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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지낸다 

이제 여름도 끝물이야 

우리가 해가 바뀌기 전 겨울에 처음 만났으니 몇달만 지나면 만난지 일년이 되겠다 

너와함께 행복했고 때론 슬프기도 했고 가끔은 분노에 차기도 했지만 

정환아, 너를 만나고 대부분의 내 시간들은 네가 너무 예뻐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쓰여졌어. 

개정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면서도 무뚝뚝한 척 하며 하는 모든 것들에 꾸밈없는 잔정이 얼마나 뚝뚝 묻어났던지. 하는 말이며 배려하는 손길이며 안절부절 못하는 속마음은 또 어찌나 예뻤던지. 

양팔저울에 너와 다른 것을 올려놓고 항상 너를 포기하는 데에 익숙했던 너는 그래도 그때는 답지않게 고민을 제법 했었지. 그래도 김정환답게, 결국 너를 가벼이 띄워보이긴 했지만서도. 

사실 너를 생각하고 네 이름을 떠올리는 것도 아직은 이르다 생각하고 마음이 저릿저릿 아파와서 그냥 모래성 무너뜨리듯이 너를 마음 한 켠에 무작정 묻어버린 채 지냈었어. 

종영이 네게 내려진 사망신고도 아닌데 너를 좋아하던 내 마음은 갑자기 그 대상과 방향을 잃어버리고 붕 뜬 것처럼 방황하는게 싫었거든. 

그래도 오늘같이 밤과 새벽의 경계나 비오는 날은 꼭 네 생각을 했었어. 잘 지내고 있어? 지금 너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이 잘 가지 않지만, 그래도 행복한 모습이었으면 싶다. 

정환아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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