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관련 질병 있는 익들 있어?

다들 대병 다녀? 아님 걍 동네 내과 다녀?

동네 내과에서 처음으로 저하증 진단 받았는데

뭔가 설명도 자세하지 않고

검진 결과도 딱 보여주는 것 같지도 않고

잘 찾아보니까 나보다 더 높은 수치인데도 약 안 쓰는 사람 있던데

괜히 안 먹어도 될 약을 먹나 싶고

다들 병 어케 관리하닝...

[익인1]

난 지금은 정상수치고 1년 정도 대병 다니면서 약 먹었어~~ 걍 대병 함 가서 정밀검사 받아보는게 속 편할 것 같아

[글쓴이]

흠.. 구래야겠다 진료의뢰서 하나 써달라고 하면 써주시겠지

[익인2]

갑상선 암 걸려서 대학병원 갔는데 그 전에도 지역에서 유명한대로 다녓서 그냥 동네 내과 말고 좀 유명한대로 가서 초음파도 받아바〰️

[글쓴이]

최근에 건강검진 때 초음파 같이 받았었는데 그냥 작은 낭종 있다고만 했었오... 결절같은 건 없구 조직검사를 했어야됐나;

[익인2]

크기 작으면 모양 이상하지 않은 이상 조직검사 잘 안해!

[익인3]

난 항진증인데 큰병원 다녔는데 몇년 약먹어도 완치는 없고 살만 자꾸 쪄서 그냥 내 맘대러 약 끊음... 건강검진하먄 아직도 항진증 수치 나오긴 하는데 항진증 증상은 거의 없고 살만 계속 찜...

[익인3]

그냥 2년에 한번 건강검진 받을때 돈 좀 더 내고 갑상선 피 검사랑 초음파 검사만 받고 있음

[글쓴이]

항진증이면 오히려 살이 빠지지 않나?? 어째서 살이 더 쪘지....

[익인3]

그니까 약먹으면서 저하증되는 사람도 있다는데 난 그것도 아니고 그냥 항진증 수치는 계속 나오면서 살만 계속 찜... 병원가서 말해도 뭐 일단 항진증 수치니까 항진증 약만 줘서 그냥 몇년째 병원 안가는 중...

[글쓴이]

그럼 진짜 약 복용하면 오히려 살 두배로 늘것는디... 혹시 상담해본적은 없어? 아니면 근육량이 너무 빠져서 갑상선이랑 별개로 살이 더 붙고 있거나 하지도 않고?? ㅠㅠ 속상하것는데...

[익인3]

근육이 빠져서 살이 더 찌는게 맞긴해 처음 항진증 걸렸을때 진짜 근육이랑 살 다 빠졌었거든 근데 약먹으면서 살만 채워지니까 운동하랴해도 체력이 안받쳐줌... 그래서 또 살찜 이게 반복이었어... 병원에 상담해도 일단 항진증 수치 잡는게 먼저라고만 하고 그래서 난 살찌는게 제일 스트레스고 약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년이나 먹는것도 지치고 그냥 지금은 적당히 운동하면서 살아가는중... 살은 안빠지고...

[글쓴이]

3에게
그치 항진증은 약 먹으면 살이 도로 올라올거고 병원은 수치 안정화가 우선 먼저니까... 나같아도 살은 계속 찌는데 살 찌는 약 계속 먹어야한다면 스트레스만 진짜 많이 받았을듯 나만해도 몇키로 안 되는 살 점진적으로 뿔어난 게 다 이것때문이었나 싶어서 짜증나는데... ㅠㅠ 운동도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난데 인생 난이도 올라간 거 그저 눈물만 나...

[익인3]

글쓴이에게
진짜 다른 사람은 약 한 3년 먹으면 약 끊기도 한다던데 난 5년 먹어도 그냥 줄이기만 하고 계속 약 먹어야해서 이게 너무 스트레스였어ㅠㅠ 한두달에 한번씩 피뽑고 일주일있다 결과들으러가고 멀진 않았는데 병원가기도 지치고... 그냥 안다냐도 큰 문제 없어서 안다니는 중...

[글쓴이]

3에게
난 검사 받은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다음주에 또 피 뽑으러 갈 생각에 벌써 지겹더라 병원 주기적으로 가는 것도 벌써 힘들어... 벌써 삶의 질 떨어져... 아직 일주일된 나도 이런데 5년이면 얼마나 지겨웠겠어... 고생 많았다 익인아... 우리 몸 저절로 안 낫나...ㅠㅠ 하아 귀찮게 왜 이런 병에 걸린걸까

[익인3]

글쓴이에게
그러게 처음엔 피검사도 자주하고 더 귀찮지ㅠㅠ 그냥 난 항진증수치에 몸이 적응된걸까 싶기도 햌ㅋㅋㅋㅋㅋ
쓰니도 이번에만 좀 고생해서 금방 완치해서 병원에 발도 안들였으면 좋겠다!!

[익인3]

그리고 나는 병원다닐때 결절 조금 보여서 세침검사도 몇번 해봤는데 한번 해보는거 추천 아프지도 않거 금방 끝남

[글쓴이]

세침검사가 혹시 조직검사 같은 거야?? 조직검사는 엄청 아프다던데...?! 둘이 완전 다른가

[익인3]

세침검사도 조직검사 맞아!! 이건 진짜 안아팠는데 다른 조직검사는 아픈게 있는건가...? 그거까진 모르겠네... 일단 세침검사로 하면 진짜 안아프긴해... 여기서 뭐 안좋게 나오면 정밀검사하는게 아픈거인걸까...?

