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의 입장에서는 더한 것도 주고 싶은데 표현되지 않는 마음을 이렇게나마 표현하는 거고 이 상을 받지 않아도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이 마음 속에 작아지는 것도 아니고 팬에게 상은 마음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고 이 아이돌의 노력을 이렇게 많이 알아봐준 거 라고 생각하는데..
뭔가 아이돌이 되어서 많은 사람 앞에서 상을 받으면 우는 이유가.. 그동안 보이지 않게 노력한 걸 감췄어야했는데 이렇게 실물로 안겨져 버리니까.. 단지 하나의 걸리적거리는 우상 같더라도 품에 안고 울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의 보이지 않았던 노력을 인정 받은 것에 대한.. 뭐랄까.. 엉킨 감정들을 설명할 수 없어서 그냥 울면서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하는 건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