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가족, 친구 소중한사람을 지켜야하는 와중에 어떤 희생이 있을수있는데
소중한 사람을 잃는데 그럼 당연히 눈물나는 상황아닌가
내가 본 평중에 후반부 공유가 수안이 태어났을때를 회상하면서 웃는게 웃겼다고 그장면을 통째로 도려냈으면 좋겠다는 라는 평도 봤고
공유 연기가 별로라고 그러고..공유연기가 별로면 어떻게 연기해주길 바라는건지 아빠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아는 수안의 오열도
남겨질 딸을 위해 몸을 던져야했던 공유의 눈물도 나는 다 이해가 되더라
또 하나가 여자는 보호받아야한다는 존재로 부각된것같다는 식의 글을 봤는데 나는 좀 생각이 다른게
중간중간 보면 수안이가 노숙자아저씨 구하러(?) 가려는 모습도 보이고 정유미는 몸이 무겁다보니까 엄청난 도움은 못줘도
할머니와 아이를 챙긴다던지 공유가 혼자 악역과 싸울때 도움주는게 꼭 보호만 받는게 아니라
나름의 최선을 다해 많은 사람들을 구하려는 모습을 보여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인물하나하나 서로 쌩판 모르는 사람이면 몰라도 좀비와 같은 기차를 타고있는 극한 상황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야하는데
어쩔수없는 눈물요소가 필요하지 않을까 실제로 저런일이 벌어지면 나는 질질 짜고만 있을지도 몰라
결론은 나는 너무너무 재밌게 잘봤고 적당히 우리 사회의 이면과 인간의 이기심같은걸 잘 반영해서 잘만들어진 영화인것같다
물론 별로라는사람들의 취향도 존중한다 ㅋㅋㅋㅋㅋㅋ결국 사람마다 느끼는건 다르니까
+마지막 장면은 진짜 최고ㅜㅜ총소리가 나면서 끝나면 좋았겠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도 동의하면서 개인적으로 이 엔딩도 맘에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