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모든 게 멈췄어도" 공원소녀 서령, 2년 만에 전해진 근황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공원소녀 출신 서령이 2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22일 서령은 공원소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안녕'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날 그는 "다들 잘 지내나? 그냥 오랜만에 들어오니까 오늘 방문자 수 15명이네"라며 "모든 게 멈췄어도 마음은 멈추지 않는구나.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공원소녀는 2018년 9월 데뷔한 7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멤버 서령, 서경, 미야, 레나, 앤, 민주, 소소로 구성됐다.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햇님'으로 활약한 서경이 멤버로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공연소녀는 데뷔 1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 전 소속사 키위미디어그룹이 2019년 10월 회생절차를 밟게 되면서 합의하에 2020년 7월 현 소속사인 더웨이브뮤직으로 소속을 옮겼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활동이 뜸해졌고, 최근 활동이 전무해 멤버 방치설, 해체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법 민사28부(재판장 윤도근)는 공원소녀 멤버 7명이 소속사인 더웨이브뮤직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공원소녀는 2022년 2월부터 소속사가 임대료를 내지 않아 멤버들이 모두 숙소에서 퇴거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해 7월에는 댄스 연습실이 정리됐고, 공원소녀 활동 업무를 담당했던 소속사 직원들과 매니저들도 모두 퇴사했다.

특히 소속사가 일본인·대만인 멤버 2명에 대한 비자 업무마저 방치하면서 둘은 관련해 벌금을 납부하고 전과까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과가 생긴 멤버는 1993년생 일본인 멤버 미야와 2001년생 대만 국적의 소소이다.

공원소녀 측은 "2021년 6월 마지막 앨범 활동 이후 도저히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원고들을 방치하고 있다"면서 "전속계약 상 주요한 의무인 매니지먼트 및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으로 인한 신뢰괸계 파탄만으로도 전속계약이 효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2022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원소녀 소속사가 폐업 상태를 비롯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글이 게재된 바 있다. 당시 글에 따르면 공원소녀의 담당 프로듀서인 A씨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소속사 더웨이브 뮤직이 폐업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사실상 소속사 이름만 있는 종이 회사에 가까웠다. 현재는 폐업했다. 이제 '공원소녀' 멤버들도 다른 소속사로 이적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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