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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5년 전 (2018/10/07)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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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지민

(짝다리를 짚은 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핸드폰을 보는) 네, 아저씨는 오늘도 한가하신가 보네요.

5년 전
글쓴이
한가하니까 지금 이러고 있는 거 아니겠냐. (아무 생각 없이 네 말을 받아치다 아저씨라는 단어에 너를 살짝 흘겨보며 네 폰을 뺏는) 야, 잠시만. 누구보고 아저씨래. 아직 형이라고 불려도 되거든?
5년 전
익인1
(네가 뺏어간 내 핸드폰을 가져오기 위해 발버둥 치며) 아, 뭐 하는 거예요. 빨리 줘요. 아아, 진짜.
5년 전
글쓴이
(네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네 폰을 제 주머니에 넣고는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 지하 1층을 누르곤 태연하게 너를 쳐다보는) 얌전히 잘 있으면 이거도 돌려주고, 형이 학교까지 태워줄게.
5년 전
익인1
(너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 입술을 비죽이는) 형은 무슨.. 그리고 아저씨가 무슨 차가 있다고 그래요. 보나 마나 아저씨 형 차겠지.
5년 전
글쓴이
1에게
아저씨 아니라니까. 그리고 우리 형 차가 여기 왜 있어, 따로 사는데. (네 이마를 아프지 않게 딱밤을 놓곤 주차장에 도착하자 제 차가 있는 쪽으로 너를 끌고 가는)

5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네가 때린 이마를 부여잡는) 아, 왜 때려요. 이마에 혹 나면 아저씨가 책임질 거예요? (네 손길을 따라 네 차 앞으로 가는) 이게 아저씨 차에요? .. 거짓말.

5년 전
글쓴이
1에게
겨우 그거 가지고 혹 안 나 인마. (조수석 문을 열어 너를 태우곤 저도 차에 올라타 익숙하게 시동을 거는) 잔말 말고, 바로 학교로 가면 되지?

5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시동을 거는 널 신기하게 쳐다보며) 오, 대박이네요 아저씨. 근데 저 들릴 데 있는데..

5년 전
글쓴이
1에게
그럼 가는 길에 말해, 세워줄게.(차를 몰며 주차장을 빠져나와 네 학교 쪽으로 방향을 트는)

5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네. (학교 앞에 있는 피시방 건물이 보이자 운전하는 네 팔뚝을 건드리는) 아저씨, 다 왔어요. 여기서 내려주세요.

5년 전
글쓴이
1에게
잠시만, 여긴 피시방인데 왜 여기서 내려. (차 문을 아예 잠궈버리고는 너를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5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잠긴 차 문을 열려다 내 손목을 붙잡는 너를 쳐다보며) 프린트, 프린트할 거 있어서요.. (네게서 손목을 빼내며) 다녀오겠습니다.

5년 전
글쓴이
1에게
프린트는 학교에서 해주지 않나... (멀어지는 네 뒤통수에 대고 중얼거리다 네가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는)

5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점심시간에 맞춰 학교로 들어가기 위해 1시간 동안 게임을 한 후 밖으로 나오는, 아직까지 건물 앞에 서있는 네 차를 발견했지만 보지 못 한척 학교가 있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는) .. 아이씨, 저 아저씨는 왜 기다리고 있는 거야.

5년 전
글쓴이
1에게
(저와 눈이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못 본 척 제 갈 길을 가는 너에 어이가 없어 피식 웃다 차로 네 옆을 바짝 붙어 따라가는) 야, 꼬맹이. 프린트를 한 시간 동안이나 하냐?

5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내 걸음에 맞춰 차를 모는 널 흘끔 쳐다보다 이내 고개를 돌려 정면을 보는) 컴퓨터가 느려서 그래요. 그리고 한 시간 비용 냈는데 시간도 안 채우고 그냥
나오면 돈이 너무 아깝잖아요.

5년 전
익인2
지민

-
(안그래도 지각할까 젖은 머리를 탈탈 털며 꼬깃꼬깃 신은 신발을 신으며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다 또 놀리는 너에 째려보는) 어떻게 또 나 등교하는 거 알고 놀리러 나왔어요?

5년 전
글쓴이
당연하지, 아침부터 복도에 우당탕거리는데 안 나오고 어떻게 가만히 있냐? (네 젖은 머리를 보며 물에 젖은 생쥐가 딱 이럴 것 같아 웃음을 터뜨리다 제 곤에 들린 차 키를 네게 보여주는) 야, 꼬맹이. 이 형이 오늘 한 번 태워줄게.
5년 전
익인2
...내가 좀 시끄럽게 나오긴했죠 (네 말에 머쓱하게 웃어보이고는 차를 태워준다는 네 말에 의외라는 듯이 너를 쳐다보는) ...형 차도 가지고있어요? 형 백수잖아요
5년 전
글쓴이
백수... 나 그런 이미지였어...? (네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바람 빠지듯 웃다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는) 내가 누누이 말하는데 백수 아니야 나. 직업 알면 깜짝 놀랄걸.
5년 전
익인2
봐봐요, 맨날 추리닝에 슬리처 질질 끌고다니면서 편의점에서 항상 마주치고... 놀이터에 가면 또 거기 있고... 나 기다리는 거 아니면 백수잖아요 그쵸? (네 말에 웃으며 엘리베이터 문을 닫고 너를 쳐다보는) 뭐하는 사람인데요 형?
5년 전
글쓴이
2에게
글쟁이야 글쟁이. (제 폰 케이스에서 제 명함을 꺼내 네 손에 쥐여주는) 나중에 애들한테 자랑해라. 이 사람이 우리 옆집 형이라고.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유명해요? (너와 다르게 깔끔하고 심플한 명함을 빤히 쳐다보다 제 핸드폰 케이스 뒤에 껴놓는) 아무튼 직업이 있었네요? 나중에 형이 쓴 책 읽어봐야겠다. 막 어른 소설 쓰는건 아니죠?

5년 전
글쓴이
2에게
이 꼬맹이가 날 뭘로 보고. (작게 혀를 차며 너를 흘겨보다 어느덧 주차장에 도착해 네 손을 잡고 제 차로 끌고 와 너를 차에 태우는) 안전벨트 착용해라. 다치면 큰일 나니까.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형은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네 말에 배시시 웃으며 네 팔을 툭 건들이고는 제 손을 잡는 너에 가슴께가 간질이는 기분을 꾸욱 참고는 얌전히 잡힌채 차에 따라 타는) 우와, 은근 좋은 차네요? 완전 잘나가는 작가인가봐요 형...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네 칭찬에 괜히 헛기침을 하며 못 들은 척 음악을 트게 틀어 네 학교로 향하는) 이쪽으로 가는 거 맞지? 방향 잘못되면 바로 말해라.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네 음악에 콧노래를 부르다 너를 빤히 쳐다보고있는) 응, 맞아요. 형 오늘 뭐해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네 목소리가 들리자 음악 볼륨을 조금 낮추며 네 얼굴을 마주 보는) 엉, 늦잠 자는 고등학생 놀린 다음에 세시에 미팅 있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계획이 왜 그래요 (너와 마주치며 푸스스 웃고는 곰곰이 생각해보는) 어디서 미팅하는데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사거리에 있는 빌딩 알지, 거기서 할 것 같은데? 출판사가 거기 있어서. (어느덧 학교에 도착한 것 같아 속도를 줄이며 학교 안까지 차를 모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학교 안에 들어오자 딱 맞는 시간에 등교해 안심하고는 내리며 손키스를 날리는) 그럼, 학교 끝나고 4시에 거기 빌딩 밑에 카페에서 기다릴게요.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손키스를 날리더니 순식간에 사라지는 너에 피식 웃다 다시 집으로 차를 몰며 돌아가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너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교실에 도착해 선생님의 잔소리를 듣고는 네게 톡을 보내는)

ㅠㅠㅠㅠㅠㅠㅠ
쌤이 잔소리 해요ㅠㅠㅠㅠ

5년 전
글쓴이
2에게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다음에는
일찍 좀 일어나
이 꼬맹이야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알람이 안 울리는 걸 어떡해요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좀이따 봐요ㅠ형
밑에 카페! 잊지마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네네 알겠습니다
수업이나 잘 들으세요
다치지 말고
좀 있다 봐

(네게 톡을 보낸 후 옷가지를 들곤 샤워를 하러 화장실로 들어가는, 샤워를 마치고 옷을 단정히 입은 후 다시 차 키를 챙겨 내려간 후차를 몰고 미팅 장소로 향하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네에네에
아싸

(네게 답장하고는 쉬는 시간에 핸드폰 뒤에 명함을 친구들에게 보여주자 입을 틀어막는 친구들에 어리둥절해하다 하루종일 싸인 받아달라고 치이다 지친채 하교하는) 하아... 뭐야... 형 엄청 유명한가보네....

