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들이 인천에서 생활할 동안 지원을 맡은 인천시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갑자기 잡힌 일정인데다 정부로부터 뚜렷한 가이드라인도 아직 받지 못해서다. 인천시는 이들 대원이 머무는 12일까지 450여명의 공무원을 투입한다. 영어가 가능한 직원 220명과 행정인력 175명 등 395명은 이들의 숙소 생활과 인천 일정 등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이들의 숙소 배정을 돕는 인원만 50명 이상이 투입됐다. 대원들의 식사도 인천시가 책임진다. 인천시는 이날 저녁과 이튿날(9일) 아침 등 두 끼는 도시락을 제공하고 향후에는 일정 등을 고려해 메뉴를 정하기로 했다. 단시간에 6500개가 넘는 도시락을 준비하고 대원들이 묵을 숙소를 잡는 등 예기치 못한 곳에 인천시 행정력이 동원되는 것이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대원들의 인천 일정을 이날 오전에서야 받았다. 그나마 대원들의 도착시간 등 일부 정보는 빠진 채였다. 이 때문에 인천시가 대원들의 도착시간을 행안부가 아닌 시설 관계자에게 물어보는 상황도 벌어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인천 일정이 갑자기 잡히다 보니 애로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97874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