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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69l 1
9환데 완전 어남륜데....어떻게 택이가 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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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장1
됐이얌!
7년 전
응사장2
그리구 1-2화부터도 택이에 대한 떡밥 엄청 많이 깔려있구 말하기도 벅찰정도로 떡밥과 복선은 많아~~ 433이랑 김수로왕 허왕후복선도 그렇고 감독이 직접 강연에서 선우나 택이처럼 다정한 남자와 여주를 이어주고싶었다고 말했엄 응팔이 말하는 선택은 '시나브로' 라서 택이 시점을 안보여줬던것같아 그 과정에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대중들 눈엔 제3자가 되어버렸고 덕선이와 정환이 사이에 중간에 끼어든 xx놈이 되어버렸던거지 근데 우리 영화볼래? 하는 6화 택이 등판도 1회때부터 작감의 의도라는걸 알 수 있었고 18화 정환이가 물러서는것도 의도였다는걸 확인할수 있었어 정환이 시점을 자꾸 보여주니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정환이한테 몰입을 하고 어남류라는 프레임이 생긴거야 어떻게보면 작감이 불친절했던것도 맞지 택이한테도 시청자한테도 근데 분명한건 중간에서 대본이 바뀌지는 않았다는거야 처음부터 택이였고 결국 택이임 굳이 불친절하면서까지 택이 시점을 꽁꽁 감춘건 이유가 다 있더라 해석이나 떡밥본 보면.
신원호가 굳이 드라마에서 잘 쓰지않는 카메라 정면을 보고 대사하는 기법을 썼어 그게 유명한 넌나아몰.. 넌 나에대해서 아무것도 몰라. 왜 그걸 썼을까 중의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던거야 덕선이에게, 그리고 시청자에게. 우리는 택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몰랐다고.
덕선본체인 혜리도 인터뷰에서 말했지 처음엔 혼란스러웠는데 덕선이의 감정선을 따라가다보니 답이 나왔다고 남들한테 휘둘린거 말고 처음으로 주체적으로 좋아한게 택이라는게 중요했던거라고..

7년 전
응사장3
그리고 진짜 많은 사람들이 놓쳤던건 ㅇ_ㅇ 이표정이었어 덕선이는 정환이가 뭐만 하면 ㅇ_ㅇ 이표정이었지 버스에서 자기를 지켜줘도 늦게 집에 돌아오는 자기를 기다렸다가 우산을 씌워줘도 뭘해도. 표정의 변화 없이 전부 ㅇ_ㅇ 이거 였어
근데 이게 똑같이 응사때 고아라한테도 쓰임 칠봉이가 뭐만하면 저표정을 지어
그게 설레하는 표정이다? 그건 전혀 아니었지 얘가 왜이러지? 여기서 멈춘거야 응사때는 쓰레기와 충분히 보여준다음 중후반부터 저 표정이 쓰여서 시청자들은 아, 서브한테 쓰는 표정이구나 철벽치는 표정이구나 알수있었어 근데 응팔에서 덕선이한테는 저 표정이 초반부터 들어가버렸지 그래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생각해버린거야 정환이한테 설레하는 표정이구나, 하고 은연중에. 이것도 작감 불친절의 일환이지
난 응답하라 시리즈중에 응팔이 제일 복선적으로도 완벽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놓친게 너무 많아 프레임에 갇혀서. 불친절했긴 하지만 스토리도 떡밥도 복선도 완벽했는데 결국엔 대중의 갇힌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한채로 평점테러받고 망작소리듣는게 아깝다

7년 전
응사장4
응답하라 시리즈의 워노우정이 갖고있었던 제일 큰 판타지는 상호보완면이었던거야 그걸 충족시켜줄 수 있는 캐릭터가 택이와 덕선이었어 택이가 가지고 있는 중압감을 쌍문동에서 유일하게 아는 인물이 덕선이었고 덕선이가 약한면을 들키고싶지 않아하는 자존심이 센 아이라는걸 알고있던게 택이었지 그렇게 택이는 덕선이의 자존심을 아무렇지않게 지켜주는 사람이었고 덕선이는 택이가 짊어진 중압감을 함께 짊어질 수 있었던 사람이었어 그리고 덕선이가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낄때마다 항상 슈퍼맨처럼 택이는 등장했고 또 덕선이한테 사랑을 주었지. 덕선이는 예쁘다는 말을 듣고싶어서 노을이한테 톰크루즈보다 멋있다고까지 말하는애였는데 택이는 그 예쁘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덕선이한테 해줘 아끼지 않고. 둘이어야만 딱 들어맞는 상호보완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거야 워노우정은 그걸 노렸겠지.
그리고 더해서 쌍문동 남자아이들중에 덕선이 부모님과 1:1로 마주해서 대화했던 사람은 택이가 유일해 또 덕선이의 집으로 들어가서 밥까지 먹었던 사람 또한 택이가 유일하지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뭘까
나는 작감이 이런저런 면에서 불친절했던것도 맞지만 충분히 납득시켜왔다고 생각해 충분히 무던히 노력해왔지 사람들이 그걸 어차피~ 라는 프레임에서 저건 낚시일거다, 최택은 낚시용이다, 하고 무시했을뿐