5년 전
글쓴이
2에게
(계약까지 수월하게 마친 후 네가 말한 대로 카페로 내려가 너를 기다리며 카톡을 보내는)

마쳤겠네
지금 카페야
(사진)
기다릴게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터덜터덜 걸어가다 온 네 카톡에 허겁지겁 뛰어가는)


먼저
도착하려고했는데
얼른 갈게요...!
좀만 기다랴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ㅋㅋㅋㅋ
뛰지 말고
천천히 와
먹고 싶은 음료수 있어?
미리 시켜 놓을게
형이 사주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말고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거절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알았어요?
어... 그럼
초코프라프치노!
달달한게 먹고싶어요
오늘 하도 시달렸더니....

5년 전
글쓴이
2에게
왜 시달렸어
선생님이 많이 혼냈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아니
형때문에요...
도착해서 알려줄게여...

(카페 앞에 와 너를 발견하고는 얼른 카페로 들어가 네 앞에 앉는) 아이구... 힘들어...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네가 도착하자마자 진동벨이 울려 음료수를 들고 와 네 앞에 두고는 잔뜩 흐트러진 네 머리를 정리해주는)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기운이 빠졌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음료를 냉큼 들이키고는 머리를 정리해주는 너를 빤히 쳐다보는) 형 어어엄청 유명한 작가였어요? 애들한테 보여주니까 하루종일 쫓아다닌거 있죠...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그렇게 유명한지는 몰랐는데. (저를 빤히 쳐다보는 너에 괜히 시선을 돌리다 음료만 가만히 마셔대는) 아, 참. 이번에 책 하나 새로 나와. 팬사인회 열 것 같아서 그런데 관심 있으면 오던지.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내가 더 몰랐거든요? (네 말에 귀엽다는 듯 배시시 웃어보이고는 시선을 돌리는 너를 의아하게 쳐다보다 네 말에 놀라는) 팬싸인회... 팬사인회도 해요??? 대박... 완전 인기쟁이다... 우와... 진짜 놀랐어요 형

5년 전
글쓴이
2에게
아니, 그 정도 아니고 그냥 독자 감사 이벤트 정도니까 놀라지는 마... (생각보다 격한 반응에 오히려 제가 더 놀라 당황스러워하다 곧 저녁 시간이 다가오자 짐을 서서히 챙기는) 곧 저녁인데, 배 안 고파?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놀라죠! 백수인줄 알았는데 엄청 유명한 작가야... 아, 맞아 엄청 배고파요 (쪼로록 네가 사준 음료를 마시다 자리에서 일어나며 너를 쳐다보다 오늘 따라 뭔가 다른 너를 빤히 쳐다보는) 우와 형 엄청 예쁘게 입고왔네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미팅인데, 단정하게 입고 나와야지. (너와 함께 건물을 빠져나와 차에 올라타며 시동을 걸곤 네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저녁 먹으러 갈까 이제?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와 좀 새로운데요? (처음보는 네 모습에 배시시 웃으며 너를 따라 네 차에 타는) 으음... 고기? 고기 먹을까요? 오늘 형때문에 힘들었으니까... 고기!

5년 전
글쓴이
2에게
자랑한 건 넌데 왜 그게 나 때문이냐 꼬맹이. (네 이마를 아프지 않게 살짝 치고는 자주 가던 레스토랑으로 차를 모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아야, 형이 보여주라면서요... (너에게 칭얼거리다 레스토랑으로 들어오는 네 차에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는) ...우리 칼질해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왜, 네가 고기 먹자며. (빙긋 웃으며 차를 주차하곤 차에서 내려 나오는데 아직 네가 멍한 상태로 가만히 있자 조수석으로 걸어가 차 문을 열어주는) 가자, 지금 가야 사람도 별로 없고 좋아.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그, 소고기일줄은 몰랐죠... (처음 와보는 레스토랑에 어리둥절해 멍하니 앉아있다 조수석을 열어주는 너에 놀란 눈으로 너를 쳐다보는) 어... 형 오늘 되게 새로워요... 데이트하는 거 같아

5년 전
글쓴이
2에게
기분 탓이야 기분 탓. (네가 차에서 내린 것을 확인하곤 너보다 조금 앞에서 걸어가며 안으로 들어가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기분탓... (기분탓이라는 네 말에 괜히 기분이 이상해져 입술을 삐죽이며 따라가다 네 옷 소매를 꼬옥 잡고 올라가는) 같이가요... 나 이런 곳 처음이란 말이야

5년 전
글쓴이
2에게
애기네 애기. 나중에 애인 생기면 당당하게 들어와. (너를 자리에 앉히곤 그 맞은편에 저도 앉으며 메뉴판을 꺼내 네 앞에 두는) 가격 상관 쓰지 말고 먹고 싶은 거로 골라.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애인이요? 다음에도 형이랑 오면 안 돼요? (총총 따라가며 네 말에 대답하다 저를 앉혀주는 너에 어색하게 앉아 메뉴판을 쳐다보다 가격에 놀라 너를 쳐다보며 애써 담담한척 말하는) ... 어, 너무 비싼... 큼, 뭐가 맛있어요? 형은 자주 와본 거 같은데 뭐가 맛있는지 알죠?

5년 전
글쓴이
2에게
거기에서는 세 번째 메뉴가 제일 괜찮아. 나도 여기 오면 그거 많이 먹거든. (다른 메뉴를 둘러보는듯하다 계속 못 고르는 듯한 너에 피식 웃으며 메뉴판을 접는) 그냥 아까 그걸로 주문할까?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어어 세 번째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살펴보자 장난 아닌 가격에 다른 음식도 둘러보지만 딱히 고를 게 없어 쩔쩔매다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요... 하나도 모르겠어요. 형이 자주 먹는 거 나도 먹어보죠 뭐!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그래 그럼. (네 동의를 구하고 나서 직원을 불러 주문을 하고는 너를 가만히 쳐다보는) 이거 먹고 또 하고 싶은 거 있어? 아, 아직 학생이니까 늦게 가면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려나.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어... 아, 나랑 잠깐만 쇼핑해줘요. 나 긴팔 옷이 없어서 사야하거든요... (왠지 모르게 오늘따라 새롭게 느껴지는 너에 시선을 피하며 배시시 웃는) 아니, 내일 주말이기도 하고. 부모님은 어제 출장가셔서 다음달에 돌아오시니까 괜찮아요. 형이 내 보호자하면 되죠

5년 전
글쓴이
2에게
아, 어쩐지. 얼마 전에 캐리어 큰 거 끌고 가시는 거 봤어. 나중에 돌아오시면 반찬 감사하다고 전해줘. (배시시 웃는 네가 예뻐 보이기도 하고 기특해 보이기도 해서 팔을 뻗어 네 볼을 살짝 꼬집으며 저도 웃다 음식이 나오자 다시 팔을 내리는) 잘 안 썰리면 나한테 줘. 내가 해줄게.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우리 엄마 반찬 맛있죠? (제 볼을 꼬집는 너에 놀라 눈이 커진 떨어진 네 손에 괜히 볼을 쓰다듬다 말을 거는 너에 정신이 들어 열심히 칼질을 해보는) 어... 이렇게? 이렇게 써는 거예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잘하네, 손에 힘 조금만 더 줘봐. (네 손 위로 제 손을 겹쳐 잡으며 힘을 주며 같이 팔을 움직이는) 좀 더 낫지 이러니까?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이렇게... (네 말에 열심히 썰어보다 겹쳐오는 네 손에 티는 내지않지만 당황해 눈빛이 흔들리다 고개를 끄덕이는) 아아, 이,이렇게! 그러네! 이렇게 하니까 더 낫네요... 맛있겠다!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그렇네, 맛있게 먹어. (고기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있는 것을 모며 저도 같이 뿌듯해하다 손을 떼어내곤 제 것을 썰어 먹기 시작하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잘먹을게요, 형 덕분에 이렇게 좋은 곳에서 밥도 먹어보네요... (한개를 집어 오물오물거리다 생각보다 맛있어 눈을 땡그랗게 뜨며 너를 쳐다보는) ...이거 엄청 맛있어요! 와... 진짜 맛있다...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그렇게 맛있어? 진작에 데려와줄 걸 그랬다. (눈을 덩그렇게 뜨며 정말로 맛있는지 계속해서 먹는 너에 몸을 굽어가며 웃음을 터뜨리는) 내 것도 좀 더 먹어. 미팅하면서 뭐 먹어서 배 별로 안고파.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그래도, 형도 먹어요... 이거 되게 맛있는데 (크게 웃으며 말하는 너에 눈치를 보다 큰 조각 하나를 꾸욱 찍어 네 앞에 가져다대는) 자, 얼른 먹어요. 아-

