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가 지난해 불거진 학교 폭력(학폭) 논란을 매듭지은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조용히 귀국해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김히어라는 최근까지 두 달 넘게 미국에서 머물다 귀국해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그는 지난해 말 뮤지컬 '프리다' 공연을 마치고 잠시 미국으로 떠난 심신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9월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심적 고통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프리다' 공연 이후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인 강원 원주로 떠나 가족과 시간을 보냈고, 이후 미국에서 지친 심신을 달랬다. 약 한 달 전 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연기 활동 재개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미 몇몇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구체적인 진척 단계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업계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글로벌 인기로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시기상조라는 신중론이 나온다. 김히어라 측도 "(할리우드 진출 계획은) 아직 아니다. 기회가 오면 좋지만, 아직 조금 이른 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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