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서로 독점했던 관계가 영원할 수 없어서 피폐해진거야
서로 무슨 마음인지 솔직히 다 알아. 아는데도 시간이 변하게 한거임.
진우가 어그로 끌긴 했지만 솔직히 얘 없었어도 저렇게 될 날이 왔을거야. 제주도라는 특수성도 있어서...
근데 하은이 죽음이 진우 때문은 맞아서 너무 슬픔
얘가 가스라이팅 발언 하면서 하은이 꿈 후려치지 않았다면 그래도 남들처럼 나이먹어서 결혼하는 삶으로 가긴 했을텐데... 임신하고 혼자 다니다가 미소한테와서 애낳고 죽어버리다니
미소가 그걸 왜 숨기는건지도 너무 이해됨. 그 과거의 하은이만 기억하고 영원히 자유롭게 살길 바라니까... 근데 그러기 위해서 본인이 자유로움을 포기하고 대신사는 삶을 사는거 같아서 또 슬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