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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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씨의 소속사는 매니저가 옷을 바꿔 입고 대리 자수한 것을 김씨가 몰랐다고 밝혔지만, 그는 매니저의 '대리 자수'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폐기는 김씨도 몰랐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20일 채널A에 따르면 김씨가 사고를 낸 건 9일 밤 11시 54분. 2시간이 지난 10일 새벽 2시쯤 김씨 옷을 입고 매니저가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자수를 했다.
하지만 운전자 바꿔치기 사실이 드러나자 김씨의 소속사 대표는 "자신이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를 시켰고, 김씨는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씨도 이런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변호인은 "김씨가 매니저가 경찰에 대신 출석할 것을 알고 옷을 바꿔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주, 운전자 바꿔치기, 도주 시인한다"고 덧붙였다.
연일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자 김씨는 창원 콘서트 첫날인 지난 18일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터 변호사에게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며 심경 변화를 밝혔다.
그는 결국 사고 열흘 만인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대중들에게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