7년 전
글쓴응사장
와..정리 진짜 고마워!! 납득이 가는것같아.. 하나 더 물어봐도 될까?ㅠㅠ
그럼 현대씬에서 택이 캐릭터가 왜 이렇게 바뀐거야...?

7년 전
응사장5
위의 응사장은아니지만 10년이면 강산이변하는데 무려 30년의세월이흘렀고, 덕선이와 살면서 많은것들이바뀔수있을거라고생각해 그리고 앞으로 계속 보면알겠지만 조금은 능글맞기도하고 장난기가늘어나는 택이의모습을 볼수있을거야 !
7년 전
응사장6
22 그렇게 불같던 보라도 자기야~ 나 덕선이네 집이지ㅎㅎ 어머 자기야 눈이와 ! 라고 말할수있는 여자가 됐는데 택이라고 다를까 ㅎ.ㅎ....
7년 전
응사장7
아직 9화밖에 안봤으면 10화부터 ㄹㅇ 택사범 직진이고 내가 하는 말들이 뒷내용들이라 아직 이해하긴 쉽지 않겠지만 택이가 어떻게 덕선이한테, 덕선이가 어떻게 택이한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갔는지 그걸 따라가면서 덕선이 입장이 되어보면 더 이해하기 쉬울거야 ! 우리 모두는 정환이가 덕선이를 좋아했다는건 알아 충분히 알지 근데 덕선이는? 덕선이 본인은 그걸 알까? 모르지 어떻게 알어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환이는 충분히 덕선이를 좋아했고 지켜봤고 챙겨준 아이지만 덕선이 앞이 아닌 뒤에서였잖아 여고생 어린 덕선이가 그거까지 알아채진 못했지 맨날 자기앞에서 틱틱대고 막말하니까 아, 아니구나. 또 허탕이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분홍셔츠 이후로 그냥 친구로 돌아가버린거야. 반면에 또 이때 차이점은 택이가 나 좋아하는사람있고, 고백할거야. 라고 했을때 덕선이는 택이에 대한 감정이 수그러들긴 커녕 더 깊어졌지 아랑곳하지 않고 택이를 지켰고 챙겼어 선우나 정환이때랑은 달랐던거야 택이가 약속을 취소한날에도 독서실로 돌아와서 내가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또 고민하고 친구가 최택이 널 호구로 보네. 라고 까지 말했는데 덕선이는 변함이 없었지 덕선이의 관점이면 남편이 택이가 되어버린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야 쌍문동 남자아이들끼리 있을때 덕선이가 농담의 주제로 올라와도 당당하게 응 나 덕선이 좋아해 여자로 좋아. 라고 덕선이는 사랑받는 아이란걸 증명시켰듯이 사랑을 갈구하던 소녀에게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그걸 듬뿍 채워주는 소년이었으니까 !
7년 전
응사장9
와... 넌나알못 소름이다ㅠㅠㅠ
7년 전
응사장13
우와정리짱잘했다!! 오랜만에우리택이가보고싶다ㅠㅠ
7년 전
응사장8
응사장10
현대씬에서 캐릭터들이 변한 이유 '성장'이야. 자존감 낮은 덕선이는 택이한테 계속 사랑 받아서 스스로 예쁘다는 얘기도 할 정도로 자존감이 올라섰고, 택이가 그런 덕선이를 알기 때문에 늘 예쁘다고만 해주던 예전과 달리 티격태격하는 장난을 칠 수 있게 된거야. 그게 동일파랑 연결되던데 동일파가 외동이라 자존감은 높지만 형제가 없어 외로움과 상처가 있는 성나정 성시원한테는 친구처럼, 형제처럼 틱틱대는데 유일하게 자존감 낮은 덕선이한테는 늘 예쁘다, 잘한다라고만 하거든. 부모의 이타적인 사랑은 본능적으로 딸이 필요한 걸 안다는 거지. 택이가 마치 동일파가 덕선이를 사랑하듯 무조건적이고 완벽하게 이타적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그걸 알고있는 거야. 그래서 자존감이 낮은 덕선이에겐 늘 예쁘다고만 하고, 이제 자존감이 충분히 높아진 덕선이에겐 장난도 치는 거지. 더불어 늘 틀에 갖혀 살던 택이가 덕선이를 만나 이만큼 편해졌다는 맥락이기도 하고.
7년 전
응사장12
그리고 스포일지 몰라 조심스럽지만 이정도는 얘기해도 될 것 같아서..ㅋㅋ 나중에 후반부 현대씬엔 김주혁 다시 어리바리해지고 말잘듣는 순둥이됨.
7년 전
응사장11
위에 사장인데 응팔 남편의 핵심은 늘 '나를 알아주는 사람' 이야. 드세보여도 언니를 잃은 슬픔을 가진 시원이를 오직 윤제만이 눈치챘고, 아파도 티 안 내는 나정이를 오직 쓰레기만이 눈치챘어. 누군가를 안다라는 건 오직 완벽한 이타심에서만 비롯될 수 있거든. 쟁취하려고 하는 사랑이 아니라 오롯이 상대만을 위한 애정인거고 주고 싶은 사랑을 주는 게 아니라 상대가 필요한 사랑을 주는 거. 다른 사람들은 쉽게 눈치채지 못하는 그 사람의 상처나 약점을 안다는 건 그 사람에게 그 정도로 간절하게 집중하고, 관심을 가졌다는 뜻이니까. 정말 아빠가 딸을 사랑하는 수준으로. 그래서 자존감이 낮고 이리저리 치인 상처가 많은 덕선이의 약점을 알고 끝없이 배려하고 존중했던 택이가 남편일 수 밖에 없었어.
7년 전
응사장14
헉 여기 설명 짱자세하다 다들 친절...(들어왔다 조용히 나감 근데 9화는 거의 선택확정각인데.. 선을 넘는다는것 했는데 덕선이가 최택/최사범의 선을 넘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 중요회차라서..!
7년 전
응사장15
저런걸 하나도 몰랐던 나는 당연히 어냠류라 생각했는데 택이라는거에 충격을 먹고 찔찔 울었다지...
7년 전
응사장16
지금에서 빼박이였다는 떡밥도 그 당시에는 정말 아무도 모르고 거의다 어남류 분위기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 거의 후반부에서 많이 보였지
7년 전
응사장18
헐.... 이 글 읽고나니까 납득이 된다...근데 작감 불친절하긴 했어...흑....... 응팔 가슴아파서 한번도 못 꺼내봤는데 이제야 꺼내 볼 용기가 생긴다...
다음 응답 시리즈 절대 안 보리라 다짐했는데 또 볼 듯...

