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10억원의 비용을 들인 구장 하이브리드 잔디가 훼손 위기라는 우려다. 잔디 관리는 경기력, 선수 부상과 직결되는 문제인데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K리그 뿐 아니라 국가대표 경기가 많이 열리는 곳인 만큼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KBS는 현재 그라운드 잔디를 포함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시설보호와 안전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공연을 마친 이후에도 8월 19일 개최 예정인 축구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사후 조치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철저한 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잔디 보호 없이 설치되고 있는 무대와 조명, 음향 기기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된 상태. 여기에 스탠딩으로 공연이 진행된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입장이 공수표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후 조치가 아니라 훼손되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609/0000758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