5년 전
글쓴이
2에게
(제 입 앞으로 고기를 가져다 대는 너에 작게 미슈를 걸며 받아먹고는 저도 잘 썰린 조각을 네 입 앞으로 가져다 대는) 꼬맹이도 많이 먹어. 잘 먹으니까 보기 좋네. 귀엽다.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받아먹는 너를 뿌뜻하게 쳐다보다 돌아오는 네 포크에 왠지 연인이 된 것 같아 살짝 귀가 붉어진채 받아먹는) 음, 이것도 맛있다! ...귀엽다는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거든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왜, 귀여운 걸 귀엽다고 하는 게 뭐 어때서. (부끄러운지 고개를 푹 숙이며 밥만 먹는 너에 빙긋 웃으며 가만히 너만 쳐다보는, 네가 밥을 다 먹은 것을 확인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제 카드와 차 키를 쥐여주는) 형 잠시만 어디 좀 다녀올게. 계산하고 차에 가있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으으 (저를 빤히 쳐다보는 너에 너를 쳐다보지 못하고 오물오물 다 먹자 먼저 가있으라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계산을 마친뒤 먼저 차로 향해 차에 타는) ...아무래도 내가 형을 좋아하는 건가...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너보다 먼저 나와 담배를 입에 무는데 저 멀리서 동그란 머리가 총총거리면서 뛰어가는 네 모습을 귀엽다는 듯 쳐다보다 담배를 끄곤 향수를 뿌려 저도 차에 올라타는) 이제 옷 사러 갈까 고딩. 어디로 가면 돼?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혼자 곰곰이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들어오는 너에 놀라 눈을 빠르게 깜빡이다 심장을 부여잡고는 애써 진정하며 대답하는) 어... 홍대? 홍대 가본 적 있어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대학교 다닐 때 많이 가봤지. 사람 너무 많아 거기는. (아까 오면서 본 백화점이 생각나 차를 돌려 백화점으로 향하는) 적당히 사람 적은 곳으로 가자. 형이 멋대로 차 틀었으니까, 형이 사줄게.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어... 맞아요, 특히 금요일이니까 더 많겠구나...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른 곳으로 향하는 너에 어리둥절해있다 어딘지 모른채 고개를 끄덕이는) 어... 그래요! 사람 적은 곳이면... 형 단골인 곳인가?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그냥 아까 지나가다가 봐서. (백화점 근처에 다다르자 주차장으로 들어가 차를 세우곤 차에서 내린 후 네 쪽 차 문을 열어주는) 우리 고딩은 형이 이런 거 다 해줘야 내리잖아. 그치?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내가 무슨 유치원 생이에요? (네 말에 입술을 삐죽이며 나와 고급스러운 엘리베이터에 네 눈치를 보며 물어보는) 그, 여기 어디에요? 여기도 막, 비싼 곳이에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꼬맹이, 그런 걱정 많이 하고 살면 나중에 머리 다 빠져. (네 말에 대충 대꾸하며 넘기곤 의류 매장이 있는 층을 눌러 가만히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아니... 그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대충 대답하는 너에 괜히 으리으리한 곳에 위축돼 네 옷소매를 꼬옥 잡고 살짝 네 뒤 숨는) 여기 막, 부자들 오는 곳 아닌가...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네 옷 사러 왔는데, 네가 숨으면 어떡해 인마. (제 뒤에 숨은 너를 제 앞으로 끌어내 눈앞에 보이는 아무 매장에 들어가 점원을 부르는) 제 동생인데, 가을이랑 겨울옷 좀 보려고요. 워낙 감각이 없으니까, 옆에서 잘 좀 부탁드립니다.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앗, 아니... 오늘 하루종일 너무 민폐인 것 같아서... (힘없이 끌려나와 점원을 익숙하다는 듯이 부르는 너에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는) 저 그, 형... 나 아무거나 입어도 되는데... 진짜 사줘도 되는거예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형 돈 많다 꼬맹이야. (네 머리를 푹 눌러 쓰다듬고는 네가 쭈뼛쭈뼛 옷을 고르러 가자 매장 안의 의자에 앉아 가만히 폰을 만지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백수 형인 줄 알았더니 부자 형이었네요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너에 배시시 웃어 보이고는 쭈뼛대며 점원들 따라가자 점원이 골라준 옷 몇 가지 들고 탈의실로 들어가 입고 나오는) ... 형, 이거 어때요? 괜찮은 거 같아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너를 위아래로 보며 멍하니 있다 곧 바람 빠지듯 웃으며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예쁘네, 잘 어울린다. 마음에 들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멍하니 계속 저를 쳐다보고 있는 너에 부끄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따라 웃는) 엄청요, 이런 옷 처음 입어보기도 했고... 예뻐요! 고마워요 형. 나는 뭐, 형한테 해준 것도 없는데...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그런 거 바라고 해주는 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네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으며 작게 웃어 보이곤 계산대로 향하는) 바로 입고 나갈래? 이대로 다녀도 괜찮은 것 같은데.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그럼... 어... (제 볼을 꼬집는 너에 민망한긋 웃다, 그래도 마음에 걸려 고민을 하다 말을 꺼내는) 그럴까요? 그럼 이렇게 입은 김에... 영화 보러갈래요? 내가 보여줄게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고등학생 돈 뜯어먹는 취미는 없는데. 그것도 내가 낸다고 하면 화낼 거지? (옷을 다 계산하고는 네 손에 들린 짐을 챙겨 매장을 빠져나오는) 영화 보기 전에 시계 좀 보러 가자.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응 엄청요 (화를 낼거냐는 네 말에.장난스럽게 대답하고는 제 짐을 챙기는 너에 안절부절 못하는) ...아, 그래요! 형 시계사려구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응, 저번에 집에서 뭘 좀 쏟아서 몇 개가 망가졌거든. (다른 매장으로 들어가 시계를 유심히 쳐다보며 고민하다 너를 제 옆으로 부르는) 고딩, 넌 여기서 뭐가 제일 예쁜 것 같냐.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아아 그것도 다 비싼거 아니에요? (처음 보는 비싼 시계들이 가득한 매장을 신기하다는 듯이 둘러보다 부르는 너에 총총 다가가 곰곰이 생각해보는) 어... 이거? 이거 예쁘다! 깔끔하고, 안에 톱니가 너무 귀여워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그래? (네가 골라준 시계를 보며 곰곰이 생각하다 네가 고른 시계와 그 옆의 시계를 골라 같이 계산하곤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여기 바로 위층에 영화관 있더라. 거기서 보자.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내 안목 믿어봐요! (곰곰이 생각하다 제가 골라준 시계과 닮은 시계 2개를 골라 계산하는 너에 뿌듯하게 읏어보이고는 너를 따라 위층으로 이동하는) 어, 정말요? 그래요, 뭐 볼래요??? 보고싶은 거 있어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꼬맹이가 가서 골라. 난 아무거나 괜찮으니까. (영화관에 도착해 발매기 앞에 서서 너를 부르는) 꼬맹이, 이거 어떻게 하는 거냐. 나 영화 보러 잘 안 와서 모르겠다 이거.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으음... (네 말에 곰곰이 고민하다 저를 부르는 너에 후다닥 달려가 발매기 앞에 서는) ...풉, 영화 많이 안봐요? 아니면... 집에서만 보나 (예매창을 띄우고는 너를 쳐다보는) 뭐 볼래요? 히어로물? 아니면 무서운거 좋아해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네가 내 나이 돼봐. 나오는 것도 일이라니까. (네 말에 한참을 고민하다 공포영화는 아닌 것 같아 작게 고개를 젓는) 너 보나 마나 공포영화 보면 무서워서 가는 길 내내 찡찡거릴 것 같아. 얌전하게 다른 거 봐라 꼬맹이야.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완전 할아버지같은 말 하네요? (네 말에 작게 웃다 찡찡거릴거라는 말에 입술을 삐죽이는) 아니 뭐... 겁이 많은 건 맞는데... 어차피 형이 내 보호자니까... 그정도는 뵈줘야하는거 아니에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네게 메롱을 하며 놀리다 어디선가 풍기는 팝콘 냄새에 몸을 살짝 돌리는) 영화 고르고 있어, 뭐 좀 사서 올게. 먹고 싶은 거 있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어어... 팝콘도 내가 사려고 했는데... (네 말에 흠칫 몸을 돌리다 어쩔 수 없다는 듯 웃는) 저는 버터구이 오징어요! (알았다는 듯 끄덕이는 너에 몸을 돌려 네가 안된다고 했던 공포영화를 꾹 누르는) 칫, 내가 뭐 그렇게 겁쟁이인 줄 아나....

5년 전
글쓴이
2에게
(매점에서 네가 밀한 오징어와 음료수, 팝콘을 사서 네게 돌아가 산 간식을 건네는) 영화 다 골랐어? 어디로 가면 되냐.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큰 팝콘을 받아들고는 턱으로 위치를 가르키며 웃는) 쩌-기로 가면 돼요, 각오해요 형

5년 전
글쓴이
2에게
영화 하나 보는데 각오는 무슨 각오. (아까와 달리 무슨 일이라도 꾸민 듯 싱글벙글한 네 표정에 결국 공표 영화를 골랐구나 하며 대충 짐작하며 네 뒤를 따르는) 참고로 말하는데, 난 귀신 안 무서워한다. 각오는 내가 아니고 꼬맹이가 해야 할 것 같은데.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그런게 있어요 (너를 골려줄 생각의제 생각은 못하고 웃다 뒤에서 들리는 네 목소리에 휙 돌아보고는 의심하듯 쳐다보는) 그, 아니 왜 귀신을 안 무서워해요? 안무서워요? 막 징그럽고... 깜짝 놀라잖아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어릴 때는 무서웠는데, 이제는 좀 시시하다고 해야 하나. (표를 검사받고는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고는 네 쪽을 흘긋 쳐다보며 너를 놀리듯 말하는) 귀신은 시시해도, 귀신 무서워하는 사람 구경은 재미있겠네.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나는 아직 어린데 (망했다 싶은 생각에 머리를 털다 의자에 푸욱 기대 앉아 영혼없이 주섬주섬 먹는) 아... 뭐... 나도 별로 안 무서워 하거든요? 하나도 재미 없을걸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뭐, 그거는 영화가 시작해야 알겠지. (말이 끝나자마자 불이 꺼지며 스크린의 화면이 점점 선명해지자 작게 웃으며 영화에 집중하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네 말에 반박할 틈도 없이 불이 꺼지자 울상을 지으며 스크린을 쳐다보며 괜히 팝콘만 괴롭히며 눈을 질끈감았다 뜨는 것만 반복하는) 윽... 하아...

