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공사비 증가, 미분양,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사업 여건이 어려워진 사업지에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 4월부터 공사가 멈춰 선 사업비 2조 규모 국내 최초 아레나 복합단지 사업인
‘CJ라이브시티’가 대표 지원 사업대상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수혈로 CJ라이브시티 공사가 6개월 내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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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월간 공사 멈춘 1.8조 ‘CJ라이브시티’, 정부 수혈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부동산 시장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를 적극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상화 대상 사업으로 지정될 경우 조정위원회는 전문 기관의 조정계획안 초안을 토대로 약 3~6개월가량의 이해관계 조정을 거쳐 조정계획안을 수립한다.
정부는 민관 합동 대규모 개발 사업 중 우선 총사업비 10조원 규모의 14개 사업에 대해 지원책을 마련할 전망이다. 국토부가 자체적으로 사전조사한 결과, 민관합동 PF 사업장에서 사업계획 변경을 포함한 총 88건의 애로사항이 파악됐다. 사업계획 관련(사업기간 연장 등) 14건, 물가인상 반영 관련 52건, 단순 민원 관련 8건 등이다.
이중 정부가 지원에 나서는 민관합동 사업장 중 대표 대상지는 ‘CJ라이브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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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체 보상금·전기 공급 중단 등 풀어갈 과제 많아…“내년 초 공사 재개 목표”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려는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고 정부가 전력까지 공급할 수 없다고 통보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설계변경 등을 통해 시공사와 공사비 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로,
정부의 지원이 있더라도 지자체 협조가 있어야 조속한 공사 재개가 가능한 만큼 협상을 잘 진행해 공식적인 조정 기간인 3~6개월 이후 공사를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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