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앙 뒤프레네-라미 작가, '스펙터클' 출간
| "직접 취재한 이야기..케이팝 이면 들여다봐"
글로벌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 최근 프랑스에서 나와 눈길을끈다.
최근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작가 줄리앙 뒤프레네-라미가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의 실제 성장기를 소재 삼아 케이팝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소설 ‘스펙터클(Spectacle)’을 지난 2일 펴냈다고 보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줄리앙 뒤프레네-라미는 ‘안무가, 드랙퀸 등 공연 중심 소재를 주로 다루는 프랑스 작가’이다.
작가는 ‘스펙타클’에서 “블랙핑크 리사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케이팝의 이면을 깊이 탐구한다”고 르몽드는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줄리앙 뒤프레네-라미 작가는 한국에 3개월 동안 머물며 한국어를 배우고 음악프로듀서와 전직 아이돌 스타들과 만나 그들과 연습생들의 삶을 살펴본 것을 포함해 지난 수년 동안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그는 지난 2020년 블랙핑크의 리사를 “처음 보았을 때 그에게서 도전적이고 로맨틱한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았다”면서 “5년 동안의 긴 훈련을 통해 한국 가요계에서 중요한 아티스트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특히 그는 “리사가 개방성, 겸허함, 그리고 인내의 모범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르몽드에 밝혔다.
태국 출신인 리사는 지난 2010년 한국의 YG엔터테인먼트 태국 오디션에서 유일하게 합격한 뒤 2011년부터 5년 3개월 동안 연습생 시간을 보냈다. 이후 2016년 8월 블랙핑크의 멤버로 데뷔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 아마존은 “방콕에서 케이팝에 열광하며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가 오디션을 거쳐 고국과 가족을 떠나 서울에서 한국 레이블 대열에 합류한다. 5년 간의 희생 끝에 그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인 블랙핑크 그룹의 리사가 되었다. 이 독특하고 비밀스러운 산업에서 리사의 전 생애가 바뀐다”고 책에 실린 일부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작가는 “우리의 호기심과 집착의 아름다움과 폭정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한편 리사는 최근 자신이 설립한 라우드컴퍼니를 통해 미국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새 솔로 앨범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윤여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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