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GOzknIKs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키와 NCT 도영이 올해 '러브썸' 헤드라이너로 출격, 다채로운 무대로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2024 러브썸(LOVESOME) 페스티벌'(이하 '러브썸 페스티벌')이 27~2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공원과 KSPO DOME에서 개최됐다.
이날 '러브썸 페스티벌'에는 최인경, 치즈, 소수빈, 박원, 소란, 로이킴, NCT 도영이 88잔디마당에서, 더 픽스, 하이키, 디어클라우드, 더 솔루션스(THE SOLUTIONS), 유채훈, 쏜애플, 이승윤, 샤이니 키가 KSPO DOME에서 공연을 펼쳤다.
올해 '러브썸 페스티벌'은 아이돌 가수들이 헤드라이너를 장식해 기대를 모았다. 먼저 NCT 도영은 88잔디마당의 마지막 순서로 나서 활약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올림픽공원 곳곳에는 초록색 응원봉을 든 NCT 팬들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첫 단독 페스티벌 출연인 도영을 응원하기 위해 무더위를 뚫고 '러브썸' 현장을 찾았다.
'새봄의 노래'로 무대에 오른 도영은 설렘과 동시에 긴장이 역력한 얼굴이었다. 그는 "오늘 야외 페스티벌 무대가 처음인데 처음인 티가 좀 나죠"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영은 그간의 공연 노하우를 살려 중간중간 떼창을 유도하며 관객과 호흡했다.
이어 도영은 '나의 바다에게', '로스트 인 캘리포니아(Lost in California)', '댈러스 러브 필드', '쉼표' 등 솔로곡과 태연의 '아이(I)' 등 커버곡까지 밴드세션과 함께한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솔로 타이틀곡 '반딧불' 무대에 앞서 도영은 "모든 무대를 잘해야 하지만 특히 이 곡은 역주행도 했으면 좋겠다"면서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내달 열리는 자신의 솔로 콘서트의 추가콘을 스포하는가 하면 팬들의 앙코르 요청이 쇄도하자 '반딧불'을 한 번 더 부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KSPO DOME의 헤드라이너로 나선 키는 '굿 앤 그레이트(Good&Great)', '미워', '배드 러브(BAD LOVE)' 등을 밴드세션 연주에 맞춰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KSPO DOME을 뚫을 기세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키는 연륜이 드러난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제스처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키는 "5월에는 많은 분들이 염원했던 샤이니 공연이 있는데 시간 되면 와주시면 좋겠다"며 "저는 예능을 계속 할 거고 아시아투어, 일본 싱글도 앞두고 있고 팬분들께 어떻게 하면 저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키는 '가솔린'을 끝으로 무대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즉석에서 스태프와 상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데뷔한지 이 정도 됐으면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마지막 순서니까 더 보여드리겠다"고 깜짝 선언해 팬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4월 개최되는 '러브썸 페스티벌'은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페스티벌로 매년 올해의 도서를 선정하여 책의 감성과 함께 사람들에게 설렘과 위로를 선사한다. 올해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여운 그림체와 따뜻한 문구로 행복을 안겨준 무운 작가의 첫 번째 그림 에세이 '마음 방울 채집'과 함께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러브썸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