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무라카미 하루키 좋아하는 사람이던 아니던간에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꼭 읽어... 

내가 3년전에 읽어서부터 지금까지도 추천하는 작이야. 

원래부터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긴 했지만, 꼭 읽어보길 바라ㅠㅠ..

[익인1]

책 추천 고마워!!

[익인2]

분위기가 어때? 무라카미 하루키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

[글쓴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하루키 작들이 대체적으로 건조하고 우울한 느낌이 깔려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 책도 그렇고.

[익인3]

고마워 내가 말하던게 쓰니가 말한 느낌이였어 고마워 참고할게!

[글쓴이]

응! 꼭 읽어보길 바라

[익인4]

근데 이거 결말이 너무... 떡밥회수가 덜 됨

[글쓴이]

뭔가 그런 느낌은 있지만....나는 그냥 주인공이 자신이 색채가 없다고 느낀다는 점에서 나랑 비슷하다,라고 느껴서 더 좋았던 것 같아

[익인5]

최근에 나온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읽고 너무 별로였어서 이 작가는 나랑 맞지않다고 느꼈는데 추천해준 책 너무 좋았어! 작가가 쓴 다른 책도 읽어보려고. 고마워!!

[익인6]

여기 페이지 거슬러 올라가다가 정말 인상깊게 읽었던 책 추천하고 있어서 댓글 달아ㅠㅠ 한창 힘들어할 때 이 책을 봐서인지 전체적인 내용은 나도 위에 익인처럼 떡밥회수가 덜 된 것처럼 느껴졌음에도 쓰쿠루가 죽고 싶어 하는 심정을 표현한 하루키의 문장들이 너무 가슴에 박혔었어... 정말 좋았는데

[글쓴이]

이렇게 오래된 글에도 댓글이 달리다니. 새삼스레 문학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느끼게 되네..ㅎㅎ 다시 이 책을 읽어봐야겠어. 떡밥회수 덜 된 느낌은..지울 수 없지만 난 이 소설의 초장이 너익처럼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 이렇게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