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로이드은행 고객 3000명 이상 사기당해
| 피해액 평균 389유로...SNS 거래 사기에 악용
| 비욘세, 콜드플레이 등 유명가수 콘서트도 타깃
지난해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의 가짜 티켓을 빌미로 영국에서만 3000명 이상이 사기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영국 로이드은행은 지난해 7월 스위프트의 에라스투어 콘서트와 관련해 고객 600여명이 사기 피해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1인당 평균 389유로를 잃었으며, 일부 피해자는 1170유로를 사기로 지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은행 데이터 추정으로 영국에서만 최소 3000여명 이상이 가짜 티켓 피해를 당했고, 사기범들은 117만유로 이상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기범들은 스위프트를 비롯해 유명 인기가수인 비욘세, 콜드플레이 등의 공연 티켓과 관련한 광고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게재하고 거래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스위프트는 최근 에라스투어 콘서트를 전 세계에서 매진시켰고, 암표거래가 극에 달하면서 피해자가 더 많이 양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뉴스는 콜드플레이, 비욘세 등의 가수 티켓도 사기 거래로 평균 155유로 이상 피해를 보았다고 전했다. 유로뉴스는 평판이 좋고 공인된 플랫폼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이드은행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식티켓플랫폼 구매를 독려하고, 소셜미디어의 위조티켓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저렴한 가격의 티켓은 특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304803?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