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콘서트 끝나고 숨 몰아쉬면서 대기실 들어가고
인혁이나 멤버들이랑도 사이 안 좋고
매니저랑 티키타카도 없고
솔이랑 다리에서 만났을 때도 반가운 것보다 죄책감, 미안함이 더 크게 든 것 같았고.. 어둡고 쓸쓸한 이미지였는데
바뀌고 나서는
인혁이랑도 잘 지내고 매니저한테 짜증?도 부릴 줄 알고
솔이랑 마주치는 장면이 코믹하게 바뀌고
다리에서 만났을 때도 먼저 차 마시자고 물어봐서
반가운 마음이 더 커보였어
이래저래 서른넷까지 아픈 짝사랑을 한건 똑같지만
과거가 바뀌면서 둘의 연이 닿게 되어 넘 다행이야.....
선재가 솔이한테 말도 못 걸고 주위 빙빙 맴돌면서 지켜줬었는데... 이제 둘이 대화는 물론 스킨십도 하고.. 사진도 찍고 데이트도 하고 많은 추억을 공유한 사이로 바뀐 게 정말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