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하는 대상이 은퇴하고 사라지면 어떻게 버틸거야?

내가 덕질하는 사람은 옛날부터 자기 잘못도 아닌 일로 억까 많이 당해서

본업 자아와 일상 자아를 아예 분리해서 살고 있거든

인터뷰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냐는 질문에

본업은 앞으로 남은 활동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인간적인 자기자신은 다양한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데

나중에 자기가 진짜 일 할 만큼 했다 싶으면 아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 것 같아

자기 할 일이랑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서 더 놓아줄 자신이 없음ㅋㅋ ㅜ 게다가 몇년 안으로 은퇴할 것 같아서 더...ㅎ

익인이들은 덕질하는 대상이 곧 사라질 수도 있으면 어떻게 버티니...

[익인1]

사실상 그 사람이 은퇴하고 sns 다 끊고 한다면 안 보이게 될 텐데 자연스레 시간 지나면 놓아지겠지 안 보이고 소식도 모르는데 뭐 그런 사람 계속 생각해서 뭐해 마음에 좋게 남겨두는 거지 걍 지금은 불가능 할 거 같아도 다 잊혀지게 돼있음 현실에서 걍 애인을 만들던지 바쁘게 살던지 하면 됨 그리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는 일에 대해서 너무 깊게 생각하고 슬픈 생각하지 마러

[글쓴이]

좋은 추억으로 남겨두는게 최고겠지? 요즘 싱숭생숭해서 자꾸 멀리까지 생각해버린다ㅜㅜ 지금 열심히 좋아하고 현생 살아야겠다 고마워

[익인2]

난 유일하게 한명 좋아하는데 지금 열심히 일하고 돈많이벌어서 30대중반 넘어서는 그냥 본인인생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음 잊어줄용기있으니까

[글쓴이]

그러네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어릴때부터 일 시작해서 20대 다 바쳤는데 본인 인생도 좀 살아야지 진짜 은퇴하고 나서 놓아주는 것도 어느정도 노력과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ㅜㅜ 댓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