5년 전
글쓴이
2에게
(많이 무서운지 눈도 못 뜨며 낑낑거리는 너에 팔 받침대를 위로 올리곤 너를 제 품 안으로 가두듯 끌어안아 귀신이 튀어나오는 순간에 귀를 막아주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어느새 팝콘은 어디다 두고 혼자 끙끙대다 저를 안아오는 너에 놀라기도 전에 튀어나오는 귀신에 너를 꼬옥 붙잡고 고개를 돌리는) 흐으, 깜,짝이야...

5년 전
글쓴이
2에게
고개 돌리지 마 아직.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귀신이 화면에서 사라져 너를 내려다보니 제 옷이 구겨지도록 꽉 집으며 눈을 감고 있는 너에 풋 하며 웃음을 터뜨리는) 그러게 내가 다른 거 보자고 했지.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아직이라는 네 말에 네 옷을 꾸욱 붙잡고 있다 저를 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너에 고개를 올려 너를 쳐다보는) ...누가 나만 이렇게 힘들줄 알았나... 형은 왜 겁이 없냐구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그러게, 왜 없을까. 아, 다시 눈 감아. (다시 화면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자 네 귀를 꽉 막고는 화면을 쳐다보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읏... (네 말에 눈을 꾸욱 감았다가 뜨니 화면을 쳐다보고 있는 너를 빤히 쳐다보다 다시 저를.내려다보는 너에 눈을 감는 척하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저를 올려다보는 네 모습에 작게 미소를 짓는데 다시 눈을 감으며 딴짓을 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모른척하곤 영화에 집중하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거의 네 품안에 안겨서 눈을 감고있다 너가 귀도 막아주고 시선도 너를 보고있어 노곤노곤해지는지 느리게 눈을 꿈뻑이며 네 품에 기대서 꾸벅꾸벅 조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영화가 끝나갈 때 즈음, 제 품 안에서 아무런 반응도 없이 가만히 있는 너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너를 매려다 보는데 품 안에서 그대로 잠이 들어버린 너에 웃음을 꾹 눌러 참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고 나서야 너를 깨우는) 야, 꼬맹이, 영화 끝났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따끈따꾼한 네 품에서 새근새근 잠들어 있다 저를 깨우는 목소리에 부스스 일어나 겨우 네 품에서 떨어져 멍하니 너를 쳐다보고 있는) ...끝났어요? 영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엉, 사람들 나가는 거 보이냐. 우리도 얼른 나가자. (짐을 주섬주섬 챙겨 상영관을 빠져나온 후 쓰레기를 모두 버리곤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많이 피곤했어? 한 번도 안 깨던데.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아... (네 말에 두리번 거리며 짐을 주섬주섬 챙겨 네 등만 보고 따라가다 어느정도 잠에서 깼는지 도리질을 치고는 웃으며 너를 쳐다보는) 어, 사실 피곤한지 몰랐는데. 형 품 속이 따뜻하기도 했고... 소리도 잘 안들려서 잠들어버린 거 같아요. 진짜 큰 인형에 안겨서 잠든 느낌?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귀엽다 귀여워. (입동 굴이 생길 정도로 웃으며 네 머리를 헝클이듯 쓰다듬다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가 주차장이 있는 층을 누르는) 놀 만큼 다 놀았으면 집 갈까? 아님 더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더 놀던지 뭐.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환하게 웃는 너는 처음보는 것 같아 따라 웃고는 간질거리는 마음에 네 옷소매를 괜히 만지작거리며 도리질치는) 괜찮아요! 오늘 너무 재밋게 놀았어요! 형이랑 놀아서 그런가... 아 아니면 형 집 가보면 안돼요? 한번도 안가봤잖아요. 응?

5년 전
글쓴이
2에게
우리 집? 와봤자 아무것도 없긴 한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차에 올라타곤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집으로 차를 모는) 그럼 집 도착하면 옷 갈아입고 우리 집으로 와. 아, 형 집에 게임기 있다. 기대하고 와.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혼자 집에 있기 싫기도하고ㅠ너랑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물어보자 알겠다는 듯 끄덕이는 너에 배시시 읏으며 너를 쳐다보는) 알겠어요, 깨끗하게 하고 갈게요! ...! 게임기! 와 엄청 기대 돼요 엄마는 엄청 싫어해서 안 사주시는데... 아싸 신난다! 아 그리고 제가 맛있는 거 해줄게요, 형도 기대해요 알겠죠?

5년 전
글쓴이
2에게
형 입맛 까다로운데. 만족 못 하면 게임 나 혼자 할 거다 고딩. (장난스레 말을 던지며 투닥투닥 하다 보니 어느덧 익숙한 거리가 눈에 들어오자 집 근 체어 왔음을 느끼곤 주차장에 차를 대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복도에 도착한 후 집으로 들어가려는 너를 불러 세워 손에 작은 상자를 쥐여주는) 이제 지각하지 말라고 주는 선물. 집에서 열어보고, 예쁘게 하고 다녀라.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흥, 나 혼자 해 먹은 짬빱이 얼만데요! (서로 장난치며 키득거리다 도착한 집에 아쉽다는 듯 입술을 꾹 다물다가 너와 같이 내려 엘리베이터를 올라가는 분위기가 평소와는 달라 두근거리는 마음을 붙잡는, 얼른 씻고 너네 집에 갈 생각에 얼른 집으로 들어가려다 붙잡는 네가 쥐여주는 선물에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는) 어, 그새 또 뭘 산 거예요? 진짜... 또 비싼 거면 어떡해요. 나 이런 거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어...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네가 아까 그거 예쁘다며, 그래서 샀어. (무심한 척 선물을 던져주곤 좀 있다 보자는 말과 함께 집으로 들어가 샤워와 옷을 갈아입고는 너를 기다리며 게임기를 꺼내놓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그렇다고 사주는 게... (좀 있다 보자는 너에 멍하니 서있다 집에 들어가 싱숭생숭한 마음에 곰곰이 생각하며 샤워랑 옷을 갈아입고는 네가 선물해준 시계를 빤히 살펴보다 조심스럽게 착용하고는 네 집으로 가 똑똑 문을 두드리는) 형, 나 왔는데!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네 목소리가 들리자 문을 열어 너를 안으로 들여보내곤 냉장고를 열어 음료수를 꺼내주는) 시계 차고 왔네. 예쁘다, 잘 어울리네.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고마워요. 이제 지각하면 안되겠다 (네 말에 민망해져 귀를 붉게 물들이고는 네가 주는 음료를 받아들고 쇼파로 가 앉아 음료를 홀짝홀짝 마시는) 자 옆에 앉아요, 형

5년 전
글쓴이
2에게
어엉, 그리로 갈게. (부엌에서 나와 게임기의 전원을 켜곤 네 옆에 앉아 네 손에 하나를 쥐여주는) 게임할래? 아 물론 안 물어보고 켰긴 했지만.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제 손에ㅜ게임기를 쥐어주는 너에 괜히 꾸욱꾸욱 눌러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응, 해요 게임! (네 옆을 팡팡 두드리는) 나 게임 엄청 잘해요 두고봐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얼마나 잘하는지 한 번 보자 그래. (게임 시작을 누르곤 몇 분이 지나니 처음에는 제가 이기는듯하다 결국 네가 한 번에 저를 쓰러뜨리며 우승을 하는 상황에 당황스러운 얼굴을 하며 너를 쳐다보는) 야 꼬맹이, 너 이 게임 처음 아니냐?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네가 이기는 듯하다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집중해서 게임하자 우승이 뜨자 소리 지르며 일어나 너를 쳐다보는) 아싸, 봤죠? 나 엄청 잘하죠? 어, 나 처음인데 나 게임에 소질이 있는 게 아닐까요? 진로를 바꿔야 하나...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그냥 내가 기계치라서 그래. 이거 하는 방법 알아차리는 데 엄청 오래 걸렸거든. (곧 다시 게임이 시작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며 좋아하던 네가 웃음기를 싹 거두곤 게임에 열중하는 것을 보곤 저도 화면으로 다시 눈을 돌리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헐 기계치요? 형 되게 그렇게 안보이는데... (네 말에 의외라는 듯 쳐다보다 시작하는 소리에 다시 열중해서 게임을 하는) 형, 우리 무슨 내기 할까요?응?

