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최된 장소는 전북 부안군입니다. 부안군은 지금까지 세계잼버리 유치 홍보나 우수 사례를 배우겠다며 20여차례 해외 출장을 떠났는데, 이 가운데에는 잼버리나 스카우트 활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출장도 있었습니다. 귀국 보고서에 “꿈 같은 여행이었다”라고 적은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8일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정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 등이 새만금 세계잼버리와 관련해 떠난 해외 출장은 총 101건입니다. 전북도가 57건(56.4%)로 가장 많고, 이어 부안군 25건(24.8%), 새만금개발청 12건(11.9%), 여성가족부 5건(5%), 농림축산식품부 2건(2.0%)입니다. 이 중 부안군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 중에는 외유성으로 보이는 출장이 여럿 있습니다. ”행정 행위 세계화 안목으로” 하루 종일 파리 디즈니랜드에서만 시간을 보낸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 동유럽 중심으로 해외 출장을 떠난 공무원 4명은 ‘해외연수 소감’으로는 “10박 12일 동안 꿈 같은 여행은 이것으로 끝났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잊지 못할 생생한 추억”이라며 “우리 팀원들과 해외배낭 연수 기회를 갖게 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체코에 대해서는 “TV 혹은 인터넷에 언급된 프라하란 도시를 직접 와보니 뭔가 모를 뿌듯함과 뭉클함이 동시에 몰려왔다”고 했습니다. 런던에서는 2019년 10월 5일 아멕스스타디움을 찾았는데, 이날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호브알비온과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토트넘 소속 손흥민 선수가 선발 출전했습니다. 출장에 참가한 공무원들은 보고서에서 “운동장과 관중석이 가깝게 설치되어 생동감 넘치는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며 “우리 군 읍면단위 국민체육센터 등 관련 사업 시행 시 반영 가능하다”고 적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76123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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