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김민규.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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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그래서 날아갈거 같아?

[글쓴칠봉]

그렇긴 한데, 지금은 좀 슬퍼.

[칠봉9]

왜 슬퍼

[글쓴칠봉]

진짜로 고백받은 게 아니잖아. 허무해.

[칠봉14]

진짜로 고백받을 수도 있지

[글쓴칠봉]

14에게
와, 그러면 예지몽 꾼 거겠네. 나한테 그런 능력이 있는 거면 좋겠다.

[칠봉2]

받아줬어요?

[글쓴칠봉]

받고말고 할 것도 없이 고백받자마자 깼어.

[칠봉6]

아. 안타깝다. 받아줄 거였어요 그럼?

[글쓴칠봉]

당연하지, 내가 걔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칠봉12]

그래요? 어... 현실에서도 먼저 고백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글쓴칠봉]

12에게
글쎄, 걔가 누군지는 알고? 차라리 내가 먼저 하는 게 더 가능성 있다.

[칠봉15]

글쓴이에게
아뇨, 모르지만 그냥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아서요. 왜요? 그 분은 고백 안 할 거 같아요?

[글쓴칠봉]

15에게
응, 걔는 내가 자길 좋아하는 걸 알기는커녕 자기가 누굴 좋아하는지도 모를 애야.

[칠봉19]

글쓴이에게
정말요? 그건 조금 너무했네요. 근데 좋아하면 어떤 기분이에요? 저도 그건 잘 모르겠는데.

[글쓴칠봉]

19에게
내 주위에 이런 바보 같은 사람이 여러 명이라니, 진짜 김민규 인생 헛살았다. 그냥 좀 조울증 걸린 것처럼 되던데, 걔 행동에 괜히 의미 부여하고 자꾸 생각나고.

[칠봉24]

글쓴이에게
바보라니...ㅠ 아, 그런 거예요? 뭔가 되게 명료하네요. 그럼 다른 사람들이랑 다같이 있어도 그 사람만 보이면, 그것도 좋아하는 거예요?

[글쓴칠봉]

24에게
그렇겠지. 왜, 너 좋아하는 사람 있어?

[칠봉26]

글쓴이에게
어... 네... 그런 거 같아요. 조금 슬프네요. 깨닫자마자 차인 느낌이라.ㅋㅋ

[글쓴칠봉]

26에게
뭐야, 내가 가만히 있는 너 슬프게 만든 것 같잖아. 왜, 그 사람 애인 있어?

[칠봉28]

글쓴이에게
아뇨, 애인은 없는데... 그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나는 아닐거고.

[글쓴칠봉]

28에게
혹시 모르지, 이런 거 내가 말하는 것도 웃기긴 한데 짝사랑은 원래 망상이 좀 필요해. 그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 혹시 나는 아닐까, 이런 거.

[칠봉30]

글쓴이에게
그런가요... 근데 그렇게 기대 하다가 나중에 다른 사람이링 잘 됐다는 소리들으면 많이 힘들 것 같아요 형.

[글쓴칠봉]

30에게
그건 그렇네. 뒤늦게 좋아하는 사람 생겨서 고민이 많네, 아가.

[칠봉33]

글쓴이에게
그러게요.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텐데. 밉네요 형.ㅋㅋ 형은 내가 누군지 모르니깐 밉다고 말하는 거예요.

[글쓴칠봉]

33에게
못됐네, 그래도 자기가 누구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바보 구원해준 사람한테, 너무하다.

[칠봉34]

글쓴이에게
몰라요, 지금 그냥 우울해요. 잘 될 가능성 진짜 거의 제로거든요.

[글쓴칠봉]

34에게
누군데, 내가 비밀 보장 제대로 해줄게.

[칠봉37]

글쓴이에게
형한테 말하면 바로 끝날 거 같은데요.ㅋㅋ 명호 형 절친이요.

[글쓴칠봉]

37에게
? 서명호 친구 나랑 이석민밖에 없는데. 이석민 좋아해? 걔 좋아하는 사람 따로 없을걸.

[칠봉39]

글쓴이에게
석민이 형... 좋아하죠. 좋은 형이니깐. 근데, 그 형 말고 남은 사람이요.

[글쓴칠봉]

39에게
아... 너 누군지 궁금해하면 더 미워할 거야?

[칠봉40]

글쓴이에게
아뇨, 미워하지는 않을 건데. 가르쳐주지는 않을래요. 형은 저 안 좋아하잖아요.

