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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배우들의 포부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1, 2회 첫방 주는 자신 있어 했던 휴먼과 감동을 전면에 내세우며 2%대 시청률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다만 2회 시청률 2.5%가 결국 최고 시청률로 기록될 줄은 예상하지 못 했을 터다.

이후 하락세를 보인 '야한 사진관'은 결국 1%대까지 시청률이 떨어지고 말았고 이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최저 시청률 1.39%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지니TV를 제외한 다른 OTT에서 다시보기를 지원하지 않으며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를 차치하더라도 첫방 주 시청률까지도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건 다른 지점들에서도 분명한 원인이 있다는 방증이다.

대표적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늘어지는 전개와 배우들의 다소 어색한 연기력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에피소드 방식의 장점은 큰 갈래 안에서도 확실한 사건들을 보여주며 조금 더 빠른 스피드로 서사를 전개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야한 사진관'은 초반과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에피소드 형식이 무색하게 의미 없이 루즈한 감정신들이 곳곳에서 끼어든다. 그러다 보니 전반적으로 쳐지게 되고 이는 시청자의 몰입 방해로도 이어졌다.

주원의 안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연기와 한결같은 권나라의 연기까지 더해질 때면 집중도는 더욱 낮아진다.

극 중 주원은 100년 넘은 귀객 전문 사진관의 7대 사진사 서기주 역을 연기한다. 서기주는 귀신들이 유일하게 보고 만질 수 있는 인간으로 매일 온갖 사연의 귀객들이 들러붙어 신경쇠약을 앓다 못해 까칠해졌다. 그런 서기주가 한봄(권나라 분)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사실 감정 연기만큼은 알아주는 주원이다. 다만 '까칠한' 특성이 발목을 잡았다. 까칠함에 집중을 해도 너무 집중을 한 건지 때때로 과한 톤이 튀어나올 때가 있다. 때문에 주원이 어떤 대사를 하더라도 겉도는 것처럼 다가온다. 시종일관 눈에 힘까지 주고 있으니 지나치다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한 마디로 맞지 않는 옷처럼 보기 어색하다.

권나라가 연기한 한봄은 귀신보다 불의를 더 못 참는 열혈 변호사다. 극 초반에는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나 서사가 점점 진행될수록 얼굴 표정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별한 대사가 없이 눈빛과 표정 연기만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설명해야 하는 장면에서도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어 현재 한봄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기도 했다가 가슴 속 마음 아픈 사연으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사실 전작 tvN '불가살' 때랑 크게 다르지 않다. 때문에 앞선 캐릭터와 결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색다른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었는데 권나라는 이 한계를 끝내 깨지 못했다.

특히 극 중 한봄은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뒤 경찰서를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가면서 "서기주 씨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서른여섯이 이제 와요. 그러니까 제발 일어나요"라고 읊조린다. 긴박한 상황이기에 떨리는 호흡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장면을 표현해야 함에도 권나라의 얼굴에서는 그런 부분이 느껴지지 않는다. 무덤덤해 보이면서도 혼란스럽게 느껴져 그의 감정을 확실히 파악하기 어렵다. 특히 눈동자의 흔들림이 매우 부자연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작품의 흥행 여부에는 여러 요소가 작용한다. '야한 사진관'도 마찬가지였다. 아쉽게도 주원과 권나라 두 배우는 필요했던 결과를 손에 쥐지 못한 채 6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조용히 퇴장하게 됐다.

주원의 안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연기와 한결같은 권나라의 연기까지 더해질 때면 집중도는 더욱 낮아진다.

극 중 주원은 100년 넘은 귀객 전문 사진관의 7대 사진사 서기주 역을 연기한다. 서기주는 귀신들이 유일하게 보고 만질 수 있는 인간으로 매일 온갖 사연의 귀객들이 들러붙어 신경쇠약을 앓다 못해 까칠해졌다. 그런 서기주가 한봄(권나라 분)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사실 감정 연기만큼은 알아주는 주원이다. 다만 '까칠한' 특성이 발목을 잡았다. 까칠함에 집중을 해도 너무 집중을 한 건지 때때로 과한 톤이 튀어나올 때가 있다. 때문에 주원이 어떤 대사를 하더라도 겉도는 것처럼 다가온다. 시종일관 눈에 힘까지 주고 있으니 지나치다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한 마디로 맞지 않는 옷처럼 보기 어색하다.

권나라가 연기한 한봄은 귀신보다 불의를 더 못 참는 열혈 변호사다. 극 초반에는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나 서사가 점점 진행될수록 얼굴 표정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별한 대사가 없이 눈빛과 표정 연기만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설명해야 하는 장면에서도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어 현재 한봄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기도 했다가 가슴 속 마음 아픈 사연으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사실 전작 tvN '불가살' 때랑 크게 다르지 않다. 때문에 앞선 캐릭터와 결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색다른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었는데 권나라는 이 한계를 끝내 깨지 못했다.

특히 극 중 한봄은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뒤 경찰서를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가면서 "서기주 씨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서른여섯이 이제 와요. 그러니까 제발 일어나요"라고 읊조린다. 긴박한 상황이기에 떨리는 호흡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장면을 표현해야 함에도 권나라의 얼굴에서는 그런 부분이 느껴지지 않는다. 무덤덤해 보이면서도 혼란스럽게 느껴져 그의 감정을 확실히 파악하기 어렵다. 특히 눈동자의 흔들림이 매우 부자연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작품의 흥행 여부에는 여러 요소가 작용한다. '야한 사진관'도 마찬가지였다. 아쉽게도 주원과 권나라 두 배우는 필요했던 결과를 손에 쥐지 못한 채 6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조용히 퇴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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