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인정 받은 국내 배우 심은경이 최근 일본어 도슨트로 변신했다.
18일 심은경은 전시 일본어 음성 가이드에 참여하게 됐다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배우 김준한, 최희진, 탕웨이 등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참여한 제주 포도뮤지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해설에서 일본어 음성 가이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0일 개막한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는 누구나 마주하게 될 삶의 후반기를 '어쩌면 더 아름다운'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하며 노화에 따른 인지 저하증(치매)을 매개로 기억과 정체성이 사라지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주최 측은 전시를 효과적으로 잘 소개해 줄 수 있는 배우를 찾아 한, 중, 일 3개국을 오가며 녹음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어 전시 해설에는 영화 '신문 기자'로 한국 배우 최초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일본에서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심은경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에서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원어민 수준의 일본어를 보여준 그가 이번에는 전시해설에서 격식 있는 일본어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심은경은 "평소 포도뮤지엄 전시에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직접 음성 가이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포도 뮤지엄 측 역시 "바쁜 일정 중에도 평소에 포도뮤지엄에 관심이 많았다며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라며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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