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축구대표팀, 야구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두 종목 에이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과 문동주(19·한화 이글스)가 우승의 감격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두 선수는 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우연히 만나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우정을 나눴다. 동생인 문동주는 "어제 금메달 딴 것을 축하드린다"라며 인사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강인도 "정말 축하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문동주는 "이강인 선수를 만난 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이어 나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동주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아시안게임 해단식에 참석한 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와 먼저 공항에 도착했고, 출국장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야구대표팀 동료들을 기다렸다. 그 사이 축구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냈고, 선수들 사이에 있던 이강인이 홀로 서 있는 문동주를 발견하고 인사를 나눴다. https://naver.me/xfkaZfxl 훈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