[글쓴칠봉]

40에게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혹시 모르잖아. 정말로 내가 널 좋아할지.

[칠봉44]

글쓴이에게
형이 나 평소에 대하는 거 보면 그냥 애 다루는 건데... 나는 아닐 거예요. 나 은근히 소심해서 말 못하겠어요. 미안해요.

[글쓴칠봉]

44에게
알았어. 안 부추길게, 소심한 아가. 아, 그럼 아가라고 부르는 것도 싫어?

[칠봉46]

글쓴이에게
고마워요, 형. 아. 그건 이미 익숙해서 괜찮아요. 친구들도 뭐만하면 아가라 그래서. 내가 하는 짓이 어린가봐요.

[글쓴칠봉]

46에게
어린 게 아니라 귀여워서 그렇지. 내가 좋아하는 걔도 남들이 아가라고 해서 짜증 나는데, 너 진짜 내가 좋아하는 애면 나중에 어떡하지.

[칠봉49]

글쓴이에게
설마요. 그럼 나 진짜 바보다. 근데, 그러면 안 되는데 형이 좋아하는 사람 누군지 진짜 알고 싶어요. 좋겠다 그 사람은.

[글쓴칠봉]

49에게
나 좋다는 사람한테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말하냐. 그 정도 도덕의식은 있거든.

[칠봉51]

글쓴이에게
아니, 나 아니면 깔끔하게 포기하려고 그러죠. 나 괜찮으니깐 말해주면 안 돼요...?

[글쓴칠봉]

51에게
으음, 그냥 포기 안 하고 안 들어 줄 생각은 없고? 부끄러운데.

-
누구로 할까요?

[칠봉54]

글쓴이에게
그럼 계속 좋아하라는 소리로 들리는데요. 너무하다.

-
동생이니깐 솔이로 할게요.

[글쓴칠봉]

54에게
계속 좋아하는 것도 나는 좋긴 한데. 꼭 듣고 싶어?

[칠봉57]

글쓴이에게
음, 네. 매 먼저 맞는 게 낫디짆아요. 나중에 맞는 것 보다 지금이 나을 것 같아요.

[글쓴칠봉]

57에게
무슨 비유를 그렇게 하냐. 아, 진짜 너 어디 소문내고 그러면 안 돼. ...나 최한솔 좋아해.

[칠봉59]

글쓴이에게
? 최한솔이요? 1학년 2반 최한솔? 1학년에 그 이름 한 명 더 있나요 형?

[글쓴칠봉]

59에게
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 내가 아는 최한솔은 1학년 2반 최한솔밖에 없는데.

[칠봉60]

글쓴이에게
아, 그렇겠네요. 어... 나 한솔이라고 하면 믿을 거예요?

[글쓴칠봉]

60에게
어? ...어? 아니, 정말로? 장난치지 마.

[칠봉62]

글쓴이에게
진짜에요 형. 장난 아닌데. 나 형이랑 최근에 만난 곳도 , 뭐 먹었는 지도 다 알아요.

[글쓴칠봉]

62에게
그런 거는 다 아는 애가 나 좋아하는 거는 오늘에야 알고?

[칠봉72]

글쓴이에게
그거 진짜 몰랐어요...ㅠ 어쨌든 나 진짜 한솔인데... 아 . 어떡하지.

[칠봉3]

그 애가 누군데? 궁금하다.

[글쓴칠봉]

비밀인데.

[칠봉4]

나는 고백하는 꿈 꿨는데.

[글쓴칠봉]

그것도 괜찮다, 오늘 밤에는 고백하는 꿈을 꿔야겠다.

[칠봉7]

뭐에요ㅋㅋ. 내가 이미 고백했는데. 그래서 꿈에서 받아줬어요?

[글쓴칠봉]

받아주려고 침 꿀꺽하고 입 열자마자 알람 울렸어. 짜증 난다, 진짜.

[칠봉10]

꿈은 반대니까, 지금 받아주는건 어때요?

[글쓴칠봉]

10에게
먼저 고백을 받아야 받아주든가 말든가 하지 ㅋㅋ. 그냥 찾아가서 그래, 좋아. 하고 올까?

[칠봉13]

글쓴이에게
형, 저랑 만나봐요. 꿈이 아니라 진심.

[글쓴칠봉]

13에게
어? 무드 없게, 이런 데서 고백하냐. 애초에 네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만나냐, 바보야.