7년 전
응사장19
쓰니야 이 글 절대 삭제하지 말아주라 부탁할게ㅠㅠㅠ
7년 전
글쓴응사장
웅ㅋㅋㅋㅋㅋ나도 응팔 볼때마다 여기 들어와서 이 글 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지울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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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라라1988) 지금 응팔 티비엔으로 정주행 하는데 08.10 09:56 101 0
응답하라1988) 정환아 보고 싶다1 08.09 21:28 130 0
응답하라1988) 까까들보고싶다 08.08 03:02 114 0
응답하라1988) 정환아 잘 지내?1 08.08 02:54 211 0
응답라라1988) 지금안자는익인 응팔보쟈!! 08.06 02:52 95 0
응답하라1988) 나 이제 응팔보는데20 08.03 14:52 569 1
응답라라1988) 택아 잘 지내니 08.03 13:42 129 0
응답라라1988) 까까들 보고싶어서 짤털3 08.02 20:33 355 0
응답라라1988) 다들 블레 샀니2 07.29 14:50 189 0
응답하라1988) 10회보고있는데 끝을 알고보니까 너무슬프다4 07.27 01:36 272 0
응답라라1988) 응팔 보고 있는데 보라랑 종훈?선배랑 사귀었어?2 07.26 14:46 287 0
응답라라1988) 개떡커플은 소설 없어?3 07.26 08:56 443 0
응답하라1988) 아 응팔 진짜 다시 또 보고싶다2 07.26 00:20 217 0
응답하라1988) 정환이 보고싶다..진짜 내인생 역대급 짠내나는 남주야...ㅠㅠㅠㅠ2 07.25 21:39 201 0
응답하라1988) 수많은 드라마들을 봤지만 내 인생남주는 역시7 07.22 01:41 414 2
응답하라1988) 응팔 다운 받을 건데 확장자 뭐로 다운 받지?1 07.20 22:55 367 0
응답하라1988) 오랜만에 정주행 함 할까ㅠ 07.19 02:50 100 0
응답하라1988) 정환이 보고 싶다!5 07.18 02:56 2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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