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나 진짜 영화 헛봤나봐 나만 응? 응? 이러고 있음

세트장이 참 이뻤다 말고 잘 모르겠음...

숙희 맨 처음에 데리고 온 아줌마는 뭐 하길래 이모 죽는 것도 알고 다 아는 그런 느낌이지? 이모부 내연남이라도 되나?

그리고 숙희가 처음 히데코를 만나러 갈 때 히데코는 왜 무릎을 꿇고 있었던 거야? 그 조진웅이 뱀, 뱀! 이랬던거

다른 건 글 보면서 이해 갔는데 아직도 궁금증이 해소 안 된게 많음

[익인1]

나도 봤는데 첫번째 그 아줌마는 이모부 본부인 인데 둘 다 조선 사람인데 창시개명 하고 이모부는 본부인과 위장 이혼하고 리얼 일본인인 히데코 이모랑 결혼한 것 같애 재산도 차지하고 진짜 일본인이 되고 싶어서 나머지는 나도 뭐라고 설명 못하겠다!

[익인2]

낭독 연습이 워낙 엄하고 무섭기 때문에 히데코가 또 혼났거나 그랬던 거 아닐까? 그래서 히데코가 숙희에게 반드시 정시에 와달라고 부탁했던 것 같고...
뱀 조각상은 무식한 자들은 이 곳을 넘지 말라는 의미에서 일종의 경고용으로 세워놓은 것 같아 그리고 그 뱀은 코오즈키랑 연관성이 깊고ㅇㅇ

[익인3]

일단 숙희 맨 처음에 데리고 온 아줌마는 이모부 본 부인이야
이모부가 일본인이 되고 싶어서 이모(문소리)랑 결혼 했지만 그래도 본부인을 옆에 계속 두고 히데코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잠자리를 계속할 정도로 가깝게 지내지
그래서 그 아줌마는 실질적인 안주인이 자기라고 생각하는거 같아 그래서 히데코가 어렸을 때나 이모한테도 막 대할 수 있었던 거고
내연 아닌 내연이랄까..

그리고 히데코가 무릎꿇고 있었던건 윗댓처럼 이모부가 행한 일종의 체벌중의 하나였던 거 같아
다른 장면에서 보면 보통 책읽는 낭독연습은 늘 책 앞에 앉아 있었으니까
그냥 숙희가 느끼는 이모부에 대한 첫인상을 좀 더 엄격하고 나쁘게, 히데코는 불쌍하게 하는 설정같아

여러모로 압박하는 이모부와 백작사이에서 놀아나는 히데코에 대한 연민, 동정에서 부터 숙희의 관심과 애정이 시작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