[칠봉17]

글쓴이에게
꿈속에 승관이 나오지 않았어요? 제가 형한테 고백했는데.

[글쓴칠봉]

17에게
미'친. 부승관 너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어?

[칠봉21]

글쓴이에게
..? 형 저 좋아해요?

[글쓴칠봉]

21에게
뭐야, 모르면서 그렇게 당당하게 말한 거야? 됐어, 지금 알았으면 됐지.

[칠봉25]

글쓴이에게
그럼 끝이에요? 대답은?

[글쓴칠봉]

25에게
몰라, 꼭 정식으로 대답 받아야 직성이 풀리지, 부승관. 좋아, 사귀자. 먼저 고백 못 해줘서 미안해.

[칠봉31]

글쓴이에게
진짜. 나 기다렸는데, 계속.

[글쓴칠봉]

31에게
ㅋㅋㅋㅋ 나는 네가 한솔이 좋아하는 줄 알았지. 걔한테 자꾸 뽀뽀하지 마, 이제.

[칠봉35]

글쓴이에게
왜요. 한솔이는 친구고, 너무 귀여워서 하는건데..

[글쓴칠봉]

35에게
뭐야, 그럼 걔한테 가서 다시 고백해. 방금 막 생긴 애인 앞에서 다른 사람 칭찬을 다 하네, 우리 승관이.

[칠봉52]

글쓴이에게
왜 고백을 해요. 애인이랑 친구는 다르지.

[글쓴칠봉]

52에게
그럼 나도 이석민이랑 서명호한테 가서 귀엽다고 막 뽀뽀해도 돼?

[칠봉53]

글쓴이에게
형은 원래 안했잖아요. 난 어렸을 때 부터 했는데. 가족이야, 가족.

[글쓴칠봉]

53에게
가족이랑 하는 뽀뽀도 졸업할 때 됐잖아, 질투 나니까 하지 말라면 좀 하지 마.

[칠봉56]

글쓴이에게
... 한번에 끊는건 어렵고, 노력해볼게요.

[글쓴칠봉]

56에게
그래, 노력 좀 해. 나랑도 안 해 본 뽀뽀 한솔이랑 하루에 다섯 번씩은 하는 것 같던데.

[칠봉69]

글쓴이에게
형이랑은 그동안 뽀뽀할 사이가 아니었잖아요...

[글쓴칠봉]

69에게
ㅋㅋㅋ 그럼 지금은 어떤 사인데.

[칠봉71]

글쓴이에게
....알잖아요,진짜.

[칠봉5]

꿈은 반대라던데

[글쓴칠봉]

안 그래도 꿈인 거 알아차리자마자 좀 우울해졌으니까 조용히 해.

[칠봉8]

반대라잖아 니가하면 되는 거 아니야?

[글쓴칠봉]

와, 그런 뜻으로도 될 수가 있구나. 근데 그 사람은 나 좋아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서 안 돼.

[칠봉18]

니가 마음에 들어갔다 와봤어? 단호하네.

[글쓴칠봉]

18에게
그냥, 그런 거 있잖아. 연락해도 답장 늦고 만나도 나만 좋아서 매달리는 것 같고.

[칠봉23]

글쓴이에게
뭐라고 보낼지 고민하느라 늦을 수도 있지. 치대면 불편할까 봐 그런 것도 있고. 기회 오면 그냥 고백해. 기회는 두 번 안 와.

[글쓴칠봉]

23에게
그런가. 아, 또 스스로 희망고문하게 되잖아요. 애초에 아직 기회 같은 거 온 적도 없어요.

[칠봉27]

글쓴이에게
원래 연애질이라는 게 그런 거야. 기회가 아직 안 왔어? 그럼 기다려. 기다리면 올 거야.

[글쓴칠봉]

27에게
연애 되게 많이 해봤나 보네, 기회가 끝까지 안 오는 것 같으면 언제쯤 포기해도 되는데요?

[칠봉29]

글쓴이에게
같이 있는데도 그 사람이 너 안 볼 때 그만해.

[글쓴칠봉]

29에게
아하, 그럴 듯하네. 고마워요, 어디 적어놔야겠다.

[칠봉32]

글쓴이에게
안 적어놔도 그냥 같이 있으면 느낌이 와. 잘해봐. 잘 됐으면 좋겠네.

