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트리 싱어송 라이터 매런 모리스(Maren Morris·33)를 더이상 컨트리 음악에서 보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보도된 외신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 따르면 매런 모리스는 컨트리 음악 산업의 '동성애 혐오'와 '트랜스포비아'를 이유로 컨트리 음악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컨트리 음악은 미국적 정서가 담긴 장르로 일각에서는 한국의 트로트 격이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컨트리 음악을 부르는 가수 대부분이 백인 남성일 뿐만 아니라, 가사에 보수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 종종 논란이 된다. 텍사스 출신 매런 모리스는 지난 2016년 데뷔 때부터 컨트리 음악계에서 'LGBTQ+'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을 공언해 왔다. 매런 모리스는 트럼프 정권이 들어선 후 사람들의 편견이 강해졌다며 "여성혐오, 인종차별, 동성애 혐오, 트랜스젠더 혐오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혐오·차별이) 모두 칭송받고 있으며 컨트리 음악의 초남성적인 점과도 연관된다"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213/0001270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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