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총 제작비 560억원이 투입됐다. 16부작으로, 회당 35억원이다. 당초 400억원 이상으로만 추정했으나, 160억원 가량 더 들었다. 국내 드라마 최대 규모인 디즈니+ '무빙'(2023)보다 총 제작비는 작지만, 회당 제작비는 비슷하다. 무빙 총 제작비는 650억원 이상(20부작 회당 32억5000만원)이다.
요즘 드라마는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판매를 통해 먼저 제작비를 회수한다. 제작비가 수백억 원대로 흥행 실패 시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눈물의 여왕은 120% 리쿱(제작비 회수)을 달성했다는 전언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공개했으며, 국내에선 tvN과 티빙에서 선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판매와 tvN 편성비 등으로만 650억원 이상 벌어들였다. 즉, 방송 전 제작비 540억원을 회수한 것을 넘어 약 100억원 수익이 더 난 셈이다. 한 관계자는 "이 정도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며 "넷플릭스에서 제작비의 약 80%를 부담했다. 간접광고(PPL) 등 부가수익을 합치면 100억원+α가 남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래나저래나 시청률 수익 다 초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