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은행권 'K-팝' 콘서트 연이어 개최...하나은행, '임영웅' 출연 '이목집중'

은행권, 올해도 'K-팝' 콘서트 개최...브랜드 인지도 포함 사회공헌 활동 전개

기업·우리·하나은행 올해 콘서트 준비...국민 히어로 임영웅 출연 여부 '초관심'

"통상 광고 모델의 계약조건은 다소 상이하나, 해당 회사 행사에 대부분 참석"

【 청년일보 】 시중 은행들이 올해에도 'K-팝' 콘서트 대전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모바일앱 등 비대면 채널로 젊은 고객층을 흡수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K-팝' 콘서트 대전 중 특히 하나은행이 개최하는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에 하나은행 홍보모델인 임영웅의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보업계에서는 통상 해당 광고모델 연예인이 회사 행사에 출연하는 것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자연스러스러운 일로, 임영웅 또한 하나은행이 주최하는 콘서트에 출연할 것이란 것이 중론이다.

1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오는 6월 8일 '입크 콘서트' 일정을 확정했다. 출연 예정인 가수는 ▲박재범 ▲다이나믹듀오 ▲로코 ▲기리보이 ▲이영지 ▲청하 ▲한요한 ▲오반 ▲홀리뱅 ▲엠브이피 등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6월 8일 입크 콘서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준비했다"면서 "고객들과 중소기업 근로자분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자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에 이어 올 9월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이하 우리 모모콘)'를 개최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 개최했던 모모콘을 9월 사회공헌 차원에서 개최할 것 같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올해 시기는 미정이나, 지난해에 이어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 개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세부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가을에 개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K-팝' 콘서트 대전 중 유독 하나은행이 준비 중인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홍보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선정했다. 하나은행은 임영웅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후 일선 영업점에서는 한정수량으로 제공되는 임영웅씨의 포토카드와 포스터를 받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일부 영업점에서는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임영웅은 지난 4월에 스타 브랜드 평판지수에서 1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그는 세계가 주목하는 2024년 올해의 파워 셀럽 솔로 가수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임영웅의 브랜드 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합산해 총 8,087,862점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지난 3월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로, 임영웅의 지속적인 인기 상승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은행 브랜드평판에서 지난 3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기준, 하나은행이 1위를 기록하는 등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

홍보업계에서는 계약서 내용에 따라 다소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 해당 광고모델 연예인이 회사 행사에 참석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임영웅 또한 하나은행이 주최하는 콘서트의 출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홍보업계 관계자는 "필수조건은 아니겠지만, 계약서상 협의사항에 따라 출연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해당 기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통상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금융권 홍보 관계자는 "우리은행 광고모델인 아이유는 지난해 우리은행이 주최한 모모콘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이로 인해 우리은행측이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홍보 관계자는 "계약 당시 모델 활동기간에 회사 행사의 참여가능 횟수를 계약서에 포함하는 등 행사일정에 맞춰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에서는 지난해 하나은행의 광고모델로 선정된 안유진이 활동하는 그룹인 아이브가 참석한 바 있다.

https://www.youthdaily.co.kr/mobile/article.html?no=15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