이유 현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나 전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이유 측이 여러 차례에 걸쳐 이뤄진 자신들의 표절 의혹 주장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는 주장이었다. Nordend Entertainment Publishing 측이 표절곡이라고 주장하는 아이유 노래는 2013년 10월 발매된 '분홍신'이다. 이 곡에 아이유는 가창자로만 참여했다. 작곡은 이민수 작곡가가 맡았다. 당시 아이유 소속사였던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사성 의혹이 불거지자마자 작곡자 이민수와 외부 음악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두 검토한 끝에 "'히어스 어스'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 두 번째 소절(B 파트)은 멜로디는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아이유 '분홍신'은 b플랫 마이너 스케일 코드 진행으로 b플랫 마이너 - bm7 - cm7 - cm6 - f7sus4 - f7 로 진행되고 '히어스 어스' 는 도미넌트 스케일의 코드진행으로 b플랫 메이저의 원 코드 진행이라는 것. 이어 곡 핵심적인 파트인 후렴구와 첫 소절(A 파트), 곡 후반부 브릿지 파트 등 곡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 등도 완전히 다른 노래라고 강조했다. 당시 프로듀서 방시혁, 김형석 역시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방시혁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이유 '분홍신'이 표절이라는 분들. 음악에는 장르와 클리셰라는 개념이 있답니다. '분홍신'이 표절이면 그 많은 스윙재즈 곡들은 거의 전곡이 서로 표절이라고 해야 할 겁니다"고 밝혔다. 김형석 역시 트위터에 "비밥스윙은 빠른 템포의 곡. 그러다 보니 보편적으로 리듬의 형태가 비슷하다. 빠른 일렉트로닉 댄스곡의 리듬구성들이 비슷하듯이. 그것을 표절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 코드웍도 다르고.. 노래는 '분홍신'이 훨씬 신나고 좋은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작곡가 이민수는 10년이 흐른 시점 재차 불거진 유사성 의혹 관련 5월 11일 SNS를 통해 "'분홍신'은 발매된 2013년 문제에 관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을 했고 더 이상의 견해는 무의미해 자제해왔다. 하지만 최근에 확대, 재생산을 넘어 도를 넘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 남긴다. 전 '좋은 날', 그리고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누구의 마음에도 아이유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특히 아이유의 마음에도 저작자로서 상처를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표절 의혹을 비롯해 간첩 루머 등 안티 세력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는 무분별한 주장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아이유 소속사 측은 5월 12일 공식 SNS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최근 더욱 조직적으로 악랄해지는 비방들을 인지하고 있다. 이토록 허무맹랑하고 불쾌한 루머로 인해 아티스트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게 반드시 근원지를 찾아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738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