5년 전
글쓴이
2에게
무슨 내기할까. (말이 끝나자마자 또 네게 진 제 캐릭터를 보며 한숨을 푹 쉬고는 너를 쳐다보는) 이제 진짜 제대로 한다. 내기 뭐할래?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한숨을 쉬는 너에 배시시 웃으며 곰곰히 생각해보는) 음... 소원들어주기? 어때요? 괜찮지 않아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그러던지, 게임 시작한다. 이번에는 안 봐줘. (아까와는 달리 머리를 뒤로 넘기곤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게임을 한 덕인지 너와 비슷하게 게임을 진행하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칫 안봐줘도 잘 할 수 있거든요? (너를 째려보고는 게임을 시작하자 아까와 다르게 머리까지 넘겨가며 게임하는 너에 전 게임보다 힘들어지자 당황하는) ...뭐지? 갑자기 왜이렇게 잘해요? 어?

5년 전
글쓴이
2에게
쉿, 형아 집중 중이다 꼬맹이야. (게임이 막바지로 가 너와 한참을 투닥거리다 결국 너를 이겨버리곤 잔뜩 신이 난 얼굴로 너를 바라보는) 어이 꼬맹이, 얼른 요리하러 가야지. 소원 들어 준다며.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아니, 잠시, 형 잠시만요! (뒤늦게 집중해봤자 끝난 게임에 소파에 축 늘어져서 너를 올려다보는) 형 완전 17살 같아요.... 요리가 소원이에요? 그건 내가 원래 해주기로 한 거잖아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엉, 그게 내 소원. 남이 해주는 음식 먹어보는 게 소원이다 인마. (소파에 늘어져서 움직일 생각이 없는듯한 너에 옆구리를 찌르며 간지럽히는) 다른 소원은 좀 더 생각해볼게. 기대한다 꼬맹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칫, 맨날 식당 가서 밥 먹으면서... 거짓말 (네 말에 투덜거리며 누워있다 옆구리를 간지럽히는 너에 몸을 비틀며 피하다 네 허벅지를 베고 눕고서는 네 손목을 잡고 숨을 고르는) 아, 알았어요, 하, 진짜... 죽을뻔했네... 나 간지럼 타는 건 어떻게 알아가지고...

5년 전
글쓴이
2에게
딱 보니까 간지럼 잘 탈 상이야. (네 볼을 콕 찌르며 눈웃음을 짓다 몸을 일으켜 네 손을 잡고 부엌으로 향하는) 나 소원이 바뀌었어. 너랑 같이 요리할래. 고딩 혼자 여기 두려니까 마음이 불안해서.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관상도 볼 줄 알아요? (네 말에 어이 없다는 듯 따라 웃고는 제 손을 잡는 너에 얼굴이 붉어진채 끌려가는) 나, 나 고딩이거든요? 곧 성인되는 고딩? 내가 무슨 애기예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그래봤자 아직 고등학생이면서. 어른은 아니잖아 네가. (네 엉덩이를 툭 치며 지아가 냉장고를 뒤적거리는) 꼬맹아, 뭐 꺼내주면 되냐.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그렇지만, 곧 어른...! (네 말에 대꾸하기도 전에 제 엉덩이를 툭치는 너에 놀라 얼굴이 식을틈도ㅠ없이 어버버하게 서 있다가 당황한듯 뒷목을 긁으며 대답하는) ...어, 그 뭐 먹고싶은거... 있어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꼬맹이 파스타 할 줄 아냐. (냉장고 안에 재료들을 모두 꺼내 펼쳐두고는 너를 쳐다보는) 이 정도면 간단한 파스타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당연히 할 줄 알죠, 그정도는 기본 아닌가? (네 말에 배시시 웃으며 볼을 한번 쿡 찌르고는 재료를 정리하는) 으음... 토마토도 있고... 우와 집에 바질도 있어요? 해먹지도 않을거면서... 됐다, 해물 넣어서 토마토 파스타 해줄게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아주 안 해 먹지는 않거든요. (저도 네 볼을 똑같이 찌르며 필요한 재료들만 두고 나머지는 다시 냉장고로 넣는) 이제 요리하자. 주방도구 어디 있는지 모르면 부르고.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제 볼을 찌르자 우헤헤 웃으며 도마와 칼을 찾아 재료들을 손질하다 너에게 토마토를 건네주는) 토마토 좀 데쳐줄래요 형?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네네, 꼬맹이 셰프님이 하라는 대로 받들어야죠. (네게서 토마토를 받아 냄비에 물을 올리고 끓을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다 네 쪽을 슬쩍 쳐다보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토마토를 받아가는 너를 보며 배시시 웃고는 마늘과 같은 재료들을 썰며 너를 쳐다보는) 이러니까 왠지 부부같지 않아요? 같이 요리하는 부부

5년 전
글쓴이
2에게
부부 같아? (부부 같다는 말에 작게 웃으며 귀 끝을 살짝 붉히다 다 데쳐진 토마토를 꺼내 건네주는) 이 정도 데치면 돼? 더 데치면 다 망가질 것 같아서.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응 부부! (네 말에 꺄르륵 웃으며 끓는 물에 면을 풀어넣고는 토마토를 받아드는) 우와 진짜 쪼금은 해먹나봐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소와 해물을 볶으며 토마토페이스트를 넣는) 형 이거 먹고 나한테 반하면 어떡해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벌써 반해있다고 하면 어떡할 건데? (장난스레 말을 툭 던지며 네 반응을 살피다 금세 얼굴을 확 붉히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네 옆에 더 가까이 붙으며 음식을 보는) 오, 맛있겠다. 요리 잘하네 고딩.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진짜요? (네 말에 놀라 멍하니 쳐다보다 붉어지는 얼굴에 어어 거리다 제 옆에 밀착해오는 너에 당황해 어버버거리며 얼굴을 두 손으로 가려리는) ...그쵸, 나 데리고 살고싶고 막 그러죠...?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그러게, 너 데리고 살면 좋겠다. (어느 정도 완성된듯한 요리에 접시를 챙겨 조심히 옮겨 담고는 테이블 위에 올려두는) 이렇게 보니까 더 괜찮네. 앞접시랑 포크 좀 챙겨와줘.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대박... 그 말 꼭 지켰으면 좋겠어요 형 (네 말에 배시시 웃고는 음식을 담는 너를 빤히 쳐다보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접시와 포크를 챙겨 세팅하는) 어때요? 나 대단하죠? 요리 잘하죠? 응?

5년 전
글쓴이
2에게
(강아지가 마치 주인에게 칭찬을 바라는 것처럼 질문을 던지는 너에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잘했어, 재주 좋네. 자주 놀러 와서 밥해주라.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너에 배시시 웃으며 얌전히 있다 자리에 앉아 턱을 괸 채 너를 빤히 쳐다보는) 그냥, 형네 집에서 붙어서 살까 봐요... 어차피 집에 부모님도 안 계시고, 좀 외롭기도 하고...

5년 전
글쓴이
2에게
부모님 출장 가거나 그러시면 우리 집 놀러 와. 집에 매일 있으니까 나는. (앞 접시에 음식을 덜어 네 앞에 가져다 주곤 저도 제 앞접시에 음식을 덜어 먹는) 맛있네. 꼬맹이 시집가도 되겠다.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좋아요! 오늘도 안계시니까 잔뜩 놀아야지... (네 말에 기분 좋다는 듯 웃어보이며 네가 덜어준 음식을 먹으며 빤히 너를 쳐다보다 맛있다는 네 말에 눈이 휘어지게 웃는) 그쵸? 아무래도 내가 형 먹여살릴까봐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제 앞에서 예쁘게 웃어 보이는 너에 저도 작게 웃으며 묵묵히 파스타를 먹다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자꾸 예쁘게 웃는데, 그거 막 다른 데서는 그렇게 웃지 마.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너를 따라서 오물오물 파스타를 먹다 잘 먹는 너를 흐뭇하게 쳐다보는, 그러다 작게 중얼거리는 네 목소리에 왜 그러냐는 듯 웃어보는) 왜요? 나 왜 예쁘게 웃으면 안돼요? 대답해줘요, 형

5년 전
글쓴이
2에게
또또, 내가 예쁘게 웃지 말랬지. (네 이마에 살짝 딱밤을 놓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파스타를 먹으며 네 말은 안 들리는 척 화제를 돌리는) 아, 파스타 너무 맛있다. 그치 지민아?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그냥 형 눈에 내가 예뻐보이는 거 아니구요? (너를 건들이다 딱밤울 놓는 너에 입술을 삐죽이며 너를 빤히 쳐다보는) 맛잇는 거 아는데, 나 왜 웃으면 안돼요? 나는 그게 듣고싶은데...

