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학생이 한국의 성평등 정책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한국에서 여권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험을 봐서 사람을 뽑는 경우 여성의 진출이 더 많다”면서 “10년 뒤면 실질적인 평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업에는 유리천장이 많이 남아 있어 조금 더 배려가 필요하고, 정치 영역에서도 성평등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한국 사회가 조금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첨언했다. 페미니즘에 대한 질문에는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 시장은 “민감한 질문이라 피하고 싶었다. 저는 딸만 둘이라 본능적으로 여성 편이지만, 한국의 페미니즘은 과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남성 우위 사회였기에 반작용으로 훨씬 더 공격적인 페미니스트들이 생겨났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한국 사회가 조금 더 형평이 이뤄지는 사회가 될 때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변을 마무리했다. https://naver.me/IgDoWI6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