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24) 주연 '우연일까?' 역시 편성에 애를 먹고 있다. '또 오해영'(2016) '연모'(2021) 송현욱 PD와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지난해 초 촬영을 마쳤으나 편성이 나지 않았고, 결국 김소현은 그해 7월 tvN '소용없어 거짓말'로 먼저 인사했다. 동명 웹툰이 원작이며, 10년 전 첫사랑을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랑·꿈을 찾아 나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최근 남주인공인 채종협(30)이 TBS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로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재점화, 우연일까 편성에 힘이 붙을지 기대해볼 만하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편성 내달라'는 작품이 쌓여있다. 이미 다 만들어서 USB에 담아 찾아오기도 한다"면서 "제작비가 한두 푼도 아니고, 수백억원대 아니냐. 한 작품만 실패 해도 타격이 크니 편성을 내기 쉽지 않다. 톱스타가 주연을 맡거나, OTT 공개 확정을 받지 않는 한 어렵다"고 귀띔했다.
미편성드 27개 남았다는데 어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