5년 전
글쓴이
2에게
이거 빨리 다 먹으면 얘기해줄게. 먹기나 해 꼬맹이야. (자꾸 집요하게 왜냐는 질문을 해대는 너에 파스타를 크게 말에 네 입에 넣어주곤 어느새 다 비워진 접시를 싱크대에 넣은 후 부엌을 뜨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진짜, 이야기 해줄거죠? (네 말에 다급하게 말하고는 파스타를 입에 넣어주는 너에 볼을 빵빵하게 채운채 오물거리고는 너를 따라가는) 쩝, 말해준다면서요. 응?

5년 전
글쓴이
2에게
질투 날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웃어주면. (화장실로 들어가 아무렇지 않은 척 말을 내뱉고는 입에 칫솔을 무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네 말에 멈칫하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쓰러지듯 소파에 누워 발을 동동 구르다 큰 소리로 물어보는) ... 형, 왜 질투 나는데요? 형~ 왜 질투가 나요? 나 좋아해요? 형?

5년 전
글쓴이
2에게
(양치를 다 끝내곤 소파로 가니 왜 질투 나냐며 좋아하냐며 물어보는 너에 무덤덤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좋아하는데 왜. 동생 말고 다른 감정으로. 됐지? 얼른 양치하고 자러 들어와라.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저는 부끄러워 정신을 못차리는데 무덤덤한 너에 꿈뻑꿈뻑 눈을 깜빡이다 네 손을 꼬옥 부여잡고 너를 올려다보는) ...근데 왜 그렇게 무덤덤해요? 응? 나 좋아하는 거 맞아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네 손을 떼어내 네 양 볼을 잡곤 네 이마에 소리 나게 입술을 부딪히다 다시 떼어내 눈을 마주 보는) 좋아해, 우리 지민이 형이 많이 좋아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 제 볼을 잡아 이마에 입을 맞추고 눈을 지그시 쳐다보는 너에 얼굴이 터질 것 같아 네 눈을 가려버리는) 아니, 잠깐... 형... 아.... 미치겠다, 심장이 터질 거 같아요... 아...

5년 전
글쓴이
2에게
(제 눈을 가리더니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면서 안절부절하는 너에 입동굴이 보일 정도로 환히 웃으며 가린 손을 떼어내는) 이제 대답해야지. 형은 너 좋아하는데, 지민이는 어때.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안절부절 못하다 제 손을 떼어내는 너를 쳐다보다 너무 예쁘게 웃고있는 너를 빤히 쳐다보다 배시시 웃으며 네 목을 팔로 감아 얼굴을 밀착하는) 너무 좋아요! 나 형 되게 많이 좋아하는 거 같아요... 지금도 엄청 떨려...

5년 전
글쓴이
2에게
형도, 안 그런척하는데 엄청 떨려. (네 이마에 다시 입을 맞추다 빙긋 웃으며 메 볼을 쓸어내리는) 그럼 우리 만날까? 친한 형 동생 말고, 저 특별한 사이로.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덤덤한척하더니... (이마에 입을 맞추는 너에 눈을 감았다 뜨고선 네 손에 볼을 부비적거리는) 응, 좋아요... 나랑 애인해요,형! 하... 어떡해 안믿겨...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네 볼을 살살 꼬집으며 장난스레 웃어 보이다 어느덧 두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화들짝 놀라는) 벌써 두시다 지민아. 얼른 양치하고 와. 형이랑 같이 자자.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너와 마주보며 허허실실 웃어대다 양치 하고 오라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후다닥 달려가 놓여져있는 새 칫솔로 얼른 양치를 하는) 우응, 좀만 기다려여!

5년 전
글쓴이
2에게
(네게 고개를 끄덕여주곤 제 방으로 들어가 침대 위를 정리하곤 바닥에도 이불을 깔아 그 위에 눕는) 아, 심장 터질뻔했네 진짜.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얼른 양치를 끝내고 네 방으로 들어가자 바닥에 누워있는 너를 뭐하냐는 눈으로 쳐다보는) 왜, 거기 누워있어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같이 누워있으면 네가 불편할까 봐. (네 목소리에 상체를 일으켜 눈만 껌벅이다 조심스레 입을 여는) 어, 아니면 같이 잘까...?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불편? (네 말에 눈을 끔뻑이다 저를 배려해주는 네가 귀여워 배시시 웃으며 침대에 풀썩 눕고는 제 옆을 팡팡 두드리는) 나는 당연히 같이 잘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까 형이 나 안아줬을 때 되게 좋았거든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침대 위로 올라와 네 옆에 눕고는 팔을 뻗어 너를 조심스레 끌어안으며 이불을 목 끝까지 덮어주는) 이렇게 자자 그러면. 네가 안아주는 거 좋다고 그러니까.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어떡해... 나 너무 떨려서 잠 못 자면 어떡해요 (저를 조심스럽게 안아주는 너에 네 허리를 팔로 감아 같이 껴안는) 이 집에서 온통 형 특유의 향기가 가득해서 좋아요, 형이 있어서 제일 좋지만

5년 전
글쓴이
2에게
형이 잘 때까지 머리 쓰다듬어 줄게. (제 품 안에 쏙 들어온 너를 보며 큭큭 거리다 부드럽게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고마워 지민아. 오늘 수고 많았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좋다, 맨날 인형만 안고 있다가 형 안으니까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너에 헤헤 웃으며 네 허리 꼬옥 안는) 형이 더 수고 많았죠, 유치한 고등학생 데리고 놀아주느라고...

5년 전
글쓴이
2에게
안 유치해. 귀여웠어 너. (네 등을 토닥여주며 살짝 미소를 띠며 눈을 감는) 얼른 자고 내일 보자 아가. 이제부터 아가라고 불러도 되지? 이름보다 애칭으로 부르는데 편해서 나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다행이다 (네 말에 민망해져 네 품에서 부비적거리는) 아가, 아가... 아 어떡해, 형은 왜 머리부터 발끝까지 설레는 거예요... 나 떨리게.

5년 전
글쓴이
2에게
설렐 것도 많다. (작게 중얼거리며 빙긋 웃다 그 상태로 잠에 빠지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그니까, 형아... (네 말에 미소지으며 웅얼거리다 네 품에서 잠들었다ㅜ새벽에 부스스하게 일어나자 보이는 너에 진짜 사귀는 구나 싶어 입술에 몰래 입맞추고는 다시 잠드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제 입술에 말랑한 감촉이 닿았다가 다시 사라져 눈을 떠보니 네게 제 품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모습을 보며 작게 웃음을 터뜨리다 네가 깨지 않게 조심히 일어나 안경을 찾아 쓰곤 글을 조금씩 써 내려가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너를 안고있다 어느새 추워진 옆자리에 부스스 일어나 멍하니 앉아있는) ...형아... (갈라지는 목소리를 큼큼 가다듬고 부엌으로 가 물을 한컵 따라 마시고는 네가 어디 있는지 두리번거리는) 형... 어디있어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몸을 일으켜 방 밖으로 나와 뒤에서 너를 끌어안는) 아가, 깼어? 잠깐 뭐 쓸 게 있어서. 미안.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뒤에서 끌어 안는 너에 놀라 움찔하다 배시시 웃으며 앞에 있는 네 손을 잡는) 놀래라, 추워져서 놀랐어. 뭐 쓰고 있었어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엉, 책 하나 다 냈으니까 또 새로운 거 내야지. (너를 끌어안은 채로 뒤뚱뒤뚱 걷다 글 쓰는 방 앞까지 와서 문고리를 돌리는) 구경할래? 여기 나 말고 아무도 본 적 없는 곳이야.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책? 형이 쓴 책 궁금해요 (저를 안고 뒤뚱거리는 너에 우헤헤 웃다 어느 방에 앞에 도착해 너를 멀뚱히 쳐다보는) 어, 정말 들어가도 돼요? 여기가 막 유명작가님의 작업실인가??

5년 전
글쓴이
2에게
상관없어. (방 안에 들어가 품에서 너를 풀어주곤 의자를 가져와 제가 작업하던 곳 바로 옆에 두며 제 의자에 앉아 안경을 고쳐 쓰는) 딱히 특별한 건 없지? 이리 와서 앉아.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우와... (가득한 책과 켜져있는 네 컴퓨터를 보며 신기하다는 듯 둘러고다 네 옆으로 가 의자에 앉으며 장난스럽게 웃는) 근데 책이 엄청 많네요... 역시 작가님이시라서 그런가?

5년 전
글쓴이
2에게
이것도 정리한 거야. 너무 많아서 책 몇 권 친구 줬어. (네 머리를 푹 누르며 쓰다듬어 주곤 담요를 네 무릎 위로 덮어준 후 책장에서 책 한 권을 꺼내 네 앞에 두는) 이게 내가 처음 쓴 책. 운이 좋아서 우연히 베스트셀러도 되고 그랬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도서관 대신 형네 집 와서 책 읽어도 되겠다 (담요를 덮어주는 너에 배시시 웃으며 네 어깨에 부비적거리다 주는 책을 받아들고는 눈이 땡그래지는) 어... 이 책이 형아가 끈 책이에요? 나 이거 아는데...

