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치매할머니가 안정제 맞으면 섬망 증상이 심해질수도 있어?

지난주까지만 해도 물 잘 먹고 밥 먹고 요거트까지 먹었었는데

안정제 맞고난이후로 의사소통이 전혀 안되고 밥도 안드시고 물도 안먹고 씹는법을 까먹었는지 씹지도 못하고 삼키지도 못하고 수액맞고 살거든 곧 돌아가실거처럼 얼굴에 살이 하나도 없어졌고 거의 움직이지도 못해

이게 안정제때문일수있어?

당뇨 치매도 있고 콩팥도 안좋고 다른 합병증도 많으셔

[익인1]

< 이거 생각나...

[글쓴이]

이거 봤었는데 이게 왜??

[익인1]

부작용 생각난다는 거지 안정제 하나 말고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이나 그런거 없으셔?

[글쓴이]

당뇨 치매약말고는 나도 잘 모르겠어.. 근데 알약을 가루로 갈아 먹었거든 이래도 되는거야? 약국에서 갈아준건데

[익인1]

ㅇㅇ 확인하고 갈아주는 걸거야 자세한건 병원 가서 물어봐야 함 이런 이후로 이렇게 됐는데 기존에 드시는 것들 조회해 달라 부작용 같다 하고 물어봐

[익인2]

당연히 됨.... 애초에 약사는 빻으면 안되는 약을 갈아서 주지 않아
치매약 용량이 할머니한테 안맞을 수도 있고 컨디션에 따라 안맞았을수도 있는거임.... 걍 큰 병원가서 진료 봐

[익인2]

안정제를 맞으면 섬망증상이 사라지지 보통은..?

[익인3]

안정제 때문만은 아닐수도 있음

[익인4]

병원에 있거나 병원에 있다가 나오면 좀 심하게 증상 나타나더라

[글쓴이]

근데 병원입원 오래한것도 아니고 5일했었어..

[익인2]

중환자실 간호사인데 멀쩡한 사람도 중환자실 2일만 입원해도 섬망증상 나타나고 인지기능 떨어지는 경우 많아
정말 3-40대 젊은 사람인데도 환경 변하고 낯선 곳에서 정신 잃음

[익인2]

가족이랑 같이 있거나 일반병동 빨리 올라가서 안정 취하면 다시 돌아옴 ㅇㅇ...

[글쓴이]

본문정도로 심한 섬망증세도 돌아올가능성 있어?ㅠㅠㅠ 병원 입원할때도 5일내내 아빠랑 내가 돌아가면서 24시간 붙어있었거든 ㅠㅠ 근데도 섬망이 저렇게 심하게 올수있어?

[익인2]

글쓴이에게
노인한테는 더 심하게 나타나 95세면 고령이잖앙.. 이미 치매약 드시고 계셨으면 섬망이 계속 있으셨던거 같은데? 인지저하가 이미 나타난 상태에서 다시 돌아온다를 기대하기에는 연세 때문에 조금 어렵긴 하겠지만 정말 맑게 돌아오시는 분들도 종종 계셔

[글쓴이]

2에게
지난주에도 의사소통은 전혀 안됐지만 지난주정도라도 돌아오셨으면 좋겠는데 가족들이 뭘 하면 좋을까?ㅠㅠ 지금은 혈액순환되라고 팔 주물러드리고 이 정도만 하는데 아니면 병원에 이런걸 요청하라든지 ㅠㅠㅠ 아빠가 전부 케어하고있긴한데 답이 없는 느낌이라서 ㅠ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글쎄다 ㅜㅜ 그냥 현실인지시켜드리는게 그나마 최선일거 같은데.... 계속 나 누구다 오늘 몇일이다 이런거 말하고 가족사진 보여주고 이런게 은근 도움된다고는 하던데 나는 근무지가 중환자실이라 그걸 실제로 효과를 본건 아니라 ㅜ

[익인5]

곡기를 끊으시려는건 아니고??

[익인6]

안정제 때문일 수도 있음, 약 부작용일수도 있고, 모든 약의 부작용은 투약 해봐야 알 수 있어서 미리 알 수는 없음.. 워낙 고령이라 아마 조절해서 썼을 거긴 한데, 할로 맞고 저런 사람들 은근 있긴 함

[익인6]

안정제 아니라 아마 복합적으로 삼키는 게 어려워서 그럴 수도 있고 솔직히 95세면 당장 오늘이라도 어떤 문제가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나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