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서 왔어요."

 

까꿍. 

또 안 자고 있을 거 같아서. 

 

 

톡ㅇ 

맞띄점봅니다. 안맞안잇

[탄소1]

... 심심했네, 왜 여태까지 안 자고.

[글쓴탄소]

누나 생각하느라.

[탄소5]

직구 좀 녀석아. 늦었어, 아가는 얼른 자.

[글쓴탄소]

아가는 누나 자장가 들으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불러줄거죠?

[탄소8]

자장자장.

[글쓴탄소]

8에게
아니이.. 더 길게.

[탄소12]

글쓴이에게
자장자장 우리 아가.

[글쓴탄소]

12에게
뽀뽀도 해주고오.

[탄소16]

글쓴이에게
쉿, 자자 우리 애기.

[탄소2]

오, 역시 즌증구기.

[글쓴탄소]

나 잘했죠. 누나도 나 보고싶었어?

[탄소3]

응, 보고 싶었는데 마침 왔네. 오늘도 안아줄 거야? 토닥토닥도 해주고?

[글쓴탄소]

응. 팔베개도 하고 코코낸내 해줄게.

[탄소4]

어떻게 알았대. 똑똑해서 예뻐.

[글쓴탄소]

내가 누나 생각하면 누나도 내 생각 하니까.

[탄소10]

말 되게 예쁘게 한다. 자기 전에 기분 좋아지려 그래.

[글쓴탄소]

내가 오늘도 누나 기분좋게했네. 보람찬 하루다. 그쵸.

[탄소13]

응, 특히나 나한테는 더 보람차네. 언제 자려구? 시간 늦었다.

[글쓴탄소]

13에게
지금. 그냥 누나랑 같이 잠들고싶어서요.

[탄소6]

언제 자려고.

[글쓴탄소]

지금. 누나랑.

[탄소9]

코 자자.

[글쓴탄소]

뽀뽀하고 잘래요.

[탄소14]

뽀뽀는 안돼, 눈 감자.

[글쓴탄소]

14에게
왜 안돼요오..

[탄소17]

글쓴이에게
뽀뽀는 왜, 눈 감으면 잠도 솔솔 올 텐데.

[탄소7]

(환하게 미소지으면서) 들켰네? 너는 못 속이겠다

[글쓴탄소]

(같이 웃으며 널 끌어안는) 다 알아요, 나는.

[탄소11]

(네 허리에 손을 감으며) 그치, 우리 정국이는 다 알지. 들어가자

[글쓴탄소]

(따라들어가 바로 침대에 눕는) 우리집보다 누나 집 침대가 훨씬 아늑해.

[탄소15]

(네 옆에 앉아서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너도 잠 안와서 왔구나? 그럼, 여기서 자고 가

[글쓴탄소]

15에게
잠이 안와서가 아니라..누나랑 같이 자려고요.

[탄소18]

글쓴이에게
허...? 정국이 많이컸다? (웃으며 네 옆에 눕는)

[탄소19]

난 왜 정국이를 처음 볼까. 맨날 이 시간에 깨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