5년 전
글쓴이
2에게
아, 진짜? 좀 부끄럽네. 책 처음 썼을 때라 문장이 좀 투박하고 그랬을 텐데. (머리를 긁적이며 멋쩍은 듯이 웃다 작게 헛기침을 하는) 생각보다 좀 부끄럽다.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맞아요, 되게 툭툭던지는 말투여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네 말에.헤실헤실 웃다 부끄러워 하는 너가 귀여워 네 볼을 손으로 감싸고는 꾸욱꾸욱 누르는) 부끄러워요? 귀엽게... 난 투박한 형도 좋아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나도 너 좋아. (네 손을 잡아끌어 손등에 입을 맞추곤 빙긋 웃음을 짓다 벽을 쳐다보니 벌써 아침과 점심 사이를 가리키는 시간에 화들짝 놀라는) 아가, 배 안 고파? 벌써 열한시야.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미쳐 (네 행동에 배시시 웃다 놀라 말을 꺼내는 너에 시계를 쳐다보자 어느새 시간이 저렇게 지나있다는 것에 놀란) 어, 형이랑 있으니까 시간이 엄청 빨리가요... 대박이다

5년 전
글쓴이
2에게
밥 먹자 이제. 너 굶기는 건 내가 싫어.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곧장 걸어가 냉장고를 열어 계란과 햄을 꺼내는) 아침 해줄게, 앉아있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이뻐죽겠어 (네 말에 기준이 좋아 너를 따라 부엌으로 이동해 벽에 기대 너를 빤히 쳐다보는) 앉는 것보다 여기 있는게 더 좋아요, 형아 요리하는 것도 보고!

5년 전
글쓴이
2에게
나중에 다리 아프다고 찡찡거려도 난 몰라. (못 말린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다시 요리에 집중하는,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과 햄을 구워 접시에 옮긴 후 식탁 위에 두는) 내가 집에서 밥을 잘 안 해먹어서 재료가 없네. 좀 있다가 장 보러 가자.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형보는데 왜 찡찡거려요 (장난스럽게 웃으며 의외로ㅠ능숙한 너에 감탄을 하는 식탁 위에 얼려진 계란과 햄을 보고는 기분이 좋아져 배시시 웃는) 지금도 너무 훌륭한데? 어, 장보러가는 거 좋아요! 진짜 부부 같겠다...

5년 전
글쓴이
2에게
나중에 나랑 결혼 안 해주면 독후감 백장 써서 내라고 해도 돼? (백 장이라는 말에 눈이 동그래지며 저릉 쳐다보는 너에 피식거리다 밥이 밥그릇을 넘게 쌓아올리고는 네 앞에 두는) 많이 먹어 아가.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백...장... 뭐, 할 거라서 상관없긴한데... (네 말에 놀라 너를 쳐다보다 어차피 할거라며 웃다 밥을 잔뜩 쌓은 그릇을 주는 너에 또 놀라 너를 쳐다보는)... 나 이거 먹으면 배 터지겠다

5년 전
글쓴이
2에게
아, 너무 많아? 아니 나 아는 너 또래 남자애 하나 있는데, 걔는 저만큼 먹어도 모자라다 해서. 좀 더 덜어줄게. (네 밥을 반 정도 덜어내 다른 그릇에 옮겨두곤 네 반응을 살피는) 그 정도면 적당해?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걔는 배에 거지가 들어있대요? (네 말에 배시시 웃으며 쳐다보다 밥을 덜어주는 너를 빤히 쳐다보고는 고개를 끄덕이고 얼른 앉으라는 듯이 네 손목을 잡아 보채는) 얼른 앉아요, 나 밥 해주느라 고생했는데. 빨리 먹자

5년 전
글쓴이
2에게
걔도 너네 학교 다닐걸. 전정국이라고 알아? (원래 저는 아침을 잘 안 먹어 대충 넘기려다 기어이 네 앞에 앉혀서는 보채는 너에 한술 떠 입안에 넣는)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어... 아, 알아요 동아리 후배인 거 같은데? (네가 구워준 햄과 계란을 먹고는 맛있다는 듯 배시시 웃으며 너를 쳐다보는) 오~ 나한테 장가와도 되겠는데요?

5년 전
글쓴이
2에게
그럼 네가 시집오는 거야? (고개를 푹 숙이며 눈웃음을 짓다 네가 밥 먹는 속도에 맞춰 밥을 먹는) 혼자 먹는 것보다 훨씬 좋다. 누가 있으니까 사람 사는 집 같고.

5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응 당연하죠, 여기가 으리 신혼집이 될지도 몰라요 (눈웃음을 짓는 너를 사랑스럽가는 듯이 따라 웃고는 오물오뭏 밥을 먹는) 그쵸? 나도 매번 부모님 안계실때 혼자 있는 것보다 행복해요... 그게 형이여서 더 행복해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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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글쓴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너는. (네 머리를 아프지 않게 치고는 때마침 도착한 엘리베이터에 네 손목을 잡고 안으로 들어가는) 이 형이 오늘 그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태워줄게 학교까지.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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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글쓴이
당연히 있지 인마. 나 그렇게 능력 없는 사람 아니야. (말이 끝나자마자 도착했다는 음성과 동시에 네 손목을 잡은 채로 제 차로 향하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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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집안에서 일을 하니까, 딱히 나갈 일이 없지 뭐. (제 차의 조수석 문을 열어주며 손짓으로 얼른 타라는 듯 너를 재촉하는) 지각하기 싫으면 얼른 타라 꼬맹이.

5년 전
익인4
태형/너가 작가인줄 모르고 그냥 백수라고만 생각하는 중

네에~ 네 지각생 여기있습니다. 또 지각했다고 놀리려구요? (이제는 익숙하다는 듯 너에겐 시선도 안둔 채 핸드폰 게임하며 엘리베이터 기다려)

5년 전
글쓴이
얼씨구, 이제 형이 이렇게 보러 나와도 얼굴도 안 본다 이거냐. (네 행동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일부러 차 키 소리를 잘그락 내며 덜아서는) 학교까지 태워주려고 했는데, 안되겠네.
5년 전
익인4
(네 말에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 미심쩍은듯 너를 봐) ...형 차에요? 진짜 태워주게요?
5년 전
익인5
정국

(집 앞에서 누가 봐도 방금 일어난 듯한 얼굴에 교복도 대충 입은 채 젖은 머리를 터는) 형 심심할까 봐 이제 나가는 건데요.

5년 전
글쓴이
뭐래, 교복 단추나 제대로 잠그고 그런 말씀하시지. (손에 넥타이는 꾹 쥔 채로 아직도 비몽사몽 한 네 얼굴에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는) 아, 역시 이 나이 때 애들이 제일 귀엽다니까. 네가 봐도 안 그렇냐?
5년 전
익인5
(겨우 넥타이를 고쳐매고 네 반응에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무슨, 별게 다 귀엽대. 형은 좋겠다. 가만히 앉아서도 돈 벌고. 나도 형처럼 돈 많은 백수 할래요.
5년 전
글쓴이
돈 많은 건 맞는데, 백수는 아니거든 나? (제 폰에서 명함 한 장을 꺼내 네 교복 주머니에 넣어주곤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고딩, 멍 때리지 말고 얼른 타. 늦겠다 너.
5년 전
익인5
(네 말에 정신을 차린 듯 헐레벌떡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뒤 교복 주머니에 들어간 네 명함을 확인하는) 헐, 나 이 사람 작품 아는데. 형 이거 명함 훔쳐 온 거 아니에요? (가늘게 뜬 눈으로 너를 의심하는)
5년 전
글쓴이
5에게
내가 훔칠 게 없어서 내 명함을 훔치겠냐?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너에 어이가 없다는 듯 저도 너를 똑같이 쳐다보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 라자 문을 다시 닫아버리곤 지하 1층을 누르는) 형 차 타고가. 어차피 버스도 놓쳤잖아.

5년 전
익인5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 1층에 도착하자마자 닫힘 버튼을 누르는 너에 잠시 당황하다 이내 웃으며 어깨를 으쓱이는) 어, 어차피 지각해서 상관없는데. 근데 형 이름 진짜 민윤기에요? (처음과는 다르게 흥미로운 눈빛으로 너를 쳐다보는)

5년 전
글쓴이
5에게
버스 타면 늦은 시간이긴 한데, 태워주면 넉넉해 아직. (주차장에 도착하자 네 손목을 잡곤 제 차로 향하며 대꾸하는) 그리고 내가 진짜 민윤기지, 가짜 민윤기겠냐.

5년 전
익인5
글쓴이에게
헐 대박. 학교 가서 친구한테 우리 옆집에 형 산다고 자랑해도 돼요? 내 친구들 형 작품 다 아는데. (네 손에 끌려가면서도 눈은 반짝거리며 너에게 쉴 새 없이 말을 거는)

5년 전
글쓴이
5에게
내가 하지 말라고 해도 할 것 같은데. (반짝거리는 네 눈동자에 졌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다 조수석에 너를 태우곤 저도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거는) 지금 가면 지각은 안 하겠지?

5년 전
익인5
글쓴이에게
(주차장에 도착해 네 차 조수석에 올라타 휴대폰으로 시계를 확인하는) 지각은 안 할거 같은데, 형이랑 얘기하고 싶은 거 많으니까 최대한 천천히 가봅시다.