[글쓴칠봉]

32에게
고마워요, 기회 오면 꼭 잡을게.

[칠봉11]

? 그 애가 누구야.

[글쓴칠봉]

내가 되게 좋아하는 사람.

[칠봉16]

좋았어?

[글쓴칠봉]

너무 좋아서 죽었어.

[칠봉20]

신기하네. 난 너한테 고백하는 꿈꿨는데.

[글쓴칠봉]

오, 로맨틱하다. 네가 그 애였으면 좋겠는데, 아니어도 괜히 하루 종일 설렐 것 같네.

[칠봉22]

그 애가 누군데? 근데 나 아닐 것 같아.

[글쓴칠봉]

22에게
왜, 혹시 모르잖아. 혹시 모르니까 나한테 직접 고백해달라고 하는 건 좀 이기적이지, 아무래도?

[칠봉36]

글쓴이에게
아... 미안, 차일 것 같아서 그건 좀 무섭다.

[글쓴칠봉]

36에게
알았어, 내가 더 미안해. 좋아해 주는 건 고마워.

[칠봉38]

글쓴이에게
아냐, 내가 좋아해서 미안. 너 원우형 좋아하는 거 맞지?

[글쓴칠봉]

38에게
뭐? 그 형이 여기서 왜 나와, 완전 잘못 짚었는데.

[칠봉42]

글쓴이에게
아, 진짜? 난 원우형 좋아하는 줄 알고 접으려 한 건데..

[글쓴칠봉]

42에게
뭐야 ㅋㅋㅋ. 원우 형만 아니면 안 접고 좀 해볼만해?

[칠봉55]

글쓴이에게
어.. 글쎄? 네가 나한테 관심 없진 않아 보여서.

[글쓴칠봉]

55에게
오, 자신감 봐. 알았어, 그럼 계속 관심 가지고 있을게.

[칠봉58]

글쓴이에게
네가 날 모르는 게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

[글쓴칠봉]

58에게
누군지 알려줄 것도 아니면서. 왜,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원우 형 아니라니까?

[칠봉61]

글쓴이에게
음.. 나 누군지 알려주면 안 피할 거야?

[글쓴칠봉]

61에게
피하긴 왜 피해, 이상한 걱정을 하네.

[칠봉63]

글쓴이에게
아.. 나 권순영이야.

[글쓴칠봉]

63에게
어, 진짜? 와, 어떡하지. 관심 있는 정도가 아닌데.

[칠봉64]

글쓴이에게
...아, 미안해. 앞으로 내가 알아서 피해 다닐게.

[글쓴칠봉]

64에게
아, 무슨 오해를 그렇게 해요. 그런 거 아니거든요. 오늘 그런 꿈을 꾼 이유가 있었네.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형이라구요.

[칠봉65]

글쓴이에게
..어? 거짓말 안 해줘도 되는데..

[글쓴칠봉]

65에게
아니, 무슨 속고만 살았나. 진짜거든요. 왜요, 사실 형이 나한테 좋아한다고 했던 게 거짓말이었어?

[칠봉66]

글쓴이에게
어? 아니야, 진짜 진심이야.. 저, 방금 그 말 얼굴 보고해주면 안 돼?

[글쓴칠봉]

66에게
그래, 고백은 얼굴 보고해야지. 형 지금 어딘데요?

[칠봉67]

글쓴이에게
아 나 지금 음악실이야. 이리로 오게?

[글쓴칠봉]

67에게
얼굴 보고 해달라면서요, 누구 같이 있는 사람이라도 있어요?

[칠봉68]

글쓴이에게
아니야, 나 혼자 있어. 나 자는 동안 다 나 놔두고 갔어.

[글쓴칠봉]

68에게
ㅋㅋㅋㅋ 바보, 아무 데서나 자지 좀 마요. 지금 갈게, 좀만 기다려요.

[칠봉70]

글쓴이에게
응, 나 지금 여기에 얌전히 서있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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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내 주위 사람 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있는 거 모르는 사람이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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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내 입으로 말하기 부끄러운데, 어... 많이 좋아하죠,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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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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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내가 누구 좋아하는 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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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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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한테도 따로 말 안 해줬거든. 네가 유독 눈치가 엄청나게 없었던 거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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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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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는 이제라도 눈치 좀 봐서 알아차려 보고, 예쁘고 귀엽고 되게 착한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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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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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눈치채서 뭐 하게, 훼방이라도 놓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