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룹 B.A.P 출신 힘찬(김힘찬, 33)이 피해 여성 2명과 합의에 성공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추가 강간 혐의가 드러나 충격을 안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김유미 부장판사)은 5일 힘찬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된 3차 공판을 열었다. 힘찬은 2022년 4월 17일 서울시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여성 2명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힘찬 측 변호인은 피해자 2명에게 각각 1000만원식 지급하고 합의했다고 밝히며 합의서를 제출했다. 또 변호인은 "11일 조사 일정이 잡혀있고 조사를 마치면 바로 기소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이 재판과 병합해 진행하기를 희망한다"며 선고 기일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병합 가능 여부에 대해 확신이 어렵다며 혐의에 대해 물었다. 검찰 측은 "혐의는 강간 등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재판부는 "합의부 사건이라면 우리 재판부에서 사건을 받아 병합할 수는 없다"며 "별건 기소 여부를 기다리기 위해 재판을 속행하고 한 달 정도 후에도 기소가 안 되면 이 사건의 선고 기일을 잡겠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CpuEt6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