5년 전
글쓴이
5에게
이런 바쁜 아침에 천천히는 좀 무리지 않냐. (혹시나 네가 지각할까 마음이 불안한 저와 달리 느긋해 보이는 너에 속으로 손뼉을 치며 차에 시동을 거는) 할 말 많으면 저녁때 하자. 밥이나 한 끼 할래?

5년 전
익인5
글쓴이에게
(마음 졸이는 네 맘은 전혀 모른 채 느긋하게 휴대폰만 쳐다보는) 뭐 어때요. 제시간에 가면 담임이 일찍 왔다고 더 놀랠 텐데. (저녁에 밥 한 끼 하자는 네 말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좋아요. 저는 돈 없는데 형이 밥 사는 거죠?

5년 전
글쓴이
5에게
내가 설마 돈 없는 고등학생한테 밥값 내놓으라고 하겠냐. (주차장을 빠져나와 네 학교 쪽으로 차를 몰며 속도를 올리는) 아, 거기 서랍에서 라이터 좀 꺼내줘. 너 보내고 나서 피고 올라가게.

5년 전
익인5
글쓴이에게
형 담배도 피워요? 나는 담배 피우는 사람이 그렇게 멋있어 보이던데 나중에 나랑 맞담배 할래요? (의외라는 듯이 너를 힐끗 쳐다보며 바로 앞에 있는 서랍을 뒤적거리며 라이터를 꺼내 네 무릎에 놔두는)

5년 전
글쓴이
5에게
와, 정말 늘 생각하지만 넌 대단한 사람이야 진짜. (맞담배라는 말에 허탈하게 웃으며 너를 쳐다보다 어느덧 학교에 도착하자 속도를 서서히 줄여나가는) 학교 안까지 차 들어가도 괜찮지?

5년 전
익인5
글쓴이에게
네. 오히려 학교 바깥에서 세우면 가는 길에 학주 만나서 귀찮아요. (학교 정문 앞에 도착하자 아쉽다는 표정을 짓고 벨트를 푸는)

5년 전
글쓴이
5에게
수업 잘 듣고, 다치지 말고. 마치면 명함에 있는 번호로 연락해. 데리러 올게. (아쉬운지 뭉그적 거리며 행동이 늦는 너에 피식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나도 너 때 학교 다니기 진짜 귀찮았는데. 오늘 맛있는 거 먹으러 가니까 기운 내고.

5년 전
익인5
글쓴이에게
네. 전화하자마자 바로 와야 돼요. (내리기 아쉬운 듯 한참을 망설이다 정문을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너에게 문자를 하는)


학교 너무 재미없어요
놀아줘요

5년 전
글쓴이
5에게
(집에 도착하자마자 울리는 폰에 뭔 일인가 확인하니 네 투정이 잔뜩 섞인 문자를 보며 피식 웃은)

친구들이랑 놀아
나랑 노는 것보단
재미있을걸

5년 전
익인5
글쓴이에게
친구들 재미없어요
나는 형이랑 노는 게
더 재밌는데

5년 전
글쓴이
5에게
꼭꼭 이런 애들이
점심시간에 밥 먹자마자
축구할 사람!
이러면서
운동장에서 애들이랑 뛰어논다니까

5년 전
익인6
나도 끼워주세요, 형... •᷄ɞ•᷅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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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익인6
지민

(맘이 바빠 다급하게 채운 단추는 엇갈린 채로, 넥타이는 목에만 대충 걸고 나온 모습으로 너를 마주쳐 잠깐 당황했다가 입을 삐죽 내밀고 꿍얼대는) 지각도 하고 그래야 사람이 좀 인간적이죠. 그러는 아저씨도 방금 막 깬 사람 같은데여.

5년 전
글쓴이
아저씨 아니고 형 이랬지. (네 쪽으로 몸을 돌리며 꿍얼거리다 밀린 단추며 넥타이도 제대로 못 맨 네 모습에 크게 웃음을 터뜨리는) 꼬맹이, 지금 늦잠 잤다고 광고라도 할 생각이야?
5년 전
익인6
저도 꼬맹이 아니거든여. (말대답하듯 툭 내뱉곤 네 말에 제 셔츠를 보자 엉망인 단추들에 민망해져 괜히 네게 버럭 하며 엇갈린 단추를 끌어 다시 채우는) 많이 자야 건강한 거랬어요. 저 늦었으니까 말 걸지 마여, 아저씨.
5년 전
글쓴이
6에게
(네가 단추를 다시 채우는 모습을 보다 네 넥타이를 받아들어 단정하게 매 주며 장난스레 말을 하는) 엇, 태워주려고 물어보려 했는데. 이래도 말 걸지 말까?

5년 전
익인6
글쓴이에게
(마지막 단추를 채우다 네 말에 움찔하며 고민하다 배시시 웃으며 널 바라보는) 엇, 그럼 말이 쫌 달라지죠. 저 사실 아저씨 착한 것 같아서 좋아해요. 그래서 말인데 정문까지 태워줘요?

5년 전
글쓴이
6에게
학교 안까지 차 들어갈 수 있으면 거기까지 들어가고. (네 말을 아무렇지 않게 넘기다 좋아한다는 단어가 귀에 맴돌자 저도 모르게 귀를 살짝 붉히며 헛기침을 하다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는)

5년 전
익인6
글쓴이에게
(차를 타고 간다는 생각에 늦었지만 마음이 느긋해져 싱글벙글 웃으며 1층 버튼을 누르고 내려가길 기다리는) 혹시 있잖아여. 아저씨 몇 살이에요? 스물 후반일 것 같은데, 지금 백수죠?

5년 전
글쓴이
6에게
뭐래, 그렇게 나이 안 많아. 딱 중반이야 중반. 그리고 백수도 아니고.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네 손을 잡고 차로 향하는) 얼른 타. 지금 가면 지각은 안 하겠네.

5년 전
익인6
글쓴이에게
(대뜸 잡히는 네 손에 머리 위로 물음표가 둥둥 떠다닌 채로 차에 타 괜히 네 온기가 닿았던 손을 꼼지락거리는) 어, 음, 그럼 몇 살인데요? 지금 옷차림이 나 백수예요, 하고 있는데 저한테 거짓말하는 거 아니에요?

5년 전
글쓴이
6에게
올해로 반 오십. 직업은 작가. 못 믿겠으면 거기 서랍에 명함 있으니까 꺼내보고. (차 시동을 걸어 주차장을 빠져나와 네 학교 쪽으로 차를 모는) 아, 그리고 거기 라이터 있으면 좀 꺼내줘.

5년 전
익인7
지민

아저씨 어제 밤에 술 마셨죠, 새벽에 야동을 누가 복도에서 봐요. 집에 나만 있어서 다행이지.

5년 전
글쓴이
어엉, 그거 나 아니야 고딩. 그리고 내가 야동을 왜 보냐. 그런 거 볼 나이 지났다 형은.
5년 전
익인7
그럼. 뭐 직접 해요?(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엘레베이터가 늦어지자 폰을 만지며 기다리는)아저씨는 돈거 많으면서 왜 맨날 그 옷이에요. 좀 사요.
5년 전
글쓴이
잠옷이 다 비슷하지, 잠옷을 20벌씩 살 순 없잖아.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너 따라 안으로 들어가며 네가 누른 1층을 취소시키고 지하 1층을 누르는)
5년 전
익인7
(인상을 쓰고 다시 1층을 누르는)초딩도 아니고 뭐 이런 장난을 쳐요. 내 친구들이 이러는데.
5년 전
글쓴이
7에게
장난 아니고, 너 불쌍해서 형이 태워주려고 그런다 왜. (다시 1층을 취소시키곤 네 손을 잡아 문이 열리자마자 제 차로 향하는)

5년 전
익인7
글쓴이에게
아...(고개를 끄덕이고 네 손을 잡고 가다가 손을 빼내는)아저씨는 넉살도 좋네...(차에 타 둘러보다가 말하는)차 되게 좋다. 내가 좋아하는 형 나요. 시원한 향.

5년 전
글쓴이
7에게
내 친구들은 냄새 독하다고 난리던데, 우리 고딩 역시 감각 있어. (네 머리를 푹 눌러 쓰다듬고는 시동을 켜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5년 전
익인7
글쓴이에게
(차 창문에 기대 너를 보다가 웃는)형도 어른이긴 하구나. 맨날 애같고 친구같고 그랬는데 운전을 하네요.(엎에 있던 인형을 만지작거리며)그나저나 갑자기 나 왜 데려다 주셔요?

5년 전
글쓴이
7에게
차 있는 사람의 여유라고 생각해 그냥. (인형에 손이 가는지 계속 만지작거리는 너에 피식 웃으며 곁눈질로 너를 쳐다보는) 인형 마음에 들어?

5년 전
익인7
글쓴이에게
느낌 되게 좋다. 학교에서 베고 자면 머리 안 아플 거 같아요

5년 전
글쓴이
-
5년 전
익인8
이잉..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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