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되고 나서 너를 만난 탓에 얼굴은 모르지만
너는 정말 멋있어.
내가 위험할까봐 늘 내옆에서 나의 눈이 되어준 니가 너무 좋아.
사실 실명되기 전에 만났던 애인이 있었어.
지금 내옆에 있는 너의 목소리를 처음 듣고 그아이가 온줄 알았어.
소름끼치도록 같은 목소리..
그아이는 나의 있는 그대로가 아닌 내가 가진 것에 눈이 멀어 내가 먼저 이별을 선택했어.
한심해 보이겠지만, 나로써는 최선의 방법이었어.
그런데 백현이 너는 그아이와는 너무나 달라.
내가 너무도 기대고싶고, 안고싶은 사람이야 너는.
비록 앞을 볼순 없지만, 보통의 사람들처럼 사랑하고싶어.
백현아, 내가 너무 사랑해
쑥스럽다 하하
경수야, 내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앞좀 못보면 어때 내가 있는데.
뭐 필요하면 그때그때 말하고
항상 니옆에 이렇게 있을게.
나도 사랑해, 경수야.
그래봤자 너는 내 손바닥안이야 도경수.
절대 넌 날 버릴수 없어.
*****
경수가 돈이 좀 많아.
백현이가 그거때문에 경수한테 접근해서 사귀다가
점점 돈에 욕심내니까 경수가 헤어지자고함.
백현이는 분노해서 경수 뒤 밟다가 준비한 황산 뿌림
그결과 경수는 실명하고, 백현이가 모른척 경수옆에서 도와주는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