[글쓴이]

그런가...?? 아니면 내가 걍 엄살 심한 사람들 후기를 봤나... ㅋㅋㅋㅋㅋ 일단 초음파 사진도 다 받아야겠다 병원 옮길 준비를 해야겠어

[익인3]

글쓴이에게
나도 종합병원다니다가 대학병원으로 옮갸보기도 했는데 예약도 그렇고 진료비도 그렇고 대학병원에서도 그냥 피검사 같은건 가까운 종합병원에서하고 세침검사 같은 검사 있을때만 대학병원에서 하는거 추천하더라 멀면 다니기도 힘들고 그러니까...

[익인2]

지나가다가..! 총생검인가?? 그거 검사 있는데 그거는 레알 멍도 크게들고 아프다 들엇숨

[익인4]

나 종합병원에서 대병으로 전원했는데 대병이 더 나은깃 같아

[글쓴이]

그냥 집에서 가까운 대병 갔어?

[익인4]

아니 난 암이여서 다른지역 암 전문 대병

[글쓴이]

앗....암이었구나... 지금은 좀 나아졌길 바라

[익인4]

지금은 괜찮아 수치도 좋아서 병원도 안가고 약도 안 먹어 지금 의료진 파업때문에 예약 잡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 혹시라도 대병 갈 거면 전화는 꼭 해봐!

[글쓴이]

4에게
다행이다!!! ㅠㅠ 나도 매일 아침 약 먹는 거 진짜 자신 없어서 이 병이 아니었으면 싶고 다른 병더 아니고 왜 하필 매일 약 먹는 병인가 싶고... ㅠㅠ 미리 예약 잡고 가야겠다 고마워 8ㅅ8

[익인5]

근데 이거 연예방인디

[글쓴이]

아는디 걍 길잃 없어서 썼오 댓글도 그냥 익잡보다 더 잘달리걸랑... 허허

[익인6]

난 지역에서 갑상선 보는 걸로 유명한 내과 다녔어!! 가족력 + 저하증 때문에 약 먹다가 수치 안정화 되고 지금은 해외 나와서 약 끊음 ㅜㅜ

[글쓴이]

실례지만... 가족력이면 가족 중에 갑상선 병력 있으셨던 걸까? ㅠㅠ

[익인6]

웅 엄마가 갑상선암 수술하시고 친가외가 다 문제 있으셨음 ㅜㅜ 거의 10년 되셨는데 매일 약 드시고 같은 병원 다니셨오

[글쓴이]

10년동안이나... 어머니께서 고생 많으셨겠다 공유해줘서 고마워 ㅠㅠ 익인이는 지금은 약 안 먹어도 컨디션 괜찮은 거야?

[익인6]

초반엔 괜찮았다가 요즘에 좀 안 좋아서 ㅜㅜ 겨울에 한국 들어가면 다시 병원 가려고!! 매일 약 먹는 거 별거 아닌데 쉽지 않드라

[글쓴이]

6에게
나 아직 5일차인데 아침에 약 챙겨먹는 거 벌써 게을러지고 있어...ㅋㅋ 나의 아침은 한시부터 시작해서 어제 오늘 그냥 대충 한시 두시 이렇게 먹었는데 컨디션 별로더라고... 근데 이게 기분탓인지 실제로 그런지도 헷갈려 ㅋㅋ ㅠㅠㅠ 넘 어렵다...

[익인7]

생각보다 갑상선 문제있는사람 많구나 ㅠ 나도 저하증이야 동네내과다니는데 주기적으로 피검사하고있엉 약먹을정도는 아니구

[글쓴이]

혹시 tsh 수치 기억 나? 주기적으로 피검사라면 몇달 간격으로 받아?? ㅠㅠ

[익인7]

어 ㅠㅠ 수치는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그렇게
높지않았어! 피검사는 3개월에 한번씩 추적관찰로 하고있어

[글쓴이]

ㅜ 주사 안 그래도 무서운디... 나도 수치 엄청 심각하지 않은데 약 괜히 처방 받는건가 싶다 다음주에 일단 피검사 받아보고 결과 들어봐야지...

[익인7]

응응 굳이 먹지 않아도 돼

[익인8]

난 항진증이고 동네병원에서 진단받아서 두달 약먹다가 하도 사람들이 대학병원 가라고 해서 갔는데 뭐 피검사하고 이런건 다 똑같고 예약잡기는 어렵고 해서 다시 동네병원다녀

이게 처음에는 2주 간격으로 피검사 하다가 쫌 지나면 3달 간격으로 오라고 한단 말이야 근데 몸 컨디션이 일정하지가 않으니까 검사를 한번 받아보고 싶을 때가 생기는데 동네병원은 그게 바로 되니까 오히려 모니터링이 잘되는거 같아

[글쓴이]

둘 다 장단점은 있구나... 나도 그냥 설명을 잘 해주는 동네병원으로 옮겨야겠다 ㅠㅠ 일단 이 병원 설명이 너무 불친절해...흑흑... 익인이는 그럼 아직 약 계속 먹고 있어?

[익인8]

응 처음부터 2년봐야 된다고 하셨어 오히려 나이드신분들은 1년 내외로 끝나는데 젊은 사람들이 치료기간이 오래걸린다고 (막 뭐라뭐라 설명해주셨는데 까먹었네)

근데 잘 들어주는 의사가 중요한게 이게 호르몬 문제다 보니까 증상을 설명하기가 애매하고 일상에서 이런일이 있었다~ 이렇게 얘기해야 한단 말이야 근데 딱 말머리에서 짤라버리면 증상을 놓치게 되더라고

나도 병원은 다녔던데 다니는데 담당의사는 바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