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이름을 버린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방탄소년단(BTS)까지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하이브는 24일 "전경련이 회원사 가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하이브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표 포털업체에도 회원 가입 요청 공문을 보낸 상태다. 전경련 신임 회장으로 취임된 류진 회장이 전경련을 확 바뀌놓겠다는 포부를 새 회원가입 요청 형식으로 세상에 밝힌 셈이라는 평가다. 한국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은 K팝의 선두주자 하이브, 한국을 대표하는 IT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를 회원으로 끌여들이면 전경련의 보수적이고 고리타분하다는 이미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전경련 회원 가입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포털 규제 등 정치권과 소통해야 할 사안이 늘어난 네이버와 카카오로서는 각종 대응이 다소 쉬워질 수 있다는 측면 때문이다. 공문을 받은 회사들은 가입 여부를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aver